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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최고풍광이 홉스골인이유

   

작년에 모동호회에서 홉스골출사를 진행하려 했지만 그곳운영자가 시간과 경비를 이유로

몽골 중서부 아르항가이로 6박7일 일정으로 정했습니다.

제 경험으로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카메라를 들게된 이유는 몽골의 테렐지국립공원이였습니다.

결혼후 2006년 7월21일-26일 4박5일간 여름 몽골을 직장동료 부부2쌍과 아내와 10개월된 수철이와 다녀왔습니다.

제가 본 테렐지국립공원은 2004년 겨울에 본 몽골과 너무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아래사진은 홉스골 북쪽 항크솜 주변소경으로 8월초 촬영했습니다. 뒤에 보이는 사진은 뭉크설뜩산으로 산너머는 러시아입니다. 이곳에서 야크는 정말 흔합니다.

9e433dfcdf959849be540c77ffa81897.jpg : 몽골 최고풍광이 홉스골인이유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2009:08:09 02:04:19 | program (auto) | matrix | Auto W/B | 0.003 s (3125/1000000 s) | F/9.0 | 0.00 EV | ISO-200 | 200.00mm | 35mm equiv 200mm | Flash-No

드넓은 초원 그리고 큰바위산과 나무들 특히 빛이 들어 오는 풍경은 세상에 제가 처음 경험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산등성이를 넘어선 다음 본 수천 수백만평의 노란 야생화군락 ! 이곳이 천국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 당시 후지 똑딱이로 담은 사진은 그 느낌이 제가 본것과 너무달라 몇년을 고민끝에 DSLR카메라로 넘어왔고,

고민끝에 캐논 5디를 샀습니다. 그리고 28-135 F3.5로 교체후 2008년 드디어 몽골 중서부 초원여행을 하려고

우룰항가이지역 옜고도 하르호름과 온천지대를 다녀오는 개인 출사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곳에서 본 수평선과 대초원은 또 다른경험이었고, 그리고 몽골 대자연의 두려움!

문명과 격리된 삶이 얼마나 큰여운을 남기는지 1년내내 초원을 그리워했습니다.

제가 드라이브를 좋아해 총각때 국내여행을 자주다닌편이었고, 조교 군무때나 직장에서 학생들과 연수를 많이 다녀

국내여행은 좀 가보았는데 몽골은 정말 대자연 이었습니다.

2008년 6박7일간 몽골의 옛고도 하르호름에서 한국 관광객을 보았는데

한분은 60대 여성사진작가셨고, 또한분은 어머니와 아들이었습니다.

그분들은 고비를 다녀오시던 길이더군요

 

 

 역시 항크솜주변입니다.   홉스골 초입에서 이곳까지는  8시간이 걸리고 거리는 150km 입니다.  한국인들은 간적이 없고  주로 유럽인이나  러시아인 푸틴의 여름휴가지주변입니다.  이곳은 7월말에서 8월초도 오리털파카가 필요합니다.  초원과 야생화  타이가 삼림지대로 그림같은곳입니다.

3ecb3a1561910344250d8e6a767583f0.jpg : 몽골 최고풍광이 홉스골인이유NIKON CORPORATION | NIKON D40 | 2009:09:06 16:50:03 | Reserved | matrix | Auto W/B | 0.001 s (10/12500 s) | F/4.5 | 0.00 EV | ISO-200 | 66.00mm | 35mm equiv 99mm | Flash-No

 

고비는 어떤곳이냐고 물어보니? 모자분은 나는 너무좋다 !........

60대 사진작가는 두렵고 무섭다. 고비여행중 차량이 고장나 사막에서 6시간을 걸은적이 있는데

죽음을 생각하고, 죽는줄 알았다고 합니다. 두분은 함께 차량을 탄 고비여행객인데

답이 서로 다르더군요 그런데 사진작가분을 그후 모 사진클럽에서 사진으로 본적이 있습니다.

