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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306

모로코, 14박15일 나혼자 여행기(1)

casa1.jpg

 

여행기라서 존대말은 생략하겠습니다.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

.

.

 

1월초 페이스북에서 본 사진 한장이 날 모로코로 이끌었고

나 혼자만의 유랑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모로코, 북아프리카.

 

자료를 찾다보니 론니플래닛조차 우리나라판은 없을 정도로

아직 우리나라에 여행이 알려지지 않은 모로코.

인터넷으로 이런 정보를 찾아서 14박 15일간의 혼자만의 여행은 시작되었다.

 

싼 비행편(TAX포함 1,450,000원)을 찾다보니 14박이 되어야 했고

거기에 맞게 일정을 짜고 정보를 찾고 숙소를 BOOKING.COM에서 예약했다.

 

카사블랑카(1)-마라케시(3)/에싸우이라-사하라사막투어(2)-페스(3)-쉐프샤우엔(2)-탕헤르(1)-아실라(1)-카사블랑카(1)

 

숙박은 12박 60만원(싱글룸 기준/중급정도 숙소)

사막투어(2박3일) 12만원/기타 입장료 가이드 3만원

교통비 26만원

식사 19만원

총 120만원정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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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a31.jpg

 

카사블랑카에서 유명한것은 핫산2모스크(HASSAN Ⅱ MOSQUE)뿐이고

수도인 라밧(RABAT)에 이어 작년 12월에 트램이 생긴 카사블랑카는 대도시이어서 많은 여행자들은 볼것이 없다고 말하는 곳이었지만

내게는 모스크보다 그곳과 공존하는 골목속의 삶들이 묻어나는곳으로 기억된다.

.

.

다채로운 색감의 모로코. 그 여행의 시작지 카사블랑카를 시작으로 여행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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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글들은 와이파이가 되는 지역마다 내 페이스북에 남겼던 글들을 옮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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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9일 /공항가는 버스안에서]

새벽 4 40분 동두천에서
7100번 인천공항가는
버스를 탔다

생각보다 첫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많고

향수가 너무 진한 외국인때문에
스카프로 코막고 가는중 -.-

아직은
여행간다는 실감은 안난다.

 

[5월 9일/공항에서]

꺄~~~~^^

탑승수속중인데
파리가는 에어프랑스공동운항인데
외국인들이 전부 모델처럼 멋지당.

오호. 아침부터 눈이 호강이당 ㅋㅋ

 

[5월 9일/탑승전]

어휴. 출발전에 벌써 너덜너덜하는것 같다.

탑승수속하는데 예약번호가 다르다며 변경한적이 있냐고 묻는다.

네델란드 항공에서 예약했다니 에어프랑스쪽에서 알아보더니
(기다리는데 벌써 이미 절반의 혼은 나간듯) 변경이 되어서
 어쨌던 비행기좌석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해줬다.

이번엔 수화물.

하나밖에 못붙힌단다. 헐.
가져다줄 짐과 삼각대까지 세개인데.
...
하나당 백불이란다.

깜놀해서 삼각대는 가방안에 우겨넣었고 결국 백불추가 charge.

계산하는데 어디가냐고 묻는데
나도 모르게 모나코라고 했다. 헐.
놀래서 모로코가 아니라 모나코로 튀어나왔음.

그쪽에 카톡으로 말했더니
다행히 공항서 백불드릴께요~하고
답이왔다.

어쩐지 내가 미안해진다고 했더니
전혀 아니라고 오히려 미안해한다.

겨우 진정시키고
결국은 잘 마무리.

10분후에 비행기탄다.

아침부터 난리부르스다.
 
 
 
 
[5월 10파리공항]
 
파리경유중.
 11시간 30분 비행후 네시간 공항대기중.
 파리의 하늘이 이쁘다
. 무료와이파이존에서. ^^
 
 
 
 
[5월 10일 카사블랑카 가능 비행기 대기중에]
여행의 묘미!

모로코 카사블랑카행 비행기 기다리는중.

모로코에서 3년전대구로 시집온 애기엄마와 이제 1개월2주된 아기 도윤이랑 처음으로 모로코로 간다는 도윤아빠.

참치알을 수입해서 부화시키는 수산업을 하는 내나이 또래의 남자분.

그리고 나.

