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시 즐거웠던 일들을 사진과 함께 공유하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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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열정으로 1박 4일 1,000 Km를...
이번 글도 스크롤 압박이 심하오니 바쁘신 분들은 패슈하시고
날씨가 흐려서 방콕 하실 때 서서히 보세요~~~^^*
여행 다녀 온지 일 주일이 가까워 오는데 여행기 작성 해야지 맘 먹고 지난 7일 화요일 부터
사진 정리하고 시도 좀 해 보려니 그간 밀린 일이 어찌나 많던지요~~~ 우선 생업과 관련된 일을 급한대로
처리하고 본격 시도 하려니 아놔~~왠 컴터가 갑자기 블루 스크린...ㅎㅎㅎ
오, 마이 갓 - 옴마 바람에 날라간 이 갓(???) !!!ㅎㅎㅎ -
출사 때 파란 하늘 못 본 것을 컴터가 원없이 보여 주더군요...
블루 스크린 안나오게 하느라 디스크 조각 모음하고 부속 사다가 바꾸고...
걍 또 2~3일이 흘러 이젠 일요일 새벽이 돼 버렸습니다.
이젠 더 이상 미루면 미루다 포기할 것 같아서 마침 주말이라 주님(?) 모신 기운으로
오늘 날밤을 새우더라도 마칠려고 이 시간 일요일 새벽 1시 40분 부터 컴에 앉아
출사기 작성에 들어가 봅니다....ㅎㅎㅎ
지난 6월 4,5,6일 연휴가 시작 되기 하루 전 날인 3일(금요일)에 최종적으로
처리 대장님께 해무 소식의 가능성을 타진하니 무게가 약간 가능성이 있는 쪽으로 말씀 하시더군요~~~
마침 태꿘행님도 부산으로 출사 한다고 하셔서 뵐 겸 반가운 마음에
태꿘행님과 무아자 아우님께 오늘 밤 9시 이후에 출발 하겠노라고 전화했습니다.
밤 9시 나머지 업무를 직원들에게 맡긴뒤 부랴 부랴 집으로 와서
제 옆지기와 함께 촬영 장비와 취침용 이불을 차에 싣고 6/3일 밤 9시 50분경 부산으로 고고씽 했지요~~~
전주를 출발하여 고속도로에 진입하니 늦은 시간이라 거의 차가 없어서 도로가 참 한가 하더군요...
그래서 때때로 차량 엔진 성능 테스트 하느라(?) 180Km 이상도 밟아 보면서
새벽과 안개를 뚫고 부랴 부랴 해운대 동백섬 주차장에 도착하니 6/4일 새벽 1시 40분이었습니다.
도착한 시간이 새벽이라 어차피 모텔에 들어가 잠자기는 늦었고,
또 새벽에 일출이라도 보려면 일찍 일어나야 하니 일단 도착 하자마자
인증샷으로 윗 사진을 한 컷 쌔려 놓았습니다. 잠은 나중에 소나무 건너편 주차장 차 속에서 1시간 정도 잤지요...
도착하면 전화 주라던 무아자 아우님은 새벽까지 지인들과 주님(?) 모신 후 단잠에 빠졌는지 불통이고...
태꿘형님과 통화하여 새벽에 출사지에서 만나기로 약속했지요~~~
그러다 보니 멀리 날라 왔는데 바로 잠자기는 아깝고 어설피 잠도 오지 않을 것 같고...ㅋㅋㅋ
에궁 사람도 별로 없고 한가하니 온 김에 옆의 해운대 백사장이나 가 보면 어떨까 해서
바로 건너가 보았습니다.
6/4일 새벽 2시에 해운대 백사장을 요로코롬 담아 보았구요~~~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놀다가 새벽 3시경 다시 동백섬 주차장으로
돌아와 마천루를 향하여 차를 주차한뒤 차량 앞에 보이는 위 사진을 담고 잠시 눈을 붙였습니다.
뒤척이다가 새벽부터 낚시하러 온 사람들 소리에 깨어 보니 새벽 4시 30분...1시간이나 잔 듯한데...
