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 거대한 오메가는 왜 안생기는가?
NIKON CORPORATION | NIKON D810 | 2016:02:17 18:14:50 | Reserved | matrix | Auto W/B | 0.005 s (1/200 s) | F/9.0 | 715827882.33 EV | ISO-100 | 500.00mm | 35mm equiv 500mm | Flash-No
한마디로 태양이 거의 두개 쯤 포개진 듯한 거대한 오메가는 왜 안생기는가 입니다.
오메가는 태양으로 부터 오는 빛이 중간에 있는 기온역전층에 의해
일부 빛이 굴절되어 나타나나는 현상입니다.(풍경사진과 기상 170페이지)
태양으로 부터 지구로 오는 빛은 1초에 30만km/s 속도로 지구에 도달하는데
이 때 빛은 전파와 같이 파장의 형태로 오면서 대기권 밖에서는
거칠것이 없으니 직진하다가 대기권에 들어서면 공기의 밀도에 따라
약간씩 굴절하게 되고 공기는 상층 보다 하층의 밀도가 높아(에베레스트에 올라가면 공기가 희박하다죠?)
약간씩 아래로 굴절하여 우리 눈에 들어옵니다.
그런데 빛이 도달하는 중간에 기온역전층이 있으면 굴절률이 달라지고
기온역전층 내에서는 아래 쪽(차가운 쪽)이 밀도가 더 높아
굴절을 많이 하게 되어 기온역전층을 통과하지 않은 빛 보다 아래 쪽으로 굴절하여 도달합니다.
그래서 일출 또는 일몰 순간에 태양 아래에 오메가 형태로 태양의 일부가 보이게 됩니다.
그런데 왜 위 사진 처럼 오메가 형태가 크게 나타나지 않고 작게 나타나는가?
태양은 공처럼 둥글고 지구에서는 태양의 중간 부분에서 오는 빛이 가장 강하고
가장자리에서 오는 빛이 약한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따라서 기온역전층을 통해 굴절하는 빛이 태양의 중간 부분에서 오는 빛은
뚜렷하게 굴절하여 우리 눈에 도달하지만 태양의 가장자리에서 출발한 빛은
상대적으로 약해 기온역전층을 통과하면서 산란하거나 통과하지 못하거나 반사하거나
기타 다른 요인에 의해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메가 현상은 가장 좋은 조건이라도 태양의 1/3 미만의 크기로 오메가 현상을 나타나게 됩니다.

덕분에 많이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