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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봉서 하루 밤을

IMG_7403.jpg : 중봉서 하루 밤을IMG_7401.jpg : 중봉서 하루 밤을IMG_7410.jpg : 중봉서 하루 밤을

금요일 비가 와서 눈은 없어도 운해라도 기대하고 금요일 부산가서 산악회 차기회장 한분 섭외하여 겨우 승락 받고 2차까지 가서 마무리 하고

집에오니 11시 30분 토요일 오후에 갈려면 저녁에 배낭을 꾸려 놓아야 한다.

기존 사용하던 데날리 프로 배낭 100L가 향상 작아 배낭 꾸리기 장난이 아니다.

가지고 갈 것은 많고 공간은 한정되어 있어 이번에 무엇을 가지고 가나 하나 향상 고민을 했다.

그런 고민을 해결 하고자 미스테리 렌치 115L 코디악 코요테 칼라로 바꾸기로 했다.

주문하면 미국에 발주내어 3-4주 소요된다.

순수 수작업으로 생산되는 배낭이다.

미해병이나 미육군 특수 부대 군용 배낭으로 납품되는 배낭이다.

미국에서는  이 배낭이 등산용 배낭으로 분류되지 않고 사냥용 배낭 카테고리에 올라 있는 배낭이다.

세계적으로 미국을 제외한 우리나라  매니아가  최고 가 많다.

일명 비박용 박 배낭이다.

구하기도 어렵고 그 가치도 인정해 주는 배낭이다.

115L 배낭이지만 카메라 장비 비박용 장비 그리고 주부식등 꾸려 보면 115L 배낭이 금새 만땅이다.

이번에는 텐트까지 준비했다.

설천봉 호텔에서 편하게 잘 수 있지만 그래도 한겨울 눈위에서 자 보고 싶어 새집까지 장만 했다.

고어텍스 소재로 만든 2인용 텐트다.

무게도 1.5KG 정도 가벼운 텐트다 소재가  고어텍스라  가격도 제법한다.

엔화 가치가 내려 가는 바람에 모 싸이트에서 공구하는 기회가 있어 장만하게 되었다.

보통 산악용 배낭은 무게 싸움이다.

그래서 후라이을 사용하지 않고 고급소재로 만든것이 많아 가격이 후들들하다.

그러다 보니 실내 결로 현상이 많이 생긴다.

바같기온과 실내온도 차이가 나다 보니 결로 현상은 피 할 수 없다.

삼계절용은 매쉬가 들어 있어 환기가 잘 되기 때문에 결로가 없는데 동계용 홀 텐트는 매쉬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결로현상이 많이 발생한다.

그러나 이번에 중봉에 사용해 보니 결로 현상이 별로 없다.

고어텍스 원단이 방수 투습이 좋은 소재라 그런가 보다.

4시경에 곤도라 타고 설천봉 올라가니 눈도 다 녹고 휑하다.

아이젠 차고 향적봉 올라가니 생각했던 운해는 없다.

산장은 아예 예약을 하지 않아기에 바로 중봉으로 간다.

바닥만 눈이 있고 앙상한 나무가지만 있는 주목나무 지나 중봉에 도착하니 지리산 천왕봉이 아스라이 보인다.

사실 오전만 갈 수 있었으면 지리산 중봉으로 갈려고 했는데 지리산은 아침 일찍 가지 않으면 로타리 산장에서 올라 갈 수가 없다.

하절기오후3시 동절기오후2시에 로타리 산장을 통과해야 한다.

올 겨울 시즌은 한번도 못갔다.

지리산 중봉은 아니지만 덕유산 중봉에서 지리산 천왕봉을 보니 운해가 천왕봉 밑으로 운해 바다을 이루고 있다.

천왕이나반야봉 가신 분들은 멋진 일몰을 구경했을것 같다.

덕유산 중봉은 바람이 너무 많이 불고 운해도 없고 구름도 없는 민미한 일몰을 보여준다.

오늘은 이곳을 하루밤을 지세울 곳을 찾아 가서 텐트을 혼자서 칠려고 하니 바람이 불어 텐트치기가 여간 어렵다.

다른 비박 팀이 좋은곳을 선점해서 할 수없이 안부에서 텐트을 칠려고 하니 강한 바람이 문제다.

겨우 텐트치고 에어 매트에 바람 넣고 침낭펴고 바나 피어 햇반 데어 저녁 준비을 한다.

저녁이라고 해야 햇반에 김치 돼지 고기가 전부다.

고기 구어 소주 한잔에 나 홀로 저녁 만찬을 즐긴다

거센 바람에 텐트가 찌그러 들려고 한다.

그래도 산악용텐트데 이 정도는 견디어 주리라 밑는다.

비박 매니아들은 저녁만찬을 거창하게 한다.

