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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강, 원동교에서 수영교까지


수영강, 원동교에서 수영교까지

 

얼마전에는 원동교에서 동천교까지, 즉 수영강의 상류구간에 해당하는 산책로를 구경하면서 사진도 찍고 했는데
이번에는 원동교에서 수영교까지
수영강 하구로 바다와 만나는 곳까지 산책로를 따라 걸어보았다.
거리는 약11키로이고, 사진을 찍고 쉬다 걷다 하다보니 세시간을 훌쩍 넘겼다.
두어군데 산책로가 끊겨서 차도의 한켯의 좁은 인도를 이용해야 하는 짧은 구간을 제외하고는 걷는데 지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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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강의 원동교에서 하구쪽으로 걸어가면 새 다리가 생겼다.
네이버 지도에도 표시되지 않을 정도의 싱싱한(?) 다리로 '뉴페이스'이다.
수영강에서 4번째로 만들어진 다리라서 '수영4호교'라고 불러도 근처의 사람들은 어느 다리인지 짐작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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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강에서 야간조명이 가장 아름다운 과정교]

 

수영1호교. 수영2호교. 수영3호교. 수영4호교, 이렇게 건설된 순서에 따라 다리 이름을 칭해도 알아듣는 사람들은 알아듣는다.
실제 이름은 따로 있다. '부산시 지명위원회'에서 정한 다리 이름을 보면
'수영1호교'(길이 180m,폭45m)는 수영구 민락동과 해운대구 센텀시티를 잇는 다리로 수영강에 가장 먼저 건설된 `기본 교량'인 점을 감안해 `수영교'로
수영구 민락동과 해운대구 우동을 연결하는 `수영2호교'(길이 500m,폭 20m)는 지역의 이름을 따서 `민락교'로
'수영3호교'는 원래부터 다리이름을 '좌수영교'로 불렀고
이번에 새로 건설된, 연제구 연산동과 해운대구 재송동을 연결하는 `수영4호교'(길이 313m,폭 30m)는 인근에 있는 정과정 유적지와의 연관설을 감안하되 부르기 쉽게 `과정교'이다.
과정교는 차가 지나갈 정도로 만들어 졌지만, 아직(2011.3.8) 개통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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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강 하구쪽 풍경]

 

수영강 하구로 산책로를 잇다보니 하수처리장 쪽에는 온천천의 합류로 인하여 강변에 둔치가 없다.
그래서 도시고속도로(번영로) 옆에 산책로를 육교식으로 만들었다. 도시고속도로와 나란히 걷는 재미도 이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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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로 도시고속도로와 산책로를 분리하고 있다]

 

 계절이 아직은 봄보다는 겨울의 끝자락이라서 산책로에서 꽃을 보기는 힘들다.
4월이 되면, 산책로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민들레지만 오늘은 딱 한송이의 민들레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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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는 다년생 초본으로 원산지는 한국이고 한국, 일본, 대만 등에 분포하며 들의 볕이 잘 드는 곳에서 서식하는 흔하디 흔한 꽃이다.
요즘은 민들레즙이 유행이다. 건강음료로 판매되고 있는데 대부분 흰민들레를 사용한다.
민들레즙은 민들레의 뿌리부터 줄기,잎 까지 몸통 전체가 다 넣어서 즙으로 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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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동교는 도시고속도로 나들목 뿐아니라 옆에 동해남부선 철교도 거느리고 있다.
지금은 동해남부선 복선화 작업으로 원동교 주변이 어수선 하다. 해운대와 동래를 잇는 다리로, 부산에서 가장 복잡한 다리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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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색한 조우: 갈매기와 오리가 강 가운데서 만났다]

 