... 모로코인 도윤엄마만 빼곤
도윤아기 도윤아빠 수산업남자분
그리고 나까지 네사람은 모로코가
초행길.

휴대폰 충전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있다.
 
 
 
[5월 10일/카사블랑카 호텔에서]
 
카사블랑카 숙소도착

집나온지 하루만인듯
 
 
 
[5월 10일/카사블랑카 호텔에서]
 
booking.com에서 찾은
하루 싱글 28달러 hotel Anasma
하루자기엔 무난하다

생각보다 맛있었던 아침식사
로 크로와상과 홉즈인드한 빵과
환타맛에 가까운 주스.

그리고 직접만들어주는 카페오레한잔. 호텔 옥상 한귀퉁이에 있는
파란벽으로 칠해진 식당?
...
파란하늘과 흰구름
그리고 지저귀는 새들과
아침빛들.

모로코. 느낌이 좋다.
 
 
[5월 11일 카사블랑카 핫산2 모스크에 다녀온후]
 
핫산모스크.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모스크.
바닷가옆에 있다. 

 아름다운 문양과 시원한 바람이
함께 한곳.

 

[5월 11일 카사블랑카 역에서 마라케시 가는 열차를 기다리며]

 

아침식사후 현지에 있는 코이카 단원인 영주씨와 핫산모스크를 갔다가

 근처 내가 좋아하는 동네사진을 담고
메디나 구경하고 삼성에서 지역전문가로 파견된 분 만나서
셋이서 모로코 정통음식으로 점심.

따진은 우리니라 갈비찜 같고
꾸스꾸스는  향신료향이
좀 묻어나는 독특한 음식.

... 둘과 헤어져
택시로 호텔에 맡겨진 짐을
찾아서 기차역으로 가려고 하는데

 이리저리 헤매고 못찾는 택시기사땜에
2시 50분 기차는 놓치고 지금 4시 50분
마라케시행 기차기다리는중

열차표를 어제 미리
사뒀어서 시간이 점점
지나서 완전 열받고있는데

이리저리 길묻다가
보여주는 호텔명함이
잘못이라며 결국은 내리란다.

합승하는 바람에 몇바퀴를
돌아서 10디르함이면 오는곳을
32디르함 내노라기에
나도 낼수없다고 성질내고
택시에서 내렸더니
소리소리 지르고 경찰부른단다.

둘이 소란하니까 사람들이 모여들고
몇분이 중재에 나서서 28디르함 주고 끝냈고
  두분이 호텔까지 다행히
데려다주셨다.

혹시나 해서
기차표 사용할수있나물었더니
오늘까진 가능하다고 해서 그나마
다행스럽게 기차역에 왔다.

안내하는분께 물으니
역시 사용가능하단다.

140디르함 날라가는줄 알았다.
10디르함은 1유로 우리나라돈
1500원 정도

이제 이 복잡한 카사블랑카에서
그 거친 택시기사도 견뎠으니
뭐든 해낼수있겠다.

 




profile

사진은
내게, 날개다.

http://hwasaphoto.tistory.com

 





 

 

이름 :
HWASA
제목 :
모로코, 14박15일 나혼자 여행기(1)
조회 수 :
15323
추천 수 :
18 / 0
등록일 :
2013.05.30.12:37:45

profile
2013.05.30
13:43:01
고생 많으셧습니다
물가가 의외로 저렴한가 봅니다
profile
2013.05.30
14:10:58
물가는 우리나라와 비슷하거나 좀 저렴한정도애요. 비용은 쓰기 나름이지만 최대한 합리적인 비용을 사용하려고 노력했어요. ^^
profile
2013.05.30
13:44:52
14박 15일 나홀로 긴 여행 수고 많으셨습니다...
덕분에 먼 나라 구경 잘하네요....^^
profile
2013.06.02
22:57:15
먼나라도 다니다보니 우리나라처럼 다닐만 합니다.^^
profile
2013.05.30
13:48:36
캬~! 수고하신 작품, 열정이 넘치는 작품, 부럽습니당...