그 사람들은 카메라 촬영 장비가 적다보니 주부식을 많이 준비해 온다.

그러나 나는 혼자이고 많이 가지고 갈 필요도 없다.

아침용으로 라면 한개가 남은 부식 전부다.

밤이 되니 기온이 많이 내려 간다.

일기예보에 덕유산 영하 -15도 했는데 바람이 엄청 불어 체감 온도는 -20이상 되리라 생각 한다.

사실 비박 산행을 생각 하고 사전에 장비을 최고 스펙으로 준비해 왔다.

침낭만 해도 텐트 없이 -45에서 사용 할 수 있는 최고 스펙이다.

침낭만 좋다고 해서 편한 잠을 잘 수 없다.

바닥에서 올라 오는 냉기을 찬단해 주어야 한다.

매트가 부실하면 등이 시려 잠을 잘 수가 없다.

그 답은 에어 매트다 에어 매트에 다운 넣은것이 보온 능력이 우수하다.

두께도 7cm  9cm 가 동계용으로 많이 사용한다.

내것은 7cm 이다. 이번에 비박하면서 냉기 차단 효과가 좋아 편하게 잔것 같다.

카메라 장비 등산 장비나 고가 장비가 성능은 우수 하다.

특히 산악용은 무게의 전쟁이다 보니 고기능 제품을 선택하게 된다.

100L에서 115L사용하면 조금 여유가 있을 줄 알아는데 배낭은 향상 만땅이다.

미스테리 렌치 배낭이 자기 신체 조건에 요크나 허리 벨트 맞추다 보니 데날리 보다 무게을 많이 나가는데 무게감이 덜 하다.

데날리에30KG지면 어깨가 많이 아픈데 이배낭은 이번35KG로 세팅해서 갔는데 그렇게 무게김을 느끼지 않았다.

하중을 허리 벨트에서 받쳐주니 가능하다.

이 배낭은 50KG까지 세팅이 가능하다.

야영하다 보면 특히 겨울에 생리 현상이 참으로 고역이다.

그래서 잘 밤에 물을 적게 먹는데 소주 한잔 먹다 보면 물을 많이 마시다 보니 생리현상을 해결 할려면 침낭에서 나오기 싫다.

텐트 밖은 몹시 추운데 나가기 싫다 참다참다 못해 안되 밖으로 나간다.

겨울 저녁 하늘은 별이 솟아 질것 같다.

사실 어제 저녁에 별 괘적 촬영 할려고 했는데 바람이 너무 불어 삼각대 넘어 갈것 같아 포기 했는데 하늘은 별 천지다.

제발 낼 아침 멋진 일출은 기대하고 다시 침낭속으로 들어 간다.

우리 신체 중에 추위을 많이 타는곳이 손과발이다.

침낭속에서 손시려운것은 없는데 발이 시려우면 편한 밤을 기대 할 수 없다.

이번에 다운이 들어간 텐트 슈즈에 양모 양말로 준비 했는데 그래도 발이 시렵다.

야영 할 때 날진 물통에 물을 데워 침낭속에 넣고 자면 발을 보온 할 수 있는데 이번에 그 물통을 차에 두고 왔다.

꿩대신 닭이라고 핫펙 큰것을 네개 가지고 갔는데 이것을 저번 다대포 출사에 사용해 보니 엄청 따뜻하고 오래 간다.

핫펙을 텐트슈즈에 하나씩 넣고 나니 발이 불이 난다.

오늘 집에 올때까지 그 성능이 유지 된다.

아침에 일출 촬영때 유용하게 사용했다.

손난로 보다 훨씬 따뜻하다.

아침 일출은 여명빛이 참으로 좋았다.

다만 운해가 약한것이 아쉽다.

오늘아침 지리산쪽은 쾅이다.

운해도 없고 사실 덕유산 중봉 일출은 중봉쪽에 눈에 햇빛이 비치면 정말 좋은데 올해는 정말 그런기회 한번도 가져 보지 못했다.

주중에 눈이 내려 주말은 모두 녹아 버리고 아니면 하늘이 열리지 않고 산사진으로 컨셉을 바꾸고 무거운 장비메고 가서 카메라도 꺼내 보지 못한 날이

허다하게 있었지만 그래도 후회는 하지 않는다.

조건이 맞는 날에 갈 수 없는것이 아쉽지만 나는 프로가 아니라 아마추어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멋진 산사진을 볼때는 나도 나도 가고 싶은 날이 있어지만 참고 또 참아 본다.

내 취미 생활이 내 직업에 소흘이 하고 십지 않다.

사실 토요일 오후 가는것도 부담 스럽다.