과정교, 원동교에서 수영교 쪽의 산책로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다리이다.
이번에 새로 만들어진 다리로 아직 개통은 하지 않았지만 야간조명이 아름다워 벌써 부산 사진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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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과 사람이 탈 수 있는 엘레베이터가 같이 설치된 것으로 보아, 다리에 인도가 있어 걸어서 갈 수도 있는 모양이다.
지금은 공사중이라 출입금지되어 들어가보진 못했지만, 나중에 보게 될 다리 위에서의 수영강 경치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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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쁘지만 수영강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오리가 청오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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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머리오리는 학명이 'Anas falcata'이고  척색동물문-조강-기러기목-오리과로 분류된다.
청머리오리의 수컷은 머리가 녹색이고 머리꼭대기에는 암갈색이 길게 늘어진 깃털 다발을 하고 있다. 암컷은 등이 암갈색이고 배는 암갈색으로 다른 오리류의 암컷과 비슷하다.
수컷의 셋째 날개깃은 길게 늘어져 있어서 앉아 있을 때는 꼬리 쪽에서 아래로 굽어져 있다.
앞 목과 턱밑은 흰색이며 가슴에는 갈색의 얼룩무늬가 있고 목에는 검은색의 테가 있다. 부리는 흑색이며 다리는 회색이다.
호수, 저수지, 못 등 물풀이 많은 곳을 좋아하며 알을 낳는 시기는 6~7월이고, 크림색 또는 엷은 황갈색의 알을 6~9개 정도 낳는다.
러시아, 중국 동북지방, 몽골, 한국,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겨울철새로 강, 하구, 저수지, 해안에서 관찰된다.

 

좌수영교를 못미쳐 가면 조금은 희안한 풍경이 나온다. 수영강에 돌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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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강 돌섬은 가마우지가 점령을 하여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서 인지 다른 새들은 돌섬에 올라갈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것 같다.
가마우지는 내가 봐도 못생긴 무서운 얼굴을 가진 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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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교를 지나서 만나는 다리가 '좌수영교'이다.
사진사들 사이에서는 '반지교'로 불리는 다리이다. 이 다리는 과정교 쪽에서 보다는 수영교 쪽에서 바라보는 것이 이쁘다.
오늘은 과정교 쪽에서 바라보았는데도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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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만났다. '쇠제비갈매기'
이 새가 갈매기라는 것에 놀랐다. 이렇게 방정맞은 갈매기도 있나 할 정도로 방정맞게 뛰고 나른다.
구덕포 등지에서 한번씩 보이는 놈인데, 수영강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정통 갈매기를 닮지않는 갈매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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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제비갈매기(Little Tern)의 학명은 'Sterna albifrons', '척색동물문-조강-도요목-갈매기과'로 분류되는 새이다.
여름깃은 암컷과 수컷 모두 이마가 흰색이며, 눈 위까지 흰색의 짧은 선이 뻗어 있다.
머리꼭대기, 뒷머리는 검은색이며, 어깨깃, 등, 허리는 엷은 잿빛이다.
몸 아랫면은 흰색이다. 부리는 크림색이 도는 황색으로 끝이 약간 검으며, 겨울에는 모두 검은색으로 변한다.
다리는 오렌지 황색이다.
어린 새의 머리꼭대기는 검은색으로 각 깃털 가장자리는 흰색이다.
몸 윗면은 크림색으로 각 깃털에는 검은색의 반달 모양의 얼룩무늬가 있다. 몸 아랫면은 흰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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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과 강가의 모래밭, 자갈밭에서 생활한다.
나는 중에는 다리를 아랫배에 꼭 붙이지만, 먹이를 잡으려고 낙하할 때나 땅 위에 내려앉을 때는 다리를 편다.
둥지는 해안의 모래밭이나 자갈밭에 땅을 파서 만든다. 알은 푸른색을 띤 잿빛 흰색으로 어두운 갈색의 얼룩무늬와 얼룩점이 있으며, 2~3개 낳는다.
여름철새이자 나그네 새로 설명이 되는데, 지금이 여름인가? 알다가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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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강에서 낚시를 해도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낚시꾼들을 흔히 본다. 한두명이 아니라 여러 명을 본다.
오늘의 낚시장비를 보니 훌치기낚시 장비를 가지고 낚시들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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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수영강에서는 '숭어 훌치기 낚시'의 적기이다.
봄철 수온이 낮아지면 시력이 나빠진 숭어는, 무리로 모여 연안으로 접근한다.
이 시기에 삼발 갈쿠리 바늘로서 숭어가 무리지어 모여있는 곳으로 던져, 고기를 걸어 내는 방법으로, 지금 수영강의 낚시꾼들이 대부분 숭어낚시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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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숭어 훌치기낚시는 상당한 체력을 필요로 한다.
옆에서 구경을 해도, 계속하여 채비를 던지고 감고, 던지고 감고, 하는 중에 숭어가 낚시에 걸려야 목적을 달성하는 상당히 무식해 보이는 낚시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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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예전에 해 본적이 있지만, 훌치기를 할 때 대형숭어의 몸통에 순간적으로 바늘이 꼿히므로 낚싯대에 전해지는 힘은 대단하다.
이때 나싯대가 부러지고 원줄이 터져버리는 경우가 있으므로 고기가 걸려든 직후의 힘조절을 잘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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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탕친 훌치기 빈체비가 수면 가까이 근접하였을 때는 주의하지 않으면 빠른 속도로 물밖으로 나오기 때문에 낚시꾼을 덮칠 수 있다.
또 훌치기 낚시를 구경하는 일반인들은 낚시꾼 가까이 가지 않는 것이 만수무강에 보탬이 된다. 낚시대 길이의 3배 이상의 거리에서 구경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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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꾼들이 모여서 오늘의 조과를 즐기고 있는 부분이 산책로가 끊기는 부분이다.
이제는 산책로 위의 차도로 올라가서 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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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교 쪽에는 홍콩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바지선이 묶여있다.
영화 소품같은 바지선에 왜 수영강에 묶어서 희안한 풍경(?)을 연출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이 바지선이 지금 소용될 곳이 있는지도 의문이다.
여름 철에 개최되는 카누같은 경기나 드래곤보트 경기를 할 때 사용한 것 같지만
이게 사철 여기에 있을 필요는 없을 듯 한데, 아예 붙박이로, 수상가옥 처럼 언제나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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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안한 풍경은 홍콩영화 바지선 뿐만 아니다.
행사가 끝나고 무대를 철거하면 즉시 치우면 될 것을, 닥아올 여름에 재활용(?) 할 것인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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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를 가로막고 있는 철거물들
누가 개인이 가져다 버려놓은 쓰레기는 아닌듯 싶고, 행정기관의 행사 뒷처리가 개운치 못한 결과물같아 보인다.