그분의 블러그를 찾아 들어가니 결국 그분도 몽골을 잊을 수 없다고 적어 놓았더군요

그런데 그분이 하르호름에서 홉스골이 정말 좋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그분도 나중에 안사실이지만 홉스골을 다녀온분은 아니었습니다. 2008년 그곳에서 처음들은후 홉스골

전 홉스골을 갈망하게 되었습니다. 이곳도 이정도인데 도대체 홉스골은 어느정도인가!.........

그래서 그곳을 갈려 했지만 5디클럽에서 19명을 모시고 우긴노르 하르호름 칭헤르지역을

다녀왔습니다. 칭헤르 그곳은 저에게 꿈같던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여러명의 여행자와 처음 가는 초원은 정말 힘들더군요

문명인에게 대자연은 참을수 없는 불편함이었나 봅니다. 하지만 그분들역시 다녀오고 나면

인간이 그렇듯 간사해지나 봅니다. 모두들 그리워 하더군요 몽골은 그런곳 같습니다.

몽골 초원이 주는 불편함과 중독 같습니다. 몽골은 분명 중독성이 있습니다.

 

 아래사진은 하트갈솜 주변 목동들 소경입니다.  몽골에서 양떼 말떼는 너무 흔히 보는 풍경입니다.  그리고 전통옷 델을 입은 모습도요  그들이 전통을 사랑하는모습에서 순수함과 고집스러움을 느낍니다.

ab94f4900af813ad17012146dce12fe9.jpg : 몽골 최고풍광이 홉스골인이유

 

특히나 여름에서 가을로 향할때 그리고 매년 여름이되면 그럴것입니다.

2009년 여행자중 여성작가 두분이 자신들이 모객을 할테니 홉스골가자는것이었습니다.

그래서 2010년 홉스골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경비를 절약하고 시간을 절약하기위해 밤 10시 도착해 징기스공항을 출발해 밤새도록 달렸습니다.

그때 우리 큰아들녀석이 6살이었습니다. 60대후분의 작가두분!

홉스골 아이막 셀렝게강가에서 본 얼굴은 정말로 고통스러운 얼굴이었습니다.

정말 힘들다고 하더군요 제가 몽골은 힘든곳이라고 했지만 아마도 체력적인 것보다

이정표 없는 초원을 대자연을 달리는 것이 그분들에게 두려움이었을것 입니다.

그건 저도 경험했으니 알만하지요 하지만 초원은 그맛 이라는것을 나중에 그분들도 알겠지요

24시간을 꼬박 달려 무릉에 11시에 도착해 긴급히 숙소를 정하고 하루를 추위속에 잤습니다.

전 그때 너무 힘들었습니다. 6살배기 아들과 일정과 틀어져버린 스케줄 육체적인것보다

약속을 지키지 못한 스트레스가 심했습니다.

 

 장하이 소경입니다. 결코 연출샷은 아니고요  어린목동이 홉스골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긴 모습입니다.  이곳에서 말은 생활입니다.   이곳은 7가지 색의 호수빛을 볼수 있습니다.  13세기의 풍경이 시간을 멈추게 하고 슬로우시티속에서 시간이 무척빠르게 지나갑니다.

f847bba21ed34eab494ee6430805c188.png : 몽골 최고풍광이 홉스골인이유

 

아무튼 홉스골아이막의주도 무릉에서 홉스골 하트갈까지 100여키로 그곳은 다른세상이더군요

초원과 나무들 작은호수들 그속에 재두리미떼와 독수리, 말, 양, 염소, 야크들이 즐비합니다.

참가한 사진작들이 그길이 너무 좋다고 했습니다.

모사진작가와 다투기도 했습니다. 그분은 욕심이 많은 작가로 시간을 너무 지체했습니다.

보통 4시간이면 갈곳을 사진작들은 6-7시간이 걸립니다.

