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시 즐거웠던 일들을 사진과 함께 공유하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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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르바이잔과 터키 여행(7) - 카파도키아(2)

kapadokia_5842.jpg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2011:12:27 09:19:17 | Reserved | matrix | Auto W/B | 0.008 s (1/125 s) | F/6.3 | 0.00 EV | ISO-400 | 35.00mm | 35mm equiv 35mm | Flash-No

 

kapadokia_5862.jpg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2011:12:27 09:22:39 | Reserved | matrix | Auto W/B | 0.008 s (1/125 s) | F/6.3 | 0.00 EV | ISO-400 | 24.00mm | 35mm equiv 24mm | Flash-No

 

이곳을 스쳐지나가면서 쾌재와 함께 극도의 아쉬움이 몰려왔습니다.

흐린 날씨만 아니었다면 저 기이한 바위들의 디테일이 잘 살았을텐데........

어찌되었던 잽싸게 괴레메 시내로 부터의 거리와 방향을 가늠해 놓고

또 부지런히 두리번 거리며, 망원과 표준을 갈아끼우며 촬영합니다.

좁은 공간에서 그것도 참 할 짓은 아닙니다.

 

kapadokia_5834.jpg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2011:12:27 09:18:46 | Reserved | matrix | Auto W/B | 0.008 s (1/125 s) | F/6.3 | 0.00 EV | ISO-400 | 36.00mm | 35mm equiv 36mm | Flash-No

 

kapadokia_5868.jpg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2011:12:27 09:23:08 | Reserved | matrix | Auto W/B | 0.008 s (1/125 s) | F/6.3 | 0.00 EV | ISO-400 | 50.00mm | 35mm equiv 50mm | Flash-No

 

 

애드벌룬은 점점 멀어지고 또 애드벌룬이 한 방향으로 있지 않고 이리저리 돌아가기 때문에

그 방향으로 보고 있을 때 부지런히 셔터를 눌러야 합니다.

경주 보문단지의 애드벌룬처럼 좌우로 이동할 수가 없습니다.

 

kapadokia_5975.jpg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2011:12:27 09:50:52 | Reserved | matrix | Auto W/B | 0.003 s (1/320 s) | F/6.3 | 0.00 EV | ISO-640 | 80.00mm | 35mm equiv 80mm | Flash-No

 

결국 시간은 흘러 착륙을 합니다.

착륙도 저렇게 바구니가 엎어지기도 해서 자세를 갖추도록 예행연습도 합니다.

다행히 제가 탄것은 안뒤집어졌습니다. ^^

 

숙소로 돌아와 아침을 뚝딱 해치우고 또 카메라 메고 나갑니다.

우선 괴레메 시가지가 보이는 언덕에 올라 두곳에서 시가지를 얼른 찍고 애드벌룬에서 봐뒀던 장소를 찾아

눈 쌓인 능선을 하염없이 걷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점심시간도 지나고 배가 고파오는데............

이게 왠 떡입니까? 가다보니 눈 속에 뭐가 보이는데 말라버린 포도송이입니다.

포도나무가 키가 작아 잘 안보였는데 걷다가 발밑에 열매같은 것이 보여 따보니 마른 포도,

정확히는 마르다가 얼다가 녹다가...반건포도인데 알은 작습니다.

보이는대로 훑어 먹으니 맛있습니다.

 

kapadokia_6162.jpg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2011:12:27 14:59:24 | Reserved | matrix | Auto W/B | 0.002 s (1/500 s) | F/6.3 | 0.00 EV | ISO-200 | 70.00mm | 35mm equiv 70mm | Flash-No

 

그러나 포도 알갱이도 작은 것을 국물 빨아먹으니 허기를 채울수야 없지요.

그래도 찍고 가야하니 또 걸었습니다.

죽으라는 법 없다더니 조금 더 걷다보니 사과나무가 하나 떡하니 나타납니다. ㅎㅎㅎㅎ

 

kapadokia_6237.jpg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2011:12:27 15:46:37 | Reserved | matrix | Auto W/B | 0.002 s (1/500 s) | F/6.3 | 0.00 EV | ISO-200 | 62.00mm | 35mm equiv 62mm | Flash-No

 

따서 깨물어 보니 반은 얼었고 반은 괜찮고 그래도 마구마구 따서 호주머니에 넣고

실컷 먹었습니다.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그 쪽 사과는 참 작습니다. 어린애 주먹만한게....

그래도 맛은 있습니다. 먹고 나니 허기도 가시고....... ㅋㅋㅋ

점퍼 주머니에 사과 잔뜩 따서 넣고 배낭에는 카메라렌즈와 물을 지고 눈밭을 헤쳐 드디어 전망이 좋은 곳에 도착했습니다.