일출 시간이 5시 10분 경이라 슬슬 건너편 출사지로 이동하여 목적지에 도착하니
태꿘 행님과 킴님이 이미 도착하여 반갑게 인사를 했습니다...
출사지에서 출코 회원님들을 만나는 반가움이야
동지 섣달 꽃 본듯 이상의 기쁨이지요 ~~~ㅎㅎㅎ
하늘을 보니 해무도 어렵고 일출도 어렵고...
새벽 5시 30분경 일단 철수하여 달맞이 공원쪽의 식당으로 가서
위 사진에 보이는 시원한 대구탕으로 맛있게 새벽 식사를 했습니다.
킴님 처음이지만 만나서 반갑고 즐거웠고 태꿘행님!!! 맛있게 잘 먹었습니데이~~~
회원님들의 밝은 웃음이 식당을 더욱 환하게 밝혔구요~~~
식사후 해무 기미가 보일 때 까지 동백섬 공원을 주유하며
태꿘 행님을 모델로 도촬실력을 발휘하여 틈틈히 작품 사진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ㅎㅎㅎ
아침 8시경 동백섬에서 바라 보니 달맞이 공원쪽에 해무 기미가 보여
재빨리 출사지에 등정 한 후 담아 보니... 아~~~해무가 새악시처럼 살포시 보일려고
폼 잡다가 더 이상 진도를 못나가고 끝이더군요....
쿄쿄쿄쿄쿄~~~( 이 소리는 조선 성종 때 해운대에 해무 구경 왔다가 꼬래비만 보고서
실망한 어느 양반이 가슴을 쥐어 뜯으며 안타까워 하는 소리임돠~~~ ^^*)
해무를 담으려는 이 간절한 마음을 해무는 아는지 모르는지...
끝내 도와주지 않더군요~~~
결국 오후 시간을 기대하며 포기하고 내려와 해운대 백사장으로 오니
무대에서는 모래축제 리허설이 한창이더군요
백사장에서 군중속 태꿘행님의 멋진 샷을 담았구요~~~
모래축제 준비로 작품을 만드는 모습도 한 컷~~~
으잉~~~설마 모래 소독하기위해 농약 주는 건 아니겠죠~~~ㅎㅎㅎ
작가님들의 이러한 숨은 정성이 모여 작품이 되는 듯 합니다.
그래서 그 정성을 이렇게 담아 보았습니다.
카메라 장비가 들어있는 무거운 배낭을 메고 백사장을
걸었더니 다리도 아프고 서서히 강렬해지는 뙤약볕에 몸도 지치고...
잠시 짐 정리중~~~ 새벽 일찍 부터 다니니 그렇게 돌아 다녔는데도
시간이 오전 10시 조금 넘었더군요~~~
어느덧 점심 시간이 돼서 부근의 해운대 시장을 지나며 시장 풍경 한 컷~~~
1시 부터 해운대 백사장을 중심으로 멋진 비행 공연이 있다길래
해무를 기다리며 담기로했구요~~~
에어쇼를 담기 위해 다시 등정하니 무아자 아우님, 즐거운인생님, 엔죠님이 오셔서 반갑게
인사한 후 또 기다리는 마음~~~
직접 보니 더욱 멋지더군요~~~
하늘이라도 파랬으면 좋았을 것을...
뿌연 하늘에~~~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지요~~~
결국 블랙이글스의 공연을 감상 후
이번엔 백로 촬영지로 유명한 동국대 경주 캠퍼스로..고고씽~~~
고속도로를 부지런히 달려 경주에 도착하니 오후 4시 무렵...
일단 백로를 담기 전에 근처 연못에 들러 연꽃으로 워밍업 하구요...
아쿠~~~백로 개체수가 너무 많아 어렵네요...
동국대 뒷산에서 하산하여 다시 부산으로 고고씽~~
7시 30분경 이번에는 본부로 갔지요...
