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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몽골을 다녀오고~
이차저차 바쁘던 차에,,,
미리 날짜를 정해 놓았던 어르신들의 장수사진을 담으러 가게 되었습니다.
이번엔 새섬과 범섬(조도,호도)에 사시는 어르신들의 장수사진을
담기로 했는데,,,,
섬의 특성상~
연락선을 타고 갈려니~배편이 자주 없어서,
결국 저의 배를 타고 가는것으로 하여,
미조북항에서 출발케 되었습니다.
화장을 도와줄 적십자회원 두분이 미리와서 승선했네요....
그외~면사무소직원2분, 도와줄 동네 어르신한분,
이번에 같이 동참한 진주의 스치는 바람님,
그리고 저와 아내~총 8명이 타고 출발 했습니다.
먼저~~새섬으로 갔습니다.
저도 마을에는 처음 갔는데,,,,자연경관이 참 좋으네요~
이쁜 모래사장도 있고,
옹기종기 마을이 참 정겹게 보입니다.
근데?
이곳 이장님이 범섬에서 기다리시는 중이라케서~~
범섬으로 다시 달립니다.....헐~!!
범섬에 도착해서~
도구를 하나씩 들고 이동을 합니다.
배는 정박된 어선옆에 묶어 두었습니다.
작지만 이쁜 저의 애마?입니다~ㅎ
마을이 안보여서 의아 했는데,,,,?
산위에 있다고 합니다.
더운날에 어떻게 올라가나,,,?했는데,,,,
모노레일이 있어서 타고 올라갑니다~~^^
올라가면서 셀카 인증샷~~ㅎ
중간쯤에 웬 아주머니가 우리쪽으로 사진을 담고 있네요...?
알고보니~~새섬과 범섬의 이장님이시랍니다~
오랫동안 장기집권?중이시랍니다~~ㅎㅎ
산위에 도착하여~~
한참을 걸어가니 어르신들이 모여 있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밖에서 담고 싶다고 하여,,,그렇게 준비를 합니다.
이쁘게 메이크업도 하고~~~^^
곱게 단장하여서~~
폼을 잡습니다~~
우리의 스바님도 거듭니다~^^
수더분한 이장님도 덩달아 좋아라 합니다.
저야~~머 작품 담을때 보다 더 진지 합니다~~ㅎㅎ
단 세분 밖에 계시지 않아서 단촐하게 마무리 합니다.
다시 보따리?싸서 골목을 걸어 나옵니다.
산위에 요새 같이 다닥다닥 붙은 집들이,
어르신들의 애환이 고스란히 베어 있는 듯합니다......
당연히 사람이 안사는 집이 더 많고,,,,,
제법 걸어서~나갑니다.
약간의 땅만 있어도 텃밭을 만들고,
뭔가를 심어 놓았네요~
다시~~
모노레일을 타고 내려 갑니다.
뒤로 빠구로 내려 갑니다. ...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경치가 참 좋습니다.
모노레일 옆에 구불구불 길이 있습니다.
어르신들이 언덕길을 못 오르니 이렇게 지원을 해서 만들어준 모양입니다.
그리곤 승선하여~
다시 새섬으로 와서 마을회관으로 갑니다.
미리와 계신 어르신들께 메이크업이 시작되고~~
그런사이 남자 어르신부터 담아 드립니다.
그래봐야 몇분 안되네요~~
사진을 다 담고 둘러보니~복도에 방이 여럿있어 물어보니,
임대를 하여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방안 모양입니다.
단촐하고 깨끗합니다.
5명 정원이라고 하네요~
화장실겸 샤워실~
가격표 입니다.
한가할때 가족들과 여행오기에 참 좋을거 같습니다.
작은 모래사장도 있고 섬전체를 돌아보는 둘레길도 나있고~
곳곳에 낚시터가 준비되어 있으니,,,,,
여가를 즐기기에 적합할듯 합니다.
선착장도 튼튼하게 만들어 놓았네요~~!
하루에 6번 정기선이 오간다고 합니다.
마치고~~짐을 배에 실어 놓으러 가는데,
이장님이 션한거 한잔 하시고 가라케서,,,,잠시 머물다 가기로 합니다.
항안의 모습입니다.
물이 그야말로 청정지역을 그대로 보여 줍니다.
이장님이 가게를 하는데,,,
그냥 퍼 줍니다~~ㅎ
새섬점빵 이라고 올여름부터 했다고 합니다.
근데,,,,만날 적자라고~~ㅋ
나오다 보니 어르신들이 모여서 나물을 다듬고 계십니다.
여기가 시원해서 늘 모여서 이런저런 얘기로 하루를 보내곤 한답니다.
집들이 가파른 길위에도 있는데,,,
언듯 보니 사진을 안 담은 어르신이 보여서~
왜? 냐고 물어보니 걸어내려 오시지를 못해서, 못오셨다고,,,,,
그래서 제가 올라가면 되니~
기다리라고 하고는 올라가 봅니다.
올라보니 경치가 참 좋습니다....
어르신이 다리가 영~~션 찮은 모양입니다.....
그 모두가~~
육지에 나가있는 자식들 먹여 살리느라고 그리 되었겠지요,
전화라도 자주 오는지,,,,?
맴이 짠~~합니다.
그 아래 집에 또 한분이 더 계셔서~
마저 담기로 합니다.
젊으실때는 한 인물 하셨겠는데,,,,
이제 나이가 들어 집에서 내려 가시지도 못하니,
참 세월은 어쩔수 없는가 봅니다....
그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얼굴에 남아 있었습니다......
그리곤~~작별인사를 하고 다시 항으로 내려 옵니다.
항내는 그래도 살아 있는 느낌입니다.
젊은이 들도 보이고~~
그렇게~~범섬과 새섬의 15분 촬영을 마무리 하고~
귀항을 합니다.
약간의 가랑비가,,,
먼가~~오늘의 분위기에 맞게,
보슬보슬 내립니다.
그래도 장수사진 담으며 섬 나들이 하기는처음이니,
나들이의 기쁨도 나름 있고~~
황혼의 어르신들의 따스함과 측은함도 남아있고,
그런 것들이 머리속에 뒤 섞여,,,,
윙윙 거리는 엔진소음 뒤로 날아 가는 듯~
그렇게,,,,또 한번의 행사를 마무리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