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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밭에서 상추를 너무 많이 땄어요
생각끝에 집근처로 나가서 팔기로 했어요
집에서 나올땐 4무더기 계산 했는데
막상 나오니 요즘 상추도 쌀텐데 많이 주어야 팔리지 않을까 싶어
3무더기로 넉넉히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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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이라 오고가는 사람도 없습니다
그런데 할머니 한분이 지나가다가 맛있게 생겼다며 한무더기 사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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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후에 또 한무더기 팔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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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도 무지하게 열릴텐데
올여름 호박 장사도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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ㅊ ㅓ ㄹ ㅣ/손상철
ㅈ ㅔ우스
ㅋㅋㅋ ~^
- 2019.05.26
- 23:16:26
여러분들의 응원에 용기가 생깁니다
상추씨 한봉지 3000 원짜리를 뿌렸더니 어찌나 많이 나오던지
모종삽으로 떠서 주변사람 심으라고 주고
그래도 많아서 계속 뽑아냈는데도 너무 많더라구요
아파트 경비실 드리고
동생들이 오면 초토화 시키겠지만 아직은 상추밖에 없어서 오라고 하지 않고 있어요
회사 쉬는날에 회사에 무슨 공사를 하는데
책임자 라서 남편이 가봐야 한다고 아침에 나간 남편이
점심때쯤 와서 둔포 아울렛 가서 외손주들 옷 이랑 제옷 자루에 가득 담아 가지고
그대로 용인 송어집으로 달려갔습니다
남편한테도 바지나 티셔츠 사라고 했더니 자기는 안 사도 된다고 고개를 절래절래 .....
그러나 술은 절대로 절래절래가 없습니다
스치는바람/東林
虎乭
ㅎㅎ농부로 나가셔도 굶진 않것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