그리고 일반여행객들은 지나칠곳을 무리하게 요구하기도 합니다.

아내가 몽골인아니고, 기사가 지인이 아니라면 그런요구조차 못할것입니다.

몽골인들은 자신의 고집이쎄고, 일단정하면 달립니다.

멈추질 않습니다. 그럴이유도 있고요 그래서 몽골에서 사진을 잘담으려면 기사를 잘만나야 합니다.

하지만 인간들은 간사하게도 더많은것을 요구하지요 주ㅡ어진 행복은 당연시합니다.

홉스골 바다 같은곳이고 정말 넓습니다. 그리고 7가지 빛으로 변합니다.

그리고 평화롭고 천국 같은곳 입니다.

호숫가의 오래된 타이가삼림지대와 야생화 초원 말들 야크들 양들이

정말 그리운곳입니다.

 

 하트갈에서 장하이까진 비포장이지만  하긴 몽골은 거의 대부분이 오프로드이고  시속 30키로입니다.  하지만 이곳은 제법 속도를 내 60키로로 달려봅니다.  장하이로 넘어가는 언덕에서 담은 홉스골 전경입니다

303249a7e55a92170508f48b3e47cc68.png : 몽골 최고풍광이 홉스골인이유

그런데 한국인들은 죽어라고 2박3일간 달려와 어떤분은 4일간 달려와 달랑

발만 담그고 갑니다. 그것도 이틀간만요 수백만원을 써가며

홉스골에서 기념사진만 찍고 갑니다.

유럽인들은 말도타고 탐방도하고 책도읽고 카누도 타고 여유도 즐기며 행복을 느끼며

1주일, 2주일, 한달을 즐기고 떠나갑니다.

평생 단한번의 추억을 마음껏 즐기고 가지요

여행은 기념샷이 아니고 , 인증샷이 아닙니다.

제게 방학이 있다면 홉스골 호숫가의 게르를 빌려 말도타고 야크젓도 짜고

여유러운 인생과 삶을 즐기고 싶습니다.

이번 겨울에 영면하신 히컨맘(박순)님이 삶의 마지막자락에 몽골을 그리워하며 왜 이곳에서 살고 싶어했는지 그리고 저에게

몽골 울란바토르 여름집을 구하려 했는지 전 알고 있습니다.

몽골은 폭탄주가 아닌 와인처럼 음미하는곳입니다. 아마도 전세계의 어느작가도 홉스골을 제대로 담을순 없습니다.

엄청난 자연은 결코 담을수 없지요

그곳을 보고나면 몽골의 모든것이 평범해 보이는 이유를 알것입니다.

홉스골 호수가 아닙니다. 정말 바다입니다. 그리고 호수로 알고 가시면 후회하십니다.

그리고 홉스골은 워낙 넓은곳이기에 호숫가 게르에서 평화롭고 삶을 되돌아보기 충분한곳입니다.

홉스골의 초입 하트갈만보고!

그리고 장하이만보고!

홉스골을 느꼈다고 말하지 마세요

홉스골 맞은편 항크솜도 있습니다. 정말 넓은곳이 홉스골입니다. 왜냐면 호수의 폭이 30키로,

길이가 130키로, 그폭이 400여키로입니다. 그리고 호수빛이 7가지로 빛에따라 바뀝니다.

그것을 어찌 이틀만보고 홉스골을 판단할수 있겠습니까.

아니 그렇습니까? 그래서 여행은 삶을 풍요롭게도 하지만 마음에 여유도 시간도 필요합니다.

 

 

 

 http://sainaaphotography.blogspot.com/2010/11/khuvsgul-lake.html

몽골인 작가의 항크솜과  홉스골 작품이구요

http://www.mdslr.com/bbs/board.php?bo_table=Gallery_Art&wr_id=1067&page=14 

재작년 함께한  하트갈 장하이까지  유형민님의 몽골사진 모음입니다.

