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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306

원양제전 1편

 

 

그동안 수차례 해외 여행은 다녀 보았지만 처음으로 해외 원정 출사를 기대반 우려반으로 마치고

여행기를 18명 대표로 쓰게됨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느낀점을 기록해 보기로 한다

먼저 사진이나 글이 매끄럽지 못함을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길를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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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1월 25일(금)오전 11시까지 부산 김해 공항에 모여, 북경을 경유 윈난성에 6박7일 일정이다

 전국 각처에서 출사코리아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신청하면서 행사가 진행 되었다

모든 행사 일정과 수속을 밟아 주신 신가 신용상님은 개인 사정으로

함께하지 못한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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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김해공항을 12시 45분에 이륙하여 오후 2시5분에 북경에 도착 자금성을 바라보고

사진 한컷을 찍으면서 중국역사를 회상해 본다,  

 

 

 

우리 일행은 저무는 해를 뒤로한채 운남성을 향해 중국 국내 비행기로 밤 9시 5분에 이륙하여

야간 비행으로 약 3시간 30분후 밤 12시 40분 경에 곤명 공항에 착륙했다

개인적으로는 곤명에 3번째 여행이지만 도착한 공항은 그동안 보아왔던

공항이아닌 새로 만들어진 이름이 “장수” 공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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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게 공항에 도착후 짐을 찾아 버스로 약 1시간 이동숙소에

                                                                        도착한 일행은 잠을 자는둥 마는둥 하고  아침6시20분에 호텔을 출발하여

원양제전으로  약 7시간 버스로 이동하는 장거리 여행길에 오른다.

곤명에서 원양제전까지  약 400여km정도 되지만 도로사정이 좋지 않고

 중국인들은 과속을 별로 하지 않아 많은 시간이 걸린다.

 


윈난 성은 중국 본토의 남단에 위치하여 남동쪽으로는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와 국경을 하고 있고

 서쪽으로는 티베트 자치주와 북으로는 쓰촨 성, 동북쪽으로는 구이저우 성,

동쪽으로는 광시 성과 접하고 있으며 외국과 경계를 이루는 국경 총길이는 3,207km이다

운남성의 역사로는 전국시대에는 전(滇) 나라의 영토였고, 당(唐) 나라 때는 남소국(南诏国)에,

송(宋) 나라 때는 대리국(大理国)에 속하였다.

원(元) 나라 때부터 행성(行省)을 두었고, 윈링[云岭]의 남쪽에 있다 하여 윈난[云南]이라고 이름하였고

행정구역은 원산[文山]·훙허[红河]·시솽반나[西双版纳]·추슝[楚雄]·다리[大理]·더훙[德宏]·누장[怒江]·

디칭[迪庆] 등의 8개 자치주(自治州), 쿤밍·취징[曲靖]·위시[玉溪]·자오퉁[昭通]·바오산[保山]·리장[丽江]·

쓰마오[思茅]·린창[临沧] 등의 8개 지급시(地級市), 9개 현급시(县級市), 79개 현, 29개 자치현으로 이루어져 있다.

면적 39.4만 ㎢로 한반도 면적 22만㎢ 보다 넓다 거주 인구수는  2010년 11월 실시된 제6차 전국인구조사 통계에 따르면

 성내 총인구는 4,596.6만 명으로 중국총인구의 3.43%를 차지하며 성급 행정구 중 12위로 조사되었다.

윈난성(云南省)에는 모두 52개 소수 민족이 살고 있다

 


대부분 지역의 1월 평균기온은 8~12℃, 7월은 18~24℃이다. 무상기간(無霜期間)은 2월 초순부터 시작되어

 11개월 정도 지속되는데, 뎬난[滇南] 계곡은 거의 1년 내내 무상기간이다. 일평균기온이 0℃ 이상인 날이 360일 이상,

10℃ 이상인 날이 240~340일이다. 연강수량은 1000~1500㎜이다. 태평양과 인도양 기류의 영향으로 인하여

 건기와 우기가 분명하고, 5~11월 사이 강수량이 한 해의 85~90%를 차지한다. 생장기 농업용수 수요치는

북쪽에서 남쪽으로 0~500㎜ 분포되어 있다. 위안장 강과 진사 강 계곡은 여름철 폭염 발생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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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 빛을 띤 밀밭이 장관을 이룬다>

먼져 원양제전에 대한 어원을 알아보자 

 원양제전은 원양 땅에있는 사다리 모양의 논과 밭을 말한다(梯사다리제,田밭전).

