오전 늦게 '해운대의 고층아파트에 불이 났다'라는 뉴스를 들었지요.

점심억고, 도서관에 책 반납하고 고슴도치 목욕도 끝내니, 별로 할일도 없고하여, 반여동을 통하여 장산에 올랐습니다.

산길을 걷는 것... 시작은 쉽게하지만, 뭄무게가 1/10톤에 이르는 문마담의 산행은 고행입니다.

그래서 '문마담의 산행'은 등산이 아니라 "카메라를 메고 산길을 어슬렁 거리며 걸어간다"라고 합니다.

장산 정상에서 이르니 오후 4시가 되었습니다.

오전에 불이 났다는 뉴스는 잊고 있었는데, 정상에서 동백섬 쪽을 내려다 보니

이런! 출사코리아의 대표 모델에 화재가 났군요.

오전에 일어난 불이 오후 4시에도 아직 헬기가 날아다니면서 물을 뿌리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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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코의 대표모델인데, 얼른 완치되어 동백섬 마천루에서 황금드레스를 뽐내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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