하물면 토요일 전일 출사는 많이 생각해 보고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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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id: 클라이머 이인표클라이머 이인표
제목 :
중봉서 하루 밤을
조회 수 :
5779
추천 수 :
14 / 0
등록일 :
2013.02.03.21:5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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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03
21:57:51

비박하시는분들 보면 대단하십니다.  부럽기도하고요

열정에 박수칩니다.

profile
2013.02.03
22:29:37
저도 오늘 노고단 가볼까 하다가 참았네요.
무거운 박배낭 에 고생하셨습니다. 저도 미스테리렌치 로 바꿀려고 하는데 좋다고 하니 더 끌리네요
profile
2013.02.03
22:33:05

참으로 대단한 인내력과 투지에 박수보내며

일박이일의 비박 산행일지 감동으로 보고갑니다..^^*

profile
2013.02.03
23:09:43

저도 이따금 비박을 합니다만 혼자 다니신다니 대단하십니다.

산을 잘 못타는서 비박을 하는데 좋더라구요 피곤하지도 않고 여유로워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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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03
23:23:48

열정적인 활동에 찬사를 보냅니다.

profile
2013.02.03
23:40:09

대단하십니다.

profile
2013.02.03
23:48:59
감동적입니다 그리고 멋짐니다
아무나 할 수 없는 한겨울 비박 글을 읽는 중에 손발이
어는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profile
2013.02.04
00:25:36

박수를 보냅니다..

그 열정이면 세상에 어려운 일

하나도 없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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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04
01:46:34

대단하십니다.   저는 미스터... 107리터(6500) 쓰는데...모델명이 기억이 안나네여

정말 착용감 최고죠~~^^

profile
2013.02.04
03:49:45
참 대단하십니다.
profile
2013.02.04
07:12:54

열정이 대단하십니다.

저도 한번 도전해 보고싶습니다.

부럽습니다.

profile
2013.02.04
07:50:29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profile
2013.02.04
07:52:44

대단하신 열정에 박수드립니다.

 

profile
2013.02.04
08:38:07

열정이 부럽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profile
2013.02.04
08:53:13

최곱니다
존경합니다

그냥 부러워만 합니다 사진좋습니다  ^  ^

profile
2013.02.04
08:59:56

혼자 야영 하시기 무섭지 않나요 짐승보다 얼어 죽을까 하는 걱정 가정에서는 얼마나 노심 초사 하실까요

대단하신 열정입니다 한 겨울 산에서 혼자 양영 한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인생을 성공하신겁니다

profile
2013.02.04
09:36:17

와우 !! 추운 겨울 덕유산 비박이라~~~

대단하십니다. 그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noprofile
2013.02.04
09:38:55
중봉 촬영기 잘보았습니다, 큰 열정 한없이 부럽습니다,
profile
2013.02.04
10:35:11
부러운 마음 안고 커다란 박수 보내드립니다

대단하십니다...^*^
profile
2013.02.04
11:14:27
대단한 의지와 열정 입니다
강인한 체력 부럽습니다.안전 산행 하시길 바랍니다.
profile
2013.02.04
12:23:04
대단한 체력이 필요합니다.
카메라 장비와 비박장비 무게가 장난이 아닙니다.
왕 부럽습니다.
profile
2013.02.04
14:30:38
와우~! 멋집니다.
profile
2013.02.05
09:45:41
와우~! 열정이 넘치는 작품, 아름다움의 극치입니다. 많이 배웁니다.
profile
2013.02.05
23:53:03
완전~ 감동의 물결 입니다.
비박하시는 산악인들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가에서는 눈이오나 비가오나 태풍이 불어도 자신있는데.....
서서히 산에 올라보려 합니다. 많은 지도와 조언을 구하겠습니다.
profile
2013.02.08
12:20:50
스타일이 같아서 무척 반갑습니다.^^*
언제 기회되면 호흡을 맞춰 보고 싶습니다.
profile
2013.02.08
22:55:24
대단한 열정에 박수를 보냄니다
열정만 가지고 되는게 아니라 체력이 뒷바침되야되는데 그장비를 양어깨에메고서 상상만해도
그저 부럽습니다
전 겨우 65리터도 쩔쩔매는데
무릎관절에 신경쓰시기 바람니다.
profile
2013.02.12
11:18:50
한 겨울 산에서 혼자 비박을 한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대단하신 열정입니다
와우~!열정에 찬사에 찬사를 보냅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profile
2013.02.20
12:29:54
참으로 대단하신 열정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즐감하고 갑니다...^^*
profile
2013.02.28
00:42:44
대단하십니다...
noprofile
2013.03.05
11:33:47
항상 해 보고 싶은 비박인데, 열정이 대단하십니다. 수고하신 작품 잘보고 갑니다.
profile
2013.03.21
13:26:21
햐~ 열정이 넘치는 작품, 경이롭습니다.
profile
2013.04.11
10:17:19
아우 ~~ ~ 글 읽으니 해보고 싶은맘이네여 마음뿐 상상하며 부럽사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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