저녁 먹은 것을 휴식을 취하며 잠시 소화 시킨뒤 본격 주님 모시기 시작...ㅎㅎㅎ
대장님이 직접 떠 주시는 농어회...제가 회를 잘 모르긴 하지만 입에서 살살 녹더군요...
대장님의 성의에 감사드리는 마음 또한 당근 500 상자 이상 이구요...^^*
자게에도 올렸지만 이 농어회 덕분에 1박 4일이 결코 피곤하지 않았던 듯 합니다.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과 주님을 모시니 더욱 기운이 나더군요~~~
대장님을 비롯하여 함께 해 주신 분들에 대한 고마움은 서서히 갚도록 하겠습니다...꾸벅...
다음날 아침인 6/5일 늦잠에 새벽에 등정해 보았지만 오늘도 해무는 꽝이라는 태꿘행님의 전화에
일단 오전 해무는 포기하고 대장님이 알려 주신 부산타워에 올라 한 컷~~~
부산타워 전경~~~
의외로 일본 중국 관광객들이 많더군요...
부산타워에서 나와 태종대를 가 보라는 대장님의 말씀에
가까스로 태종대 근처까지는 갔으나 밀리는 차량들 때문에 약 2Km 남겨 두고
진입에만 최소 1시간 이상이 걸릴 것 같아 다시 유턴하여 되돌아 나왔습니다.
배도 고프고 하여 그냥 근처의 식당에서 우선 점심을 때웠구요~~~
태꿘행님도 결국 해무를 못잡고 3시 경에 서울로 출발 하셨다고 하고.....
이젠 함께하는 회원님들이 안계셔서 조금은 쓸쓸했지만
옆지기와 둘이 남아서 최종적으로 해무를 포기 하기까지
행사와 주말이 겹쳐 끝없이 밀리는 해운대 근처의 밀리는 차량을 간신히 뚫고 미련 때문에
6/5일 3시 50분경 다시 한번 등정 했으나 보다시피...ㅋㅋㅋ
또 다음을 기약 해야겠지요...
이번엔 마침 울산에서 온 지인과 연락이 되어
해운대를 떠나 함께 기장 시장에 갔지요~~~
재래 시장이라 그런지 사람 내음이 길거리와 시장에 가득해서 좋더군요~~~
구석 구석을 돌아 다니며 시장 풍경도 담구요~~~
기장시장을 출발하여
부산에서 울산으로 가는 도중에 간절곶에서 매직아워를 맞이하고...
원래 일출 포인트인데 일출의 아쉬움은 시간 관계상 어쩔 수 없었습니다...
매직아워와 함께 사진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간절곶 소망 우체통에 부치고...
이곳에서도 여기 저기 다니며 몇 컷 담다 보니 금방 2시간이 흘렀더군요~~~
잘 아시죠??? 야경 사진이 장노출 때문에 몇 컷 찍다 보면 담은 것도 없이 금방
한 두시간 지나는 것...ㅋㅋㅋ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2011:06:06 01:06:27 | aperture priority | center weight | Auto W/B | 12.338 s (12337686/1000000 s) | F/2.8 | 0.00 EV | ISO-100 | 24.00mm | Flash-No
밤 9시 30분 간절곶에서 울산으로 고고씽 하여 지인의 집에 들러서 가볍게 샤워를 하고나니
몸의 컨디션이 조금은 나아지더군요~~~ㅎㅎㅎ
자고 가라는 지인의 청에 울산에서 하루 머무르고 싶었지만 다른 지인의 부친 상 연락이 있어서
다음날 조문을 가야하기 때문에 시간 관계상 어쩔 수 없이 다시 밤 12시에 울산을 출발했습니다.
울산을 빠져나올 무렵 태화강변을 지나며 십리 대밭길 야경이 보이길래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길가에 잠시 차를 세워 두고 몇 컷 담는 다는 것이 또 한 시간을 담았더군요...ㅎㅎㅎ
감상용으로 태화강 야경~~~
또 밤을 뚫고 전주 쪽으로 달리다 보니
6./6일 새벽 5시 일출 무렵이어서 진안 휴게소에서 일출을 기다리며~~~
헤이즈 때문에 안타깝지만...
