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아이 에게  데이트신청을 했다
어쩌면  처음이자 마지막일지도

아이가 이번 입사한 회사출근시간이 너무 빨라 평소 얼굴조차 보기힘들지만
마지막 가는가을 
주말에  쉬는시간... 친구만나는시간을 짬을내어
아빠의 모델을 흔쾌히 되어주겠다니 감사한일이다

이제 그아이가 내곁에 머물시간이 얼마가 남았는지 모르지만
남은시간 아름다운 추억을 가지고싶다.
그리고
그추억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다

우음도에도   태양이  떠오른다
새벽네시....

  일을 마치고 곤히 잠든 아이를 깨우기가 미안했지만
모처럼의 약속이라서..  오늘 나의 모델이라서
깨워야했다..

모델출사..  

한번도 해본적도..  하고싶지도않았다

그래서 처음가본 우음도
사진에서본  일몰의 풍경과 달리  일출의 포인트 찾기가 쉽지않았다

아이가 쉽게 모델을 
설수있는 자리를 탐색하다  늪지대에 빠지기도 하고..

나 태어나  그렇게  많은  인물사진을 찍은건  아마  처음...

이아이가 내곁에 머물시간이 줄어드는것만큼
나의 기억속에   많이도 담아두고 싶었는지 모른다..

이번  촬영모델료  삼십하고도  오만원..   삼십오만원을  달라고 했다
칫과 치료비가  그렇게 견적이 나왔다나....ㅋ

나에게있어  아이는 지상최고의 모델이다
아이에게 있어 난  세계최고의  사진가인지는  모르지만
그렇게  생각하며  살아가는거다
행복은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내겉에 있으니까...

마지막으로  출코인들에게  아이가 사랑의 메세지를  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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