일단 포인트를 찾았으니 사과부터 깨물어 먹고 배낭 벗어놓고 여유있게 파노라마도 찍고

망원으로 교체해서 여기저기 찍고.....

 

kapadokia_6065.jpg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2011:12:27 13:35:11 | Reserved | matrix | Auto W/B | 0.001 s (1/1000 s) | F/6.3 | 0.00 EV | ISO-400 | 200.00mm | 35mm equiv 200mm | Flash-No

 

kapadokia_6202.jpg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2011:12:27 15:33:32 | Reserved | matrix | Auto W/B | 0.002 s (1/500 s) | F/6.3 | 0.00 EV | ISO-400 | 125.00mm | 35mm equiv 125mm | Flash-No

 

그런데 밑으로 내려가 가까이서 광각으로 담고 싶은 욕망이..........

그러나

 

kapadokia_6192.jpg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2011:12:27 15:30:48 | Reserved | matrix | Auto W/B | 0.003 s (1/320 s) | F/6.3 | 0.00 EV | ISO-200 | 116.00mm | 35mm equiv 116mm | Flash-No

 

쪼~~오기  왼쪽에 사람들이 보이죠? 200mm로 찍은 사람이 개미같습니다.

눈쌓인 절벽을 내려갔다오는 것도 힘들고 시간도 어지간히 되었고

하는 수없이 발걸음을 되돌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차길이 있는 줄 알았으면 택시라도 타고 갔을터인데 아쉽습니다.

 

터덜거리며 괴레메에 오니 저녁 시간은 약간 이르고 가게 앞을 지나다 보니

"라면"이 눈에 들어옵니다.

들어가서 보니 터키라면인데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오니까 한글로....ㅎㅎ

시험삼아 시켜 먹어봤습니다.  맛 좋습니다. 우리나라 라면과 별 차이 없는 것 같습니다.

 

라면을 먹고 나오서 숙소로 걸어가는데 안내판이 눈에 들어와 자세히 보니

아뿔싸!  그곳이 바로  Love Valley였습니다.

이미 때는 늦으리 짐을 꾸려 저녁을 먹고 또 10시간의 야간버스를 타고

파묵칼레로 가야합니다.

 

여기서 다음에 애드벌룬 투어를 하시는 분들(특히 사진가)을 위해 탑승요령을 안내합니다.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림을 잘 보시기 바랍니다.

 

adballoon.jpg

 

애드벌룬 바구니는 그림처럼 4구획으로 나누어져 있고 각 구획마다 4명씩 탑승하는데

반드시 빨간색 부분에 탑승하시기 바랍니다.

나머지 자리는 카메라 화각이 제한될 수 밖에 없습니다. 배낭이라도 메면 좌우로 돌아서기도

어렵고 덩치 큰 외국인라도 함께 타면 난감합니다. ^^

따라서 빨간색 부분에 눈치껏 탑승해야만 가장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고

촬영하는 범위가 넓어집니다.

 

다음편에서 파묵칼레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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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서 : 풍경사진과 기상

 

                                                           010-5407-9886




이름 :
id: 새벽바람™/임헌용새벽바람™/임헌용
제목 :
아제르바이잔과 터키 여행(7) - 카파도키아(2)
조회 수 :
8023
추천 수 :
33 / 0
등록일 :
2012.01.11.13: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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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1
22:21:47
빨간색 ...구석탱이 자리...틀림없이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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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1
22:29:18
고생하신 작품을 덕분에 잘 감상합니다.
애드벌룬 탈 일이 생길지는 모르겠지만 참고하겠습니다.
사각방향에 한 번 타면 옮겨다니지를 못하는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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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1
22:31:43
거의 야생 생활을 하셨군요!ㅋㅋㅋㅋㅋ
청장님이 아니면 감히 엄두를 못낼것 같습니다!
열정과 끈기를 배우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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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1
22:39:49
기이한 사암 돌기둥 지형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터키에 가면 반드시 들러볼 곳이네요.
그리고 에드벌룬 타는 요령까지 덤으로...
귀중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profile
2012.01.11
22:39:49
기이한 사암 돌기둥 지형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터키에 가면 반드시 들러볼 곳이네요.
그리고 에드벌룬 타는 요령까지 덤으로...
귀중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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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1
22:39:50
기이한 사암 돌기둥 지형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터키에 가면 반드시 들러볼 곳이네요.
그리고 에드벌룬 타는 요령까지 덤으로...
귀중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profile
2012.01.11
22:39:50
기이한 사암 돌기둥 지형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터키에 가면 반드시 들러볼 곳이네요.
그리고 에드벌룬 타는 요령까지 덤으로...
귀중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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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1
22:43:44
알다녹다한 포도가 바로 화이트와인의 원료라는데 ... 취하진 않으셨죠?