고생하셨어요~~
profile
2013.06.02
22:57:28
감사합니다~~ ^^
profile
2013.05.30
13:57:59
나홀로 여행...
그렇게 홀로 떠날 수 있는 열정이 부럽습니다.
고생 많았습니다..
profile
2013.05.30
14:11:45
열정은 또 다른 나를 만들어내더군요. ^^
profile
2013.05.30
14:11:37
여행기 잘 봤습니다.
언젠가 한번 가 봐야 할 곳
제 버킷리스트에 올라있지만 몇 년 후가 될지...
profile
2013.05.30
14:12:54
제가 다녀본곳중 베스트 오브 베스트입니다. 도시마다 다 다른 색을가진 모로코. 꼭 다녀오시리라 권유하고 싶습니다. ^^
profile
2013.05.30
14:13:36
용기와 열정에 힘찬박수를 보냅니다.
한편으로는 너무너무 부럽습니다.
잘 보았읍니다.
profile
2013.05.30
19:17:55
부러워만 마시고 한번쯤은 도전~~~~~^^
profile
2013.05.30
14:20:49
수고하신 발걸음에 기쁨의 박수~~~ 짝짝짝!!!!
다음편도 기대됩니다. ^^
profile
2013.05.30
19:17:26
감사합니다. 참 주신 삼각대 저랑 같이 아프라카도 다녀왔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profile
2013.05.30
15:03:51
와~멋져부러요.^^
지난해 터키와 아제르바이잔을 18박
19일 혼자 돌아다닌 기억이 새록새록.
앞으로 펼쳐질 꿈같은 여행기 기대 기대~~^^
profile
2013.05.30
19:09:22
저는 아직 터키는 못가봤지만 여행중에 만난 터키분과 얘기를 나누다보니 그곳도 너무 가고파지더라구요. 혼자서 19일. 길수도 짧을수도 있지만 멋지고 신나는 일임은 맞아요. ^^
profile
2013.05.30
16:28:07
여행기 잘 봤습니다^^ 장기간 여행임에도 의외로 저렴한 비용으로도 다녀 올수 있군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저도 한번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profile
2013.05.30
19:11:31
그럼요. 숙소도 저는 여자 혼자라서 사실 제일 신경을 쓰고 비용을 들인곳이지만 더 싸게 다녀올수도 있어요. 도미토리는 하루 만원이면 가능하거든요. 얾마던지 잘 계획하고 준비하면 큰 비용이 아니더라도 비행기편만 주의깊게 구입하면 가능합니다.
profile
2013.05.30
16:49:49
햐~~벌써 2편 기대됩니다
힘드시더라도 자세하게 생생하게 부탁드려요~~^^
사진ᆢ정말 끝내주네요ᆢ뽐뿌 제대로 받습니다ㅋㅋ
profile
2013.05.30
19:15:14
그래볼개요. ^^. 아마도 아참여울님은 용감하개 저처럼 혼자서도 충분히 다녀올수 있을듯.
profile
2013.05.30
17:39:36
그대의 용기와 열정에 박수를......
어릴적 영화속의 카사브랑카를 가보고 싶었는데,
그대의 용기가 부러울 따릅입니다.
profile
2013.05.30
19:16:17
전 영화는 안봤지만 가고픈곳이 있다는것으로도 행복한일인걸요. 하고픈것은 하고. 가고픈곳은 가고. 저는 그렇게 살려구요. ㅋㅋ
profile
2013.05.30
20:45:17
멋진 곳 간다고 하더니만, 진짜 멋진 곳 다녀왔네요.
뽐뿌 받습니다. 에고.. 하지만 저는 회사 은퇴해야 가능해서 더 부럽다는...
profile
2013.05.31
22:53:08
담에 더 좋은데 가시지요~^^
profile
2013.05.30
22:26:31
이야~~용감무쌍한 여행이 시작되었구먼유..