보이는 마이산을 그냥 두고 올 수가 없어서...
이번 여행 도중에 저의 지인 아버님이 상 당했다는 소식에
부랴 부랴 전주 도착 하기 바쁘게 잠시 눈 붙인 후 또 김제로 고고씽~~~
문상을 마치고 오후에...이번에는 서해안인 광활쪽에서..
김제의 진봉쪽 보리도 완숙했네요~~~
일몰무렵 김제 광활쪽 서해안의 마이웨이 촬영지를 겨우 찾아서...
거의 폐허 상태이지만 찾아간 정성이 아쉬워 그림 만들기 시도~~~
이렇게 하여 전주에 다시 돌아 오니 6/6일 밤 9시 30분...ㅋㅋㅋ
정말 열정을 다하여 돌아 다녔고 무지하게 담았지요~~~
여행을 마치며 느끼는 것은 살면서 정말 소중하게 여길 일이
인연이고 사람이라는 생각이 재삼 들더군요~~~
그래서 이번 출사의 끝 무렵 김제 광활의 어느 집 앞에 꾸며 놓은
사람 "인"자 모양의 사진으로 제 마음과 하고 싶은 더 많은 말들을
대신하며 마무리를 하고자 합니다.
이번 1박 4일 중에 잠을 제대로 잔 것은 본부에서 대장님과 회식 후
주변 모텔에서 하루 묶은 것이 전부이고 나머지 시간은 한 두시간 차속에서
새우잠 자며 사진 열정 하나로 약 1,000Km를 내달렸더군요....
결국 이번에도 그토록 애타게 그리워 했던 해무는 못만났지만
부산 출사에서 변함없이 염려해 주고 시간 내준 무아자 아우님,
그리고 함께 해서 더욱 반갑고 행복했던 태꿘행님 과 킴님...
잠깐이지만 함께 에어쇼를 담은 엔죠님, 즐거운인생님...
농어회와 더불어 사진에 대한 좋은 가르침까지 전수해 주신 처리 대장님께
소중한 인연의 아름다움과 더불어 후의에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더욱 내공을 쌓아 좋은 작품으로 출코에 보답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시간이 5시 50분...또 마무리 하다보니 6시 30분...
이 출사기 작성하는데도 무려 4시간 이상이 걸렸고 오늘도 또 날밤을 꼴딱 세웠네요...ㅎㅎㅎ
오늘 아침 8시에 제 작은 딸이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서 사진 찍어 줘야 하는데 큰일 입니다~~~ㅋㅋㅋ
사진 열정으로 보낸 1박 4일의 긴 기록을 끝까지 봐 주신 회원님들께 감사 드리며
댓글을 먹고 자라는 온라인 속성상 이왕이면 댓글의 성의로 응원 보내 주시면
날 새우며 작성한 피로가 풀릴 것 같습니다....
출사기 작성한 후 나중에 살펴 보면 작성할 때 아무리 주의 했어도 꼭 오타나 탈자,
그리고 문맥 흐름의 이상이 발견 되더군요... 먼저 읽으시는 회원님들께는 양해 구하오며
오늘은 밤샘하여 혼미한 상태라 당장 수정이 어렵고
일단 포스팅 후 수시로 들락거려 발견 되는 대로 글도 다듬고 수정도 하도록 하겠습니다. ^&^
매일 엄청난 양의 대작들을 아낌없이 감상할 기회 주시는
출코인 여러분께 마음을 다하여 감사 올리고
오늘도 사랑의 화살 사정없이 쏘며 이제 자러 갑니데이~~~ 휘리뤼뤽~~~ ^^*
꼭 대작을 담기 보다는...... 풋풋한 우리 출코인의 정이 있어 더 좋은 듯.
아무튼 날씩 좋지 않아 좋은 작품은 건지지 못했지만, 아우님 만나서 행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