 원양은 해발 1,800m 산에 있는 마을로 가는 길이 가파르고 굽이굽이 돌아 곡예 운전으로  오르다 보면

 굽이치는 도로가에 펼쳐진 풍경은 자연의 위대함을 연출하며 발아래를 바라보면 오금이 저릴 정도 가파른

 절벽과 순간순간 마음을 조이게 하는 운전, 이런 도로를 수없이 오가는 토속 민들의 운전 실력은 대단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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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가에 펼쳐진 전답에는 수천년을 이어온 재래농사가 지금은 세월에 밀려 사탕수수밭과 바나나밭으로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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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녹색으로 보이는 밭은 사탕수수 밭이다>

 

원제전은 윈난 성 홍하현 원양구 합미족(哈尾族) 자치주로 약 143만명이

윈난 성 전역에 걸쳐 두루 분포하고 있어 주로 농업에 종사하며 생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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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붉은 색은 합미족 분포도이다>

 

 원양제전(元陽梯田)에 도착하여 급하게 다랭이 논을 찾아간 곳은 “빠다”이다

 광활하게 펼쳐진 다랭이 논이

우리 앞을 가로막는다 해발 300m에서부터 2,600m까지

약 3,000여 계단으로 만들어져 있다고 한다.


아득히 멀리 산기슭을 따라 펼쳐진 제전은폭이  좁게는 수 미터도 안 되는 것부터

 넓게는 수십미터가되는 곳도 있다


이런 다랭이 논을 만든 원주민들의 의지가 돋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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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의 의지가 역력해 보이는 제전, 하나하나의 제전을 만들 기위해 수천년 전부터

  조상 대대로 고생이 많았으리라 생각하면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


지금은 이 아름다움을 찾아 전 세계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진사들이 이곳을 찾는

 명승지가 되었지만 이렇게 되기까지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생을 했을까 생각해 본다.


나는 농촌에서 태어나 농촌에서 생활하고 있고 농촌과 연관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곳의 농부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 것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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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은 여자들이 주로 밖에 일을 한다>

 

해는 서서히 서산으로 기울즘 우리 일행은 멍핀에 도착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멍핀 주차장에 도착했을 때 원주민들이 전통의상을 입고

우리들을 반가이 맞이해 주었다

우리일행의 짐을 옮겨 주고 돈을 벌기위해서였다

그들은 우리들의 카메라 가방을 옮겨주어 그댓가로 돈을 벌기위해

서로 싸움을 하다시피 큰소리로 우리들의 가방을 빼앗아 갔다


행여 잘못하다 카메라 가방을 땅에 떨어뜨릴까 우려도 되었지만

그들은 아랑곳 하지 않고 서로 빼앗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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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가방을 두명이 서로 찾이 하려고해서 가위바위보로 승자를 선택 이 분이 주인이되었다> 

 


                                                         가까스로 우리들의 가방을 목적지에 옮긴 후 그들은 다시 주차장에 올라가 다른 손님의 가방을 맏기위해 떠났다

우리 일행이 도착한 곳은 사진을 찍기 위한 장소를 미리 인공적으로 계단을 만들어 놓아

진사들이 편안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해는 서서히 넘어가면서 하늘에 떠있는  구름에 석양빛 노을이   다랭이 논에

가두어 놓은 물에 비치면서 아름다운 모습의 그림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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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저기 카메라 셔터 소리가 아름다운 멜로디처럼 들리면서 뷰파인더 창을 바라보고 

                                                                       연신 찍어대는 멍핀의 석양 왜 진사들이 이 먼 곳까지 사진을 찍기 위해

                                                                                                            몰려오는지 조금은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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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찍었을까!  해는 서산에 감추어졌고 이미 땅거미가 주변을 덮을 즈음 대장님으로부터

철수 명령이 있었지만 명령에 아랑곳하지 않고 미련이 남아 셔터를 연신 눌려 대고 있다

이렇게 우리 일행은 저녁 늦게 호텔에 도착 준비된 현지 음식을 먹으면서 오늘 있었던 멍핀의 아름다운 경치를


서로 이야기 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다


다음날 새벽 5시 반에 기상 6시에 일출을 담기위해 호텔을 출발했다  

가는 길은 앞이 안보일정도 안개인지 구름인지 우리 앞을 가로막고 열어 주지 않는다.


