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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산에 간날
어제 저녁 10시에 부산에서 처리대장님이랑 둘이서 황매산으로 달렸습니다.
먹을건 당근 챙겨야죠. 라면2개,소주2병,막썰어횟집표 생선회 한도시락
그리고 김치, 물 필요한건 싸거리 준비해서 황매산으로 우리는 고고씽 했습니다.
황매산 주차장에 도착하니 12시30분... 우리는 잽싸게 카메라 장비를 챙겨서
황매산 촬영 포인트쪽으로 올라 적당한곳에 자리를 찾아 별궤적 돌려놓고
카메라 혼자서 외로이 철커덕 그리는 셔트음을 뒤로하고
예시당초 계획대로 주차장으로 내려가서 라면을 끓이고 주안상을 준비 합니다.
아뿔싸 다른건 다 준비가 됐는데 중요한 술잔이 없습니다.ㅠ.ㅠ:
우리는 물병을 불에 태워서 술잔을 만들어 캬~ 시원하게 건배를 한잔 합니다.
이렇게 두 순배 술잔을 돌릴즈음 야망님을 만나 반가이 조우합니다.
먼곳에서 만난 야망님 반가웠습니다.
별이 쏟아지는 하늘아래서 라면안주에 소주잔을 기울이니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지 못함이 못내 아쉬웠던 참으로 아름다운 밤이었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술병을 다비우고 가져갔던 회는 촬영 끝난 후 내려와서 먹겠노라고
나뭇가지에 대롱대롱 매 달아 놓고 열심히 별궤적을 돌리고 있을
카메라가 있는 곳으로 헥헥 그리며 산을 올라갑니다.
하늘에서 쏟아질 듯 한 별에 취해 헤롱 그리다 보니 어느듯 먼동이 트옵니다.
철쭉꽃은 허접했지만 찬란한 아침 태양을 가슴가득 품고 우리는 부산으로 룰룰랄랄 향합니다.
앗차 한참을 오다가 보니 촬영 끝난 후 먹으려고 나뭇가지에 매달아놓은 회를 그냥 두고 왔습니다.
아고 아깝아라~
우리는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함께하신 처리 대장님 수고 하셨습니다.
ㅎㅎㅎㅎㅎㅎ
잔 없으시면 나발부시면 될텐데..ㅎㅎ
두고오신 회는 우째되었는지 궁금하네요 ^^
고생하셨습니다 ~ 나중에 저도 낑가 주세효~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