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카에서 필름 역활을 하는 것이 디지털의 메모리 카드인 것은 모두 알고 있습니다.

필름에서는 필름의 조건에 따라 사진도 변하지만, 메모리 카드는 그렇지 못하고 기록하는 매체일 뿐입니다. 잘 살펴 보시면 안정적인 사진을 기록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반도체 전공을 하신 회원님이 계시는데 이런 글을 쓰는 것이 외람 되지만, 수 많은 시행 착오를 겪고 금전의 낭비를 입었던 터라 입문하시는 분에데 조금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1. CF 카드와 SD 카드

초창기에는 CF 카드 쪽이 우세했습니다. 크기가 큰 만큼 기록에 안정적이고 수명이나 품질이 우수 합니다. 그러나 반도체 제작 기술이 발달한 현재는 CF 카드나 SD 카드는 품질에 있어서 별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카메라 바디가 카드의 종류를 결정하기 때문에 선택에 있어서 제한이 따릅니다. 하지만 요즘 신제품 바디들은 SD 카드를 많이 채택함으로서 카메라 부피를 줄이는데 일조를 합니다.

가격면에선 CF 카드가 고가이고 SD 쪽이 좀 유리합니다.

SD 카드의 가장 큰 장점은 방수라는 점입니다. 침수 되거나 쥬스 같은 액체에 빠져도 잘 씻어서 자연 건조 시키면 정상 작동 됩니다. 하지만 CF 카드는 방수 기능이 없습니다.

2. SLC, MLC, TLC 방식의 차이

기록하는 방식에 따라 CF카드나 SD 카드는 세 가지 방식을 사용합니다.

SLC 는 메모리 카드 셀 하나에 1 바이트씩 기록하는 방식이고, MLC 는 두 개의 정보, TLC는 3 개의 정보를 기록합니다.

따라서 기록 속도나 읽기 속도가 SLC 타입이 가장 빠르고 수명도 깁니다. 하지만 가격이 가장 비쌉니다. 안정적이라서 프로 작가들이 많이 선택합니다.

MLC는 SLC 방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속도도 우수 합니다. 가격도 좀 저렴합니다.

TLC 는 가장 제작 단가가 싸게 먹혀서 저렴하게 공급을 합니다. 그러나 수명은 가장 짧고 안정적인 면에서 보장을 받지 못합니다.

현재 대부분의 블랙박스용이나 저렴한 기기에 사용합니다.

3. 저장 속도의 고려

구입하려는 제품의 매뉴얼을 보시면 읽기 쓰기 속도가 나와 있습니다. 본인이 원하시는 것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각 메이커에서 표시하는 배속이란 것은 절대속도가 아닌 상대속도라서 신뢰가 크지 못한 수치입니다.

1배속은 150KB/sec 이나 반드시 그런 성능을 나타내진 않습니다. 메이커 마다 기준 속도가 상이해서 신뢰할 수치는 아닙니다.

4. 저장용량

요즘은 조그마한 메모리 카드에 무려 100GB 넘는 성능을 가진 것도 출시 됩니다.

그러나 너무 큰 용량은 자칫 메모리 카드가 버그에 잡힐 경우 기록한 모든 것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문 작가들은 적은 용량의 카드 여러 개를 사용하라고 충고 합니다.

카드에 기록 방식이 셀의 처음 부터 기록하는 방식이라 큰 용량의 카드를 다 채우지도 못하고 여러번 사용하면 늘 사용하던 셀만 사용케 되어서 수명이 단축 됩니다.

5. 관리 요령

저장 할 때 메모리 카드 용량을 다 채우지 말고, 5% 정도 여유를 남겨 두고 카드 교체를 함이 좋다고 합니다. 가득 채우면 카드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상 메모리 카드 선택시 참고 될만한 점을 알려 드립니다.

전문가 회원님이 보시고 글에 오류가 있으면 수정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