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진 월간지 포토넷이 2010년 7월호를 끝으로 휴간 한다는 소식을 오전에 접했습니다.

2006년 문화관광부 우수잡지로 선정, 2010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 컨텐츠 잡지로 선정 되면서

포토넷은 많은 사진가들에게 신뢰가는 사진잡지로 인정받아 왔습니다.

포토넷 PHOTONET은 사진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사진 전문 월간지 <포토넷>, 단행본, 작품집 등 사진 관련 도서를 출간하고
아시아 최초의 사진 전문 페어 <서울포토>, 국제사진워크숍, 전시 컨설팅등 활발하게 사진문화 발전에 앞장서 왔습니다.

국내 열악한 사진시장 환경에서도 꿋꿋하게 오직 한 길만을 걸어온 포토넷의 갑작스런 휴간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면서 다시한번 국내 사진시장에서 잡지/출판등으로 오래토록 명맥을 이어가기는 힘든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현재 카메라관련 정보지로는 DCM 디지털카메라매거진이 있지만 일본 DCM 번역본에 국내 기사를 첨가한 방식의 잡지이고

국내에서 제일 오래된 사진 잡지 월간사진이 있지만 이 역시 사정이 그렇게 좋은것만은 아닌걸로 알고 있습니다.

국내 토종 사진잡지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제일 큰 이유는 광고수입에만 대부분 의지해서 살림을 꾸려나가야한다는 사실입니다.

그 외에 열락한 국내사진시장을 들수 있습니다. 다른 나라에 비해 사진인구가 적은 것도 있겠지만 사진에 관련된 (카메라 장비)에 투자하는것에 비해 사진잡지나 사진관련 서적에는 인색한 현실이 잡지 및 사진 출판사업을 더욱 힘들게 합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포토넷이 영원히 문을 닫는 폐지가 아니라 휴간이라는 것은 다시금 새로운 만남의 여운을 남기는거라 생각합니다.

포토넷은 휴간 되지만 포토넷 단행팀에서 사진집, 사진서적등 전시기획등의 사업은 계속 진행한다고 하니 새로운 도서로 만나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