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강원도에서 깜깜한 새벽에 도착을 하신 어떤 분께서 출사코리아의 황매산 철쭉사진만 인쇄를 해 오셔서 "혹시 이곳이 어딘지 아느냐?"고 물으시더군요.
이미 잘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문득 그 때의 일이 생각나서 출사코리아를 통해 처음 그곳을 방문하시려는 분들께 안내해 드릴까 합니다.(제 고향이 그 곳이거든요)
첨부된 그림과 같이 "두심마을 삼거리(만남의 광장)"에서 부터 설명드리겠습니다.

가. 만남의 광장 => 입구(포장도로) 진입 => 행사장 입구 => 주차장(간이주차장)까지 이동 : 아스팔트 포장이 완료되어 승용차로 오르시는것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나. 주차 후 장비를 챙기시고 올라 오실때의 진행방향에서 보아 왼쪽(작은 개울을 건너)으로 이동합니다.
다. 1번 포인트 : 대부분의 작가님들께서 철쭉과 일출을 함께 담는 장소입니다.
라. 2번 포인트 : 철쭉 군락이 엄청납니다.(사람 키 보다도 더 높습니다. 탐방로도 잘 조성되어 있구요)
마. 3번 포인트 : 영화 "단적비연수" 촬영 세트장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산청으로 오신 분들은 이 곳 주차장을 많이 이용합니다.
바. 4번 포인트 : 황매산성이 세워져 있습니다. 멀리 지리산 천왕봉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사. 황매산 정상까지는 나무계단이 잘 조성되어져 있고, 또한 철쭉군락지 바로 위 전망대까지도 나무계단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아. 2009년 8월 현재 주차장 => 작은 언덕 및 1번 포인트로 가는 길 또한 나무계단이 조성중입니다.

타 지방에서 밤 늦게 또는 이른 새벽에 도착하시면 어디가 어딘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어둡기 때문에 미리 위치를 한 번쯤 파악해 보시고 오르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그리고 황매산에는 "땅가시"와 "뱀"이 없다고 합니다.
이유인 즉, 옛날 무학대사께서 황매산에서 수학하실 때 가끔씩 그 분의 어머님이 먹을 것과 입을 것을 가지고 황매산에 오르시는 걸 마음아프게 생각한 무학대사의 효심에 찬 간절한 기도 덕분이라고 하는 전설이 있습니다.
* ㅊ  ㅓ ㄹ ㅣ/손상철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9-09-20 2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