수천년 이어온 자연의 아름다움을 풋내기 진사들에게 호락호락 보여주기 싫은 냥 운해로 인해 한치 앞을 볼 수 없다

행여 목적지에 도착하면 열릴까하는 기대반 우려 반 으로 약 1시간 운전하여 도착했을 때 정상에는

 더욱 짇은 구름이 눈앞을 가로막고 가랑비처럼 내려 주변에 있는 모든 사물을 촉촉이 적셔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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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미 꽃잎에 내려 앉은 이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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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기다리다 오늘아침은 운해로 인해 일출을 볼 수 없다고 판단한 대장님은

안내자에게

마을에 들어가 모델을 섭외해 짙은 안개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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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은 아이를 등에 업고 두 어린 아이둘을 걸리고 두마리 소를 몰고 나왔다


도로를 거니는 모델을 앞세워 연신 눌러 대는 카메라 셔터 소리에 놀랐는지

아니면 이방인들이 길을 가로막아서 인지

소들이 제대로 걷지 못하고 자꾸 말썽을 피운다.

소 주인은 말을 듣지 않는 소들을 바라보면서 아쉬워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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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모델을 앞세워 사진을 찍은 일행은 주민들이 거주하는


마을에 들러 그들의 삶의 현장을 카메라에 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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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가에 펼쳐진 건물을 사이에 두고 도로가에 나온 주민들은

                                               바쁘게 움직이면서 이방인들의 행동에 경색되어

                                        카메라를 들이대면 얼굴을 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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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미래에 아름다운 추억으로 생각나게 하는것  ......

이름 :
어느날갑자기
제목 :
원양제전 1편
조회 수 :
11354
추천 수 :
11 / 0
등록일 :
2013.02.01.14:4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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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04
20:22:20
와... 갑자기님...
어느순간에 이런 여행기를 작성하셨어요?
정말 감탄입니다.
2편 3편 이어서 감사히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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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04
22:17:41
죄송합니다 맘대로 안되네요

앞에 3장 사진을 삭제를 할려해도 안되네요

글씨 아래부터 있어야 하는 사진인데 지워지지도 않아요
profile
2013.02.09
11:19:34
이미지가 업로드 되어 있어 그런겁니다.
본문삽입을 누르지 않을경우 맨위에 노출이 도기에 그런것이므로 지울려면 수정~마우스로 그림을 클릭~DELETE하면 지워지고~
그리고 업로드된 사진을 지워야 다 없어지는 겁니다.
몇번 해 보면 점차 익숙해 질겁니다.
그리고 파일명은 한글을 하면 오류가 생긱 가능성이 높으니 아라비아나 영문으로 작성해야 합니다~!
profile
2013.02.06
16:52:09
와우~!
어느날 갑자기님 자금성에 도착부터 원양까지 중국을 다시 공부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함니다
아주 상세한 역사와 멋진 사진 정리해 올리시느라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인삼업을 하신다더니 투잡을 하시는게 아니신지요?? ㅎ
감사히 잘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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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12
17:16:58
과찬의말씀입니다
그냥 사진은 취미로 하고있고요 지금 한창 물올라 배우는 중입니다
profile
2013.02.09
11:20:33
캬~~감동의 도가니 입니다~~!
작성하느라 고생 하신것이 역력히 느껴 집니다~~
감동으로 보고 갑니다.
이왕이면 자게에 링크를 걸어 두시면 많이 와서 볼수 있는데,,,
profile
2013.02.12
17:17:48
자게이 링크거는방법을 몰라서요 가르켜 주세요
대장님
profile
2013.02.09
11:29:27
잘 보고 많이 느끼고 갑니다....
profile
2013.02.09
11:44:31
못가서 아쉬움이 많았는데 생생한 체험기에 상상속의 여행을 다녀봅니다.멋집니다.^^
profile
2013.02.09
12:07:57
지금 생각하니 작가님 선정을 대장님이 아주 잘하신듯 합니다^^
profile
2013.02.12
17:18:21
이럴때 헐~~~~ 이라고해야 하나요
profile
2013.02.09
12:22:43
와우~
너무나 아름다운 자연과 인간이 만들어낸 걸작품에 감탄이 절로 나옴니다.
작성하시느라 수고많이 하였습니다 설명절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람니다.
profile
2013.02.09
13:05:59
햐~ 감동적인 출사기입니다..
수고많이하셨습니다..^^*
profile
2013.02.09
13:12:40
생생한 출사기 잘보고 갑니다
profile
2013.02.09
15:24:46
출사기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나는 언제쯤 저렇게 멋진 곳에 한번가보지?
이렇게 생각해 봅니다.
profile
2013.02.09
17:08:34
햐~~~~환상적인 다락논 정말 멋집니다.
profile
2013.02.12
11:51:24
캬~! 감동의 물결 입니다.
profile
2013.02.15
10:43:23
수고 하셨습니다. 한 폭의 그림 입니다. 즐겁게 감상 합니다.
profile
2013.02.15
12:20:29
캬~! 와우~! 햐~ 와~! 수고하신 작품, 정신없이 바라 봅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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