 

 

기분 좋지않은 두개의 작은 풍경을 지나서 오늘의 반환점인 수영교에 도착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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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교는 예전의 헌다리를 재가설공사하여 2008년에 지금의 아름다운 다리로 만들어졌다.
수영구 민락동과 해운대구 우동 센텀시티를 연결하는 수영교는 재가설공사를 통해 총길이520m(교량180m, 접속도로340m), 도로 폭45m, 총공사비470억 원을 투입하여 다시 만들어졌다.
수영교는 양옆에 인도가 있고 왕복8차선도로이며 도로중앙에는 시민 및 관광객에게 볼거리제공을 위한 범고래조형물 3개와 인어공주 상 1개 등이 설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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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고래가 물을 차고 춤을 추는 형상과 인어공주가 범고래 등을 타고 손에 요술구슬을 들고 하늘을 바라보며 날아갈 것 같은 형상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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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천의 물과 합쳐진 수영강은 쉬엄쉬엄 흘러와서 수영교 아래에서 잠시 쉬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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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반대편 에이펙나루공원의 산책로를 따라 원동교 쪽으로 걸어간다. 오늘 산책길의 반환점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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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펙나루공원 입구에는 계절탓으로 아직은 발가벗은 노거수 두그루가 서있다.
가덕도 율리마을에서 자생하던 수목이나 가덕도 순환도로 개설에 지장이 되어 사라질 운명의 팽나무인데,
부산시가 해상(바지선)으로, 또 육로(트레일러)로, 뉴스꺼리를 제공하면서 작년 3월말에 이곳에 식재한 나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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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300살 이상된 가덕도 팽나무 2그루가 에이펙나루공원으로 이사를 간다고 크게 뉴스에 나왔다.

