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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 등 세계 각국의 군함 50여 척이 부산 해운대 앞바다에서 퍼레이드를 벌이는 장관을 연출할 국제 관함식(觀艦式)이 다음달 5~10일 열린다. 건국 이래 최대 규모다. 해군본부와 작전사령부는 "건국·건군 60주년을 기념, '군함 엑스포' 격인 이 행사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관함식은 국가원수가 군함의 전투태세와 장병의 군기를 검열하는 해상사열 의식으로, 1342년 영국 왕 에드워드 3세가 영국 함대를 검열한 데서 비롯됐다.
관함식에는 일본 요코스카에 배치되는 미 7함대 소속 미국의 최신예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으로 우리나라에 처음 입항하는 조지 워싱턴호(9만7000t)를 비롯, 영국 해양조사선 에코함(3740t), 싱가포르 대륙상륙함 펄시스턴스함(8500t), 중국 구축함 하반함(4800t) 등 12개국 20여 척의 외국 군함들이 참가한다.
우리 해군에선 지난해 진수한 첫 국산 7600t급 이지스 구축함 세종대왕함과 1만4500t급 아시아 최대 상륙함인 독도함 등 함정 30여 척이 위용을 자랑할 예정이다. 국제관함식의 하이라이트는 10월 7일 해운대·광안리 인근 해상에서 펼치는 군함 50여 척과 항공기 30여 대의 해상 사열식. 함정들이 죽 늘어선 길이만 2㎞를 넘을 전망이다.
또 10월 5일과 8~9일 국내외 함정을 일반에 공개하고, 7~10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해양방위산업전시회와 바다사진전을 여는 한편 관함식 참가국 장병들이 9일 부산 중구 광복로에서 갖는 '자갈치축제 길놀이'에 동참하기도 한다.
이밖에 미국 등 24개국 해군참모총장이나 대표장성들이 참석하는 '서태평양 해군심포지엄'(10월 8일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도 열린다. 특히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의 승조원 5600여명 등 이 행사에 참가하는 외국 군함의 장병 수가 1만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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