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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프노르의 오래된 전설
Canon | Canon EOS 5D | 2009:06:18 21:43:59 | aperture priority | Auto W/B | 0.004 s (1/250 s) | F/8.0 | 1431655764.67 EV | ISO-200 | 105.00mm | Flash-No
Canon | Canon EOS 5D | 2009:06:18 21:49:46 | aperture priority | Auto W/B | 0.003 s (1/320 s) | F/8.0 | 1431655764.67 EV | ISO-400 | 375.00mm | Flash-No전설에 따르면 누란왕국의 사막화가 가속화되자,
누란 공주는
'초원은 더 이상 물러날 데가 없으니
사막모래가 더 이상 들어올 수 없게(綠不退, 沙不進)' 해달라고
신에게 간절히 빌었고 그 결과 확장되는 사막화를 막을 수 있었다고 한다.
실제로 공주의 그 꿈이 이루어졌는지 현재 전세계적으로 확장일로에 있는
사막화 현상은 적어도 이곳(선선)에서만큼은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른바 사막화 정체현상을 이끈 것은 공주의 간절한 염원이,
누란인들의 간절한 바램이 하늘에 닿은 결과가 아닐까.
하지만 천 여년의 세월이 흘러서,
인어가 된 그녀가 살았다고 하는 로프노르 호수는 사막이 되고 말았다.
그녀의 안타까운 소망은 어쩌면 바람이 되어 끊임없이
비늘같은 문양을 사막에 그려놓고 있는 지도 모른다.
@ 쿠무타크 사막
홍양(HONGYANG)/홍진우
브라이언
아름 ( 도순정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