 

에이펙나루공원에는 예술작품들과 아름다운 나무와 꽃들로 치장이 된 공원이지만
오늘은 아직도 겨울의 끝자락에 메달린 처지라서 풍경이랄게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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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입구의 매화는 이제 피기 시작을 하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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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여신, 할리야'라는 이름의 필리핀 작가의 조각작품에서는,

아직은 봄을 전혀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을씨년 스런 풍경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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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면서 잠시 쉬는 시간에 등을 붙이는 여유도 부럽다.
에이펙나루공원의 벤치는 아름답기도 하지만 눕기도 편하고 앉기도 편한 "10점 만점에 10점"짜리 자리다.
대신에 키가 좀 긴 사람이 누우면 다리가 허공에 달랑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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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반지교 밑을 지난다.
이름은 '좌수영교' 이지만, 다리 입구의 둥그런 아치가 반지를 닮아서 '반지교'라고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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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산책로가 끊겨서 지금은 주차장을 실례(?)하여 걸음을 옮기고 있고, 강가에는 산책로 설치공사가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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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어진 산책로를 잇는 공사는 올해 6월이 지나야 완공이 된다고 한다.

산책로가 있던 없던 오리들은 평안하다.
알락오리가 흰죽지들에게 포위를 당했다. 알락오리를 둘러싼 오리들이 낯선 이름을 가진 '흰죽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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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죽지(Pochard)는 학명이 'Aythya ferina'이고, '척색동물문-조강-기러기목-오리과'로 분류된다.
수컷의 겨울깃(번식이 끝나고 가을철 털갈이로 난 깃)은 머리와 목이 진한 붉은 녹색을 띠며, 어깨 사이가 어두운 갈색이다.
등과 어깨 깃은 흰색으로 미세한 물결 모양의 회색 가로줄이 촘촘히 있다.
허리와 위꼬리덮깃은 검은색이다.
가슴 깃털의 가장자리는 흰색이며, 배와 옆구리는 흰색 바탕에 미세한 검은색 가로줄이 촘촘하게 있다.
부리는 푸르스름한 회색으로 그 끝과 뒷부분은 어두운 시멘트색이며, 다리는 잿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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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고인 곳, 못, 하천, 강 하구 등지에서 댕기흰죽지나 검은머리흰죽지 등과 함께 큰 무리를 이루어 생활하는 흔한 겨울철새이다.
둥지는 물이 고인 곳과 못의 물가에 있는 갈대, 마름, 물풀에 갈대 줄기와 잎을 이용하여 접시 모양으로 만든다.
알을 낳는 시기는 4월 하순~6월 상순이다. 알은 녹색을 띤 회색으로 6~9개 낳아 24~28일 정도 품는다.


 

새 다리 과정교 위로 해가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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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해살 속으로 왜가리가 비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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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는 박사모 모임에 간다고 "짱구를 데리고 갈 수 없는 모임 장소"라고 하면서 귀가를 독촉한다.
짱구는 우리집에 오고는 한번도 혼자 있어 본 적이 없다.
잠시라도 사람이 보이지 않으면 히스테리를 보일 정도로 불안을 느낀다. 결고 "집 지키는 개"가 될 수 없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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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건너면 오늘의 산책은 거의 마무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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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발길이 바빠진다. 집에 오니 전화가 온다. "한잔 하자"고...
마누라는 박사모에 가고, 할 수 없이 짱구를 데리고 한잔 하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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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한잔 할 선배는, 개를 좋아하지 않는다.
좋아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아주 싫어한다. 짱구도 자기를 싫어하는 사람은 신통하게 알아 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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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id: 문마담/한창훈문마담/한창훈
제목 :
수영강, 원동교에서 수영교까지
조회 수 :
12161
추천 수 :
4 / 0
등록일 :
2011.03.09.15: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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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9
16:06:43
와우~ 눈을 땔 수 없는 작품, 환상적인 작품, 고생하신 작품, 감탄 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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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9
16:45:41
고생하신 작품, 정성어린 작품, 즐겁게 감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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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5
12:56:12
한창훈님 !! 유익한 정보입니다 아주 편안하게 마치 제가 주인공 처럼 행복하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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