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09 21:49:16

11일(토) 06시 일기도

우리나라는 중국에 자리한 고기압 영향을 받겠습니다.

따라서 대체로 맑은 가운데 바람은 다소 있을 전망입니다.

동해 먼바다에 기압골이약하게 자리하지만 동해 일출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엷은 구름이 있을 수 있지만 오히려 일출 모습은 좋을 수 있습니다.

내륙에서는 습도도 높지 않은 가운데 약간 추위만 있을 뿐이므로

얼지 않은 큰 호수나 강에서 일출을 담으면 좋을 것입니다.

2014:01:09 21:50:47

12일(일) 09시 일기도

역시 중국대륙에 위치한 고기압 영향권에 있으면서 서해안지역은 가끔 구름이 있는 날씨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동해안은 토요일 보다 더 좋은 조건을 갖출 것으로 보여 금년들어 가장 좋은 일출이 예상됩니다.

내륙은 역시 바람으로 인해 찬바람이 코를 찡하게 하는 날씨일 뿐 토요일과 대동소이할 전망입니다.

이번주는 동해안의 아침 일출을 노리는 것이 가장 좋을 것으로 예상되며

내륙에서는 동림지 등의 가창오리나 일몰을 노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기온이 금요일을 정점으로 다시 살짝 오르고 낮동안 바람이 다소 불어

운해나 상고대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우리나라의 기상예보를 하는 기관은 현재 기상청이 유일하고

따로 자체 기상예보를 하는 기관은 공군과 미군이 있습니다. 

기상청에서 기상자료를 받아 재생산한 후 일반에게 제공하는 업체는현재 10개 정도 됩니다.

따라서 기상예보의 방법이나 컨텐츠가 약간씩 다를 뿐 자료는 전부 기상청에서 나온다는 것이죠.

기업에서 기상예보를 링크하여 제공하는 것 들 중에 이 사기업의 자료를 제공하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그것은 그 기업의 특성에 따라 세부 컨텐츠가 특성에 맞게 제공되는 곳이 있기 때문인데

그렇다 하더라도 그 자료는 전부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예보 내용에 있습니다.

가끔 기상청 예보가 기업에서 제공하는 예보와 틀리다거나 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하는데 당연히 있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두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하나는 기상청 예보가 아무래도 빠르기 때문에 어느 시점에서 보면 서로 틀린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또 하나는 기상을 보는 사람이 틀리게 보기 때문입니다.

예를들면 덕유산 날씨를 보고 싶은데 인근의 설천면 날씨를 보면 틀릴 확률이 높습니다.

설천면의 기상은 덕유산에서 17km 떨어진 해발 206m의 평지 날씨이고

덕유산은 해발 1608m의 고산 날씨입니다. 당연히 틀리는 것이고 변수가 많은 것입니다.(물론 같을 수도 있고)

고산은 지형적인 영향으로 날씨가 많이 달라집니다.

그러면 무주리조트 날씨와는 같지 않겠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육안으로 봐도 리조트와 덕유산 정상은 날씨가 완전히 딴판인 날이 많습니다.

그리고 날씨는 수시로 변한다고 누누히 강조합니다만 기상예보를 기계적으로 해석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오늘 예보가 토요일, 일요일 그대로 맞을거라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더구나 일주일 뒤, 보름 뒤의 날씨를 묻는 분들 보면 말문이 막히지요.

날씨는 상공의 공기 흐름이 만드는 물리적 현상인데 공기 흐름을 어찌 그리 정확하게 예측하겠습니까?

기상정보를 제공하는 업체는 주로 기상 관련기관의 근무 경험이나 기상학을 전공한 사람들이

만들어서 다양한 소비자 기호에 맞게 재생산해서 제공하고 있으나

기초자료가 기상청에서 제공되므로 한계가 있기 마련이어서 저는 기업체 정보는 일체 안봅니다.

북한지역의 기상자료를 얻을 수 없는 우리나라는 정확한 기상예보가 만만치 않은 나라입니다.

그나마 그 정도 정확성을 갖는 것으로 만족해야 합니다.

기상은 산 아래, 산꼭대기, 산넘어 지역이 다른 때가 많습니다.

대충 오도산 날씨 본다고 묘산면 날씨만 봐서는 틀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것들을 다 알려면 기상의 기초부터 터득하지 않으면 전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내일부터 몇일  출타예정이어서 오늘 미리 올립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