 

 

 



profile

roh

이름 :
목동/노재섭
제목 :
몽골 최고풍광이 홉스골인이유
조회 수 :
8879
추천 수 :
17 / 0
등록일 :
2012.03.03.12:3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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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03
13:25:41
첫번째 사진만 보이고, 나머지 사진은 배꼽으로 보입니다. 정말 구경하고 싶은 사진들인데.....
요청합니다. 다시 한번 더 올려 주시면 감사하겟습니다.
profile
2012.03.03
13:32:14
사진이 한장만 보입니다...
profile
2012.03.03
17:15:33
재가 담은 작품은 제 홈피에 있지만 부끄럽구요 다만 몽골인 작가 사인자르갈이 담은 사이트주소와 재작년함께한 유형민님 사이트를 올려 보았습니다. 두분의 관심에 감사드리구요 저는 잘보여 올려 드렸는데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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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04
23:10:33
헉 대자연의 경이로움에 할말을 잃었습니다. 저는 몽골을 한번도 가본적도 없고 본적도 없지만,

당신이 제일가고 싶은 곳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저는 몽골입니다. 왜 그런지 모릅니다..저는 항상 꿈꿔왔는데

정말 가보고 싶어 지는 마음에 불을 지피네요..멋진 설명과 작품들 잘 감상하고 갑니다.
noprofile
2012.03.05
00:41:13
가슴이 확트이는 풍경 시원하고 평화로움과 여유가 묻어나오는 아름답고 훌륭한 작품입니다.^^
profile
2012.03.06
08:51:58
여기서 만나니 더 반갑군요.
7월 말이면 천혜의 비경 저곳을 가게된다고 생각하니 벌써 가슴이 뜁니다.^^*
profile
2012.03.06
11:18:31
전에 이곳이 우리나라 최고의 사진동호회이며 가장활성화된곳이라고 동방님을 비롯 몇몇분에게 들어 저도 가끔 들어와서 정보를 얻어갑니다. 그래서 몽골에관한 정보가 부족한것 같아 몇자적어 보았습니다. ^^ 이번에 함께 출사 여행을 하게되어 동방님에게 개인적으로 무척 기대가 됩니다.
noprofile
2012.03.22
10:51:53
느낌이 좋은작품, 즐겁게 감상 합니다.
noprofile
2012.03.23
23:33:49
몽골..........늘 보아도 그리움이 가득한곳 입니다..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profile
2012.03.28
19:12:58
정말 아름다운곳이네요..

덕분에 편히 잘보고갑니다..^^*
profile
2012.03.31
00:42:28
오~! 소중한 작품, 생동감 있는 작품, 즐겁게 감상 합니다.
profile
2012.04.11
17:41:24
소중한 작품, 즐겁게 감상합니다...
noprofile
2012.04.20
22:06:16
소중한 작품, 설레이는 작품, 찬사를 보냅니다. 즐겁게 감상 합니다.
profile
2012.05.03
09:04:35
캬~! 환상적인 작품, 열정이 넘치는 작품, 찬사에 찬사를 보냅니다.
함께 출사해보고싶습니다..
profile
2012.05.13
16:31:56
와~!
잘보았습니다
언제가 될지.......... 가보고 싶습니다
profile
2012.05.24
15:15:59
색감이 돋보이는 작품, 정감이 묻어나는 작품, 아름다움의 극치입니다. 한 폭의 그림 입니다.
profile
2012.05.30
18:47:28
오래만입니다.
건강하게 잘계시지요.
멋진 글입니다.
profile
2012.05.31
21:00:46
오랫만에 뵙습니다. 작년 알게 모르게 두두리님의 도움을 잘기억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이미 고인이신 대각님 그리고 주목님의 열정은 절 미안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번에 홉스골쪽으로 출사를 또갑니다. 그곳은 미지의 곳이기에 기대가 무척큽니다.
다녀오면 이곳에 글을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rofile
2012.06.02
14:06:40
소중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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