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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국 전날,,,,

서울에서 뽀샾강좌를 하고 뒤풀이에 술독에 빠졌다가,

아침에 창가를 보니 온세상이 하얀 눈천지로  덥힌데다,

극심한 안개까지 끼어서,,,

과연 공항까지 시간안에 도착할까 걱정하며,

거북이 걸음으로 가든중 불과 몇십미터앞도 안보여

비행기가 뜰지~?

반신반의 했는데,,,,

우리가 탈 비행기가 정상출항한다 하며,

시간이 늦었다고 공항요원이 따로 가이드를 해주어  곧 비행기에 탈수 있었습니다.

기상악화로 인해 두시간 가량을 비행기에서 기다린끝에

연변을 향해 출항을 하였습니다.

*과음에 게슴츠레한 눈으로 공항까지 데려다 준 도꾸 아우님께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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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뜩 흐리던 하늘은 이륙직후~~

아름다운 운해로 발아래 펼쳐져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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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시간여를 달려가니,

발해만을 지나 만주 벌판의 광활한 산하를 지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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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공에서 내려다 본,

 연길시의 변두리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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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썰렁한 연길시의 뒷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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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길시는 인구가 약 220만이며 연변자치구내에서는 가장 큰 도시이다.

우리 조선족 인구는 약45%가량 차지 한다고 하며,

시내의 거의 모든 간판은 한글과 한자를 혼용하여 만든것을 볼수있다.

그러나~!

공항의 안내글은 한글이나,

공항요원은 모두 한족들이어서 우리언어는 전혀 통하지 않았다. 

이유인즉 그런 요직은 거의가 한족이 차지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나라를 등지고 살아가는 민족의 아픔이 엿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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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단 식사를 함흥식냉면으로 하고,

바로 경박호로 출발하였다.

가는 길은 눈이 얼어붙은 길이 반이상이었는데,

짚차들은 미끄러지지 않고 잘들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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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시간여를 달려서 도착한 어두운 시내는 지명도 모른채,

식사를 하고 하루밤을 묵었다.

기온은 영하 20도가량~~ 길은 모두 빙판길이다...

그 위로 차와 사람들이 잘들 돌아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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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박호 관계자들이 제공한 저녁만찬을 먹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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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운날씨에도 아랑곳 않고~

많은 이들이 북적이며 돌아다니는게 참 신기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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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에 기상하여 달려간 경박호 상류의 조수루주변,

상고대가 많이 피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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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고대와 함께하는 조수루의 아름다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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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대편 일출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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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참을 담고 다시 경박호 물고기 잡이 현장으로 떠난다.

가는 길에 밥짓는 연기들이 즐비한 시가지를 지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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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도 우리에게는 좋은 소재인데,,,

차를 세울수 없어 그냥 차창으로 몇컷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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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윽고 도착한 경박호 어느 모퉁이~

꽁꽁언 경박호의 언저리에 배들이 묶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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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언길을 좀 달려 물고기 잡이 현장으로 달려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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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의 다 왔는데 주택가에서 필자가 탄 차량이 미끌어져 쳐박혔다,,,

앞자리에 앉았는데,

슬그머니 미끌어져 다행이 다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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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를 끌어내어 다시 달린다...

경박호의 언 빙판위에 ;눈이 쌓여 장관이다,

그 위로 차를 몰고 달려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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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윽고 도착한 물고기 잡이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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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의 모든것을 사람의 손에 의존한다....

영하 20도를 오르내리는 빙판에서 작업을 하는 이들이 존경스럽기조차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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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사는 어떤 상황에서도 사진을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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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에 쓰는지 나무를 들고 멀리서 걸어서 운반을 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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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려운 환경과는 달리~

해맑은 그들의 표정이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슴을 대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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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 1m에 육박하는 두터운 얼음에 구멍을 내고,

그 아래로 그물을 내려 강바닥에 펼친다음 500m이상을 끌어서 고기를 잡아내는 희안한 물고기 잡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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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물을 당기는 것은 트랙터를 이용하여,

당기는 데 기가찬 발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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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리에다 구멍을 뚫고 가는 줄을 끄집어 내는데,

보통 기술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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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에 보이는 철제제품이 잠수함같이 빙판아래에서,

가지줄을 이동시키고 거기다가 굵은줄을 매달아서 당기는 식으로 그물을 펴고,

끌어 당겨서 고기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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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은 그물이 나오는 구멍이라 다소 크게 뚫어 놓았다.

2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