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지 주변의 맛집멋집을 소개하는 공간입니다.



합천댐 인근 "송씨고가"의 고가송주(古家松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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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많은 회원님들께서 "합천 황매산 출사"를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혹여, 하산시에 출출함을 느끼시거나 아니면 지역특산 음식을 맛보시려는 분께 감히 한 곳을 추천해 드립니다.

"송씨고가"에서 직접 빚어내는 "고가송주(古家松酒)"
오래된 집에서 빚는 솔잎술이라는 뜻이지요.
  
잠시 술 얘기를 좀 해드리자면...
고가송주는 합천군 대병면 역평리 은진 송씨 고가에서 빚는 술입니다.
술 색깔은 황금빛에 다소 가까우며 찹쌀 · 솔잎 · 누룩으로 빚습니다.
먼저 찹쌀 50되를 죽을 끓여서 식힌 다음에 누룩 25되와 버무려 4일동안 발효시켜 밑술을 만든다고 합니다.
이 밑술에 찹쌀고두밥 6가마(300되) 분량을 쪄서, 누룩 25되와 함께 넣고 덧술을 잡고, 그 덧술을 두 달 동안 저온 발효시키면 술이 완성된다고 합니다. 50되를 끓이려면 여섯 번 끓여야 한다고 하는데, 솔잎을 넣고 찹쌀 고두밥 300되를 하려면, 한 솥에 20되를 찔 수 있으니 열 다섯 번을 쪄내야 한다고 하더군요.
이 모든 작업을 가마솥에서 끓이고 쪄내는데, 고두밥을 찌려면 마당에 솥을 하나 더 걸고, 이틀 동안 장작불을 지펴야만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고가송주는 60일간 저온 발효시킨다고 합니다. 통상 발효주는 15~20일 정도면 완성된다고 하던데 발효기간만 3배나 길다보니 특유의 맛을 간직하고 있나봅니다.
이 모든 과정을 6대 종부인 윤광주 여사와 그 분의 아드님께서 맡고 있다고 합니다.

술 얘기는 여기까지만 하고 가시는 길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지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황매산철쭉군락단지 주차장을 출발"하여 "두심 삼거리"에서 합천댐 방향(좌회전)으로 진입합니다.
채 5분이 되지않아 눈 앞에는 합천댐이 펼쳐집니다.
계속해서 직진(봉산, 거창 방면)하시면 합천댐 회양 관광단지를 지나 합천호를 우측에 두고 하금교 - 유전교를 건너 조금만 더 진행하시면 좌측에 넓은 주차장과 함께 송씨고가식당 및 사의정이라는 객사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운전하실 분은 송주 특유의 맛만 보시고 별도로 구매하여 댁에서 가볍게 한 잔 하시길 권해드리며, 대신 손두부와 파전 등으로 마음을 달래시기 바랍니다.

055-933-7225
profile
아직 서명이 작성되지 않았습니다.
이름 :
전양훈
제목 :
합천댐 인근 "송씨고가"의 고가송주(古家松酒)
분류 :
경남
조회 수 :
13102
추천 수 :
5 / 0
등록일 :
2010.05.22.12:10:53

profile
2010.07.18
09:36:58
캬~~입맛이 땡깁니다~~~!
좋은 곳의 소개 감사 드립니다.
profile
2011.11.11
07:55:02

10여년 전에 당시 어느 일간지에 소개가 되었다면 황매산 가는 길에

한번 가서 술맛을 보고 반했었지요.

여전히 성업중이군요. 지날 기회가 있음 한번 들러 봐야겠습니다.

profile
2012.02.02
23:21:32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profile
2012.03.03
19:58:04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 .

profile
2015.06.17
08:31:33

파전에막걸리 어머니의손맛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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