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시 즐거웠던 일들을 사진과 함께 공유하는 공간입니다.
사진을 올린 후, 본문에 EXIF정보가 담긴 사진이 나오게 하려면, 파일첨부후, 버튼의 오른쪽 옆에 있는 본문삽입 버튼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사진첨부 및 글쓰기등 게시판 기능에 대한 설명은 ☞이곳 링크를 참조하세요!
안동에서 분당까지.....
8월19일 안동 하회마을 "타목"님 촬영 번개에 참석하는 길에
새벽부터 일정을 잡고 문경 또는 영주를 가기위해 새벽 2시에 출발했습니다.
날씨가 안좋아 중간에 송원님과 통화해보니 월영교에 계시다해서 갔지요.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2011:08:19 05:31:55 | Reserved | matrix | Auto W/B | 5.000 s (5/1 s) | F/6.3 | 715827882.00 EV | ISO-400 | 34.00mm | 35mm equiv 34mm | Flash-No
기대했던 물안개는 모기약 뿌린만큼도 없었습니다.
예천에 머물고 있는 카이만님을 연락해 합류하고 송원님 일행은 백석탄으로
카이만님과 저는 와룡면 도곡리 쪽의 안동호 포인트를 찾아 한참을 돌고돌아 왔습니다만
절반의 소득만 얻고 나와서 다시 명호면의 범바위전망대로 향했습니다.
간간히 비가 내려 물안개가 가득할 걸로 예상했지만 역시 빗나갔습니다.
그런데 뜻밖에 태백에 계시면서 사진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신다는 복주머니님을 만나
2시간이 넘게 이야기 나누고 고추와 가지 한봉지를 얻어 다시 안동으로 향했습니다.
도중에 "바단지린" 사막 촬영에 동행했던 "산정이/김진수"님의 전화가........
게시판을 보시고 안동에 왔으리라 생각하시고 전화하셨던 모양입니다.
덕분에 양반밥상 잘 얻어먹고 안동소주까지 주셔서 저녁에 회원님들과 잘 먹었습니다.
"산정이님 무지 감사했습니다~~~" ^0^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2011:08:19 18:55:30 | Reserved | matrix | Manual W/B | 0.006 s (1/160 s) | F/5.0 | 0.00 EV | ISO-1000 | 130.00mm | 35mm equiv 130mm | Flash-No
하회마을에서의 촬영은 비가 오는 가운데 모두 열정적으로 갖가지 연출 촬영을 하고
특히 "타목"님의 세심한 배려로 이틀간 다양한 연출 촬영과 맛있는 식사, 그리고 잠자리 제공까지
형용할 수없는 감동적인 출사가 되었습니다.
다시한번 타목님과 연출, 조명, 촬영지도까지 열정적으로 해주신 청송님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하회마을 촬영을 마치고 날씨가 비교적 괜찮아지는 북쪽으로 가기 위해 다시 현동과 태백을 거쳐
삼수령, 관의령, 귀네미, 댓재 등을 둘러보고 강릉까지 올라갔습니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2011:08:20 13:01:16 | Reserved | spot | Auto W/B | 0.003 s (1/320 s) | F/7.1 | 715827882.33 EV | ISO-200 | 200.00mm | 35mm equiv 200mm | Flash-No
귀네미의 배추밭입니다. 아직 출하는 안했습니다만 이번주에는 출하가 시작될 듯 합니다.
주변은 풍력발전단지 조성공사로 인해 어수선하더군요.
다시 관의령(상사미에서 도계로 넘어가는 고개, 백두대간상에 있음)과 댓재를 들려보고
임계를 거쳐 강릉에 도착해서 경포호수 일몰도 본 다음 저녁을 먹고 찜질방으로.....
장기간 출사가 있을 때 새벽 일찍 나가야 하는 때는 찜질방을 자주 이용합니다. ^^
새벽 2시반에 출발해서 안반덕에 올라가니 이미 몇분은 와계시더군요.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2011:08:21 03:52:13 | Reserved | matrix | Auto W/B | 601.000 s (601/1 s) | F/8.0 | 715827882.33 EV | ISO-640 | 24.00mm | 35mm equiv 24mm | Flash-No
운해도 약간 있고 별빛이 총총하던 안반덕은 시간이 지날수록 안개가 치고 올라오더군요.
순식간에 하늘이 안보이는 것을 보고 서너컷 찍고나서 후다닥 걷어
태기산으로 향했습니다.
봉평과 둔내지역은 운해가 자주 끼는 지역이고 백두대간의 서쪽에 위치해 있어
안반덕이나 동해안의 날씨와는 차이가 많이 나는 곳입니다.
출사를 가실 때는 이처럼 여건이 약간 다른 제2후보지를 선택해 놓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태기산에 도착하니 아~~무도 없는데 운해는 골짜기를 휘돌며 춤을 추고 있더군요.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2011:08:21 05:56:29 | Reserved | matrix | Auto W/B | 0.003 s (1/320 s) | F/8.0 | 715827882.33 EV | ISO-200 | 70.00mm | 35mm equiv 70mm | Flash-No
자리를 이동하며 부지런히 담고 있는데 난데없는 "짱돌"님의 전화....
짱돌 : 형님 어디계슈?
나 : 사진 찍고 있지! 어디가는데?
짱돌 : 안반덕에 가요.
나 : 거기 가지말고 이리와~ 거기 있다가 이리로 왔어.
다행히 장평IC를 지나지않은 짱돌아우가 잠시후 도착합니다.
둘이서 위 아래로 이동하며 8시가 넘도록 담았습니다.
끝날 무렵 근처에 계시는 "사진마니님"이 오셔서 해장국을 사주셔서
참 행복한 출사 의 대미를 장식하게 되었습니다.
사진마니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0^
봉평에서 헤어져 저는 분당에 차도사님 문상을 가기 위해 중간중간 잠좀 자면서
오다가 차량 바퀴를 보니 온통 상처 투성이라 4짝을 다 바꿔버렸습니다.
시간 여유가 많으니 잠도 실컷 자고 끼니도 잘 때우면서 큰 어려움 없이
3일간의 여정을 잘 마쳤습니다.
무미건조한 출사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청장님 다운신 점지력이 대단하십니다.
환상적인 작품, 눈을 땔 수 없는 작품, 상상도 못할 작품,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