황홀경에 빠졌다 갑니다.
profile
2012.01.11
22:43:44
알다녹다한 포도가 바로 화이트와인의 원료라는데 ... 취하진 않으셨죠?

황홀경에 빠졌다 갑니다.
profile
2012.01.11
22:47:30
고생하신 작품, 환상적인 작품, 설레이는 작품, 상상도 못할 작품, 감탄 할 뿐입니다.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형용할수 없는 감동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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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1
22:47:35
돌기둥이 참 신기하게 생겼습니다. 여행기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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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1
23:00:33
어찌 하나같이 모두 저렇게 생겼을까~참 신기합니다..ㅎㅎ

여행기 작성하시느라 수고많으셨네요..

편히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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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1
23:10:45
링크하여 들어온 순간 "아~~!" 감탄사가 절로.....
고생하신 작품에 감사드리며 사진으로라도 터키여행 저도 잘하고 갑니다....^^
profile
2012.01.11
23:13:22
캬~~~
환상적입니다~~~~!
꼭 한번 가봐야것네요~~^^
profile
2012.01.11
23:18:41
팁 감사드립니다..
머나먼 곳의 작품은 모두 다 로망이지만...
청장님 작품을 보면 뽐뿌를 아니받을수 없네요~~ㅎㅎ
profile
2012.01.11
23:23:54
캬~! 설원위를 둥둥 떠나니는 애드벌룬 참으로 환상적인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참으로 환상적이 작품 감동의 도가니입니다..^^*
profile
2012.01.11
23:33:59
햐~ 환상적인 작품, 황홀합니다. 형용할수 없는 감동 입니다.
noprofile
2012.01.11
23:34:32
와우~ 최고의 작품, 눈을 땔 수 없는 작품, 감탄 할 뿐입니다. 형용할수 없는 감동 입니다.
profile
2012.01.12
00:02:13
즐감했습니다..
profile
2012.01.12
00:28:54
돌기둥들이..참 거시기 하게 생겻네요....^^
좋은작품들,아름다운 터키의 이곳저곳의 풍경들
덕분에 감동있게 감상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profile
2012.01.12
07:25:39
설레이는 작품, 형용할수 없는 감동 입니다. 감탄 할 뿐입니다.
profile
2012.01.12
07:42:15
Love Valley가 한 눈에 퐉 들어옵니다.ㅎㅎ
profile
2012.01.12
08:53:56
청장님의 여행기를 아름다운 터키의 진경을 편안히 감상합니다^^
왕부럽습니다
profile
2012.01.12
09:30:31
너무도 상세한 여행기에 마치 눈앞에 보는 듯 펼쳐지는 풍광이 흥미진진합니다.
언젠가 꼭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정말 감사히 읽고 있습니다
profile
2012.01.12
10:02:40
새벽바람님~!
열정에 존경과 찬사를 보내드립니다.
profile
2012.01.12
10:46:05
와우~ 고생하신 작품, 환상적인 작품, 멋집니다. 한참을 바라 봅니다. 즐겁게 감상 합니다.
profile
2012.01.12
11:43:48
정말 날씨가 아쉽습니다.

멋지고 할찬 여행기 감사합니다.
profile
2012.01.12
13:56:44
자연의 오묘함을 느낄 수 있는 멋진 곳입니다...
담 편을 기다립니다..^^
profile
2012.01.12
14:49:02
감동의 장면들입니다....쭉 보고...ㅋㅋ.... 한방에 인사 대신해서 올립니다....
너무 좋습니다....멋진곳을...황홀한 감상을합니다...
profile
2012.01.12
15:49:12
생생한 여행기 즐감합니다.
noprofile
2012.01.12
17:52:16
이야~ 소중한 작품, 상상도 못할 작품, 감탄 할 뿐입니다.
profile
2012.01.12
19:54:04
좋은구경 좋은정보감사합니다
profile
2012.01.13
08:27:54
신기한것들이 많네요
에드벌륜 탈일 생기면
청장님 말씀 꼭 기역 하겠읍니다
profile
2012.01.17
17:26:11
신기하고 멋진 곳입니다....
고생하신 덕분에 구경 참 잘했습니다....^^
profile
2012.01.24
18:07:42
캬~ 고생하신 작품 감탄 할 뿐입니다.
profile
2012.03.12
11:28:27
작가님의 순수한 시각과 정서가 미쁘고 향기롭습니다 .
종종 걸음의 심장 박동과 눈동자의 가쁜 숨결, 순간을 휘도는 사유까지 오롯이 전해 집니다.
훌륭한 작품으로 많이 배웁니다.
noprofile
2012.03.15
09:20:18
항상 볼수록 대단한 열정이십니다.
감탄합니다...
noprofile
2012.03.21
23:23:52
고생하신 작품, 찬사를 보냅니다.
noprofile
2012.03.26
15:30:58
환상적인 작품, 감탄 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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