역시 대문도 좀 찍고~ㅋㅋ

찬찬히 많이 보여주시기 바래요..^^*
profile
2013.05.31
22:54:12
ㅎㅎ 네. 온 모로코 동네 대문은 다 찍었습니다. 늦더라도 천천히 적어보겠습니다. ^^
noprofile
2013.05.31
13:32:58
대단하시고 부럽습니다.저도 백두산 혼자 신청했는데 용기를 주시네요.해외여행 혼자 가는게 두려워 망서리다 이제야 신청 했거든요.
박수를 보냅니다.
profile
2013.05.31
22:54:50
일단은 저지르면 어떻게든 살아냅니다. ^^
profile
2013.05.31
20:41:20
와~! 상상도 못 할 작품 많이 보게되었네요..여자 혼자 여행하려면 안전이 제일걱정인데 괞찮은가요? 언어는 영어권 인가요? 나도 한번 도전하고 싶어서 궁금합니다.
profile
2013.05.31
22:52:29
안전은 밤늦게만 다니지 않으면 괜찮습니다. 언어는 불어 아랍어를 쓰는데 아주 시골만 아니면 영어쓰는 분들도 많았고 말은 통하지않아도 다 통합니다. 걱정안하셔도. ^^
profile
2013.06.01
09:36:39
목록코의 카사블랑카의 멋진여행기를 기대합니다.
profile
2013.06.02
22:51:00
감사합니다. 카사블랑카외에도 많은곳을 다녀왔습니다. ^^
profile
2013.06.01
11:53:16
대단한 용기와 결단력입니다....
저라면 결코 할수없는 여행이네요~~!!
감동입니다~~^^
profile
2013.06.02
22:52:28
사주에 역마살이 있답니다. ㅋㅋ 저야 혼자서 다니지만 대장님은 그룹을 이끌며 다니시는데요!~ ^^
profile
2013.06.02
08:26:42
생판 모르는 이국땅에서 거친 택시 기사의 잘못을 정확히 지적하는 당찬 모습에 감동하고
고생한 기록지를 보면서 여행이 가져다 주는 꿈과 희망이 얼마나 큰 것인지 느껴 짐니다
profile
2013.06.02
22:54:38
사실 몇푼안되는 돈인데 위험하게 행동했다고 남동생은 뭐라했지만, 무책임하게 외국인이라고 남의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데는 저도 화가 많이 났었습니다. 대신 내렸던곳이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었던곳이었고, 대부분의 모로코분들은 친절하고 많이 도움을 받을수 있었습니다. 맘 고생은 했지만 다른 기쁨은 많이 얻었습니다. ^^
profile
2013.06.02
20:11:22
열정,용기 대단하네요
열정,용기 부럽습니다, 용기를 좀 나누어 주세요
profile
2013.06.02
22:55:22
열정과 용기는 사진을 찍고자하는 마음에서 비롯된것 같습니다. 일단, 걱정보다는 저지르심이!~~~ ^^
profile
2013.06.02
20:13:59
화사님 열정에 찬사에 찬사를 보냅니다.
넘 부럽고 감사히 즐겁게 감상 합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profile
2013.06.02
22:55:45
감사합니다. 아름님!~ 아름님도 충분히 혼자서 해내실수 있을겁니다!~~~ ^^
profile
2013.06.04
04:00:58
나쁜시키. . .
그래도 환상속의 카사블랑카 가보고 싶으곳입니다.
profile
2013.06.04
18:08:30
그죠? 나쁜시키.. 맞아요 ㅋㅋ 처음에 탈때부터 안다고 해서 탄것이고 기차시간도 알려주고 했는데도 나중에 합승한 여자분 먼저 데려다주느라고 그분과 아주 여유롭게 이야기하길래 마구 급하다고 재촉하니ㅜ그제서야 자기는 굿 드라이버라며 걱정말라고 교통신호 마구 어기며 가더니 결국은 근처에서 몇번 물어보고는 호탤명함이 잘못된거라서 못찾는다며 내리라고ㅜ해서 열받았던거지요. 카사블랑카는 도시라서 사실 영화만큼의 환상은 없다고들 하네요. 하지만 그곳에서 추억을 만들면 환상적인곳이 될수도. ^^
profile
2013.06.04
12:37:00
내 손아래 동서(외항선 1기사)한테서 말로만듣는 모로코 화사님덕에 잘보고갑니다.
여행경비가 의에로 저렴하내요
profile
2013.06.04
18:12:28
사실 조금만 일찍 비행기표를 구해놓으면 유럽도 130만원이면 tax포함 다녀올수있구요. 나라간의 저가항공기도 싸서 재작년에 파리에서 바르셀로나 갈때도 10만원이 안들더군요. 그땐 9박 10일에 77만원 정도 비용이 들었으니 유럽보다 조금 싼 아프리카니까 생각보다 저렴합니다. 좋은호텔에서 자면 경비는 굉장히 많이 달라지구요~~^^. 대부분의 숙소는 와이파이 팡팡 터집니다. 아침밥도 주고요. ^^
profile
2013.06.14
15:09:32
대단하시네요. 멋진 여행기 감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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