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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야기(건빵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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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spur
제목 :
사진 이야기(건빵 이야기)
조회 수 :
1606
등록일 :
2015.12.14.06:57:25

오래 전 동해안으로 휴가 겸 사진촬영을 가던 중 홍천에 거의 다 가서였습니다.

제 차는 승합차였고 같이 가는 일행이 있었습니다.

운전을 하면서 멀리 앞을 보니 군인 두 명이 지나가는 차를 얻어 타려고 손을 흔드는

것이 보였습니다.

앞에는 많은 차들이 줄줄이 가고 있었지만 차들은 그들을 아랑곳 하지 않고

자기 갈 길만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제가 지나갈 때쯤은 그들도 지쳤는지 손 흔드는 것을 멈추었습니다.

저도 그냥 지나갈까 하다가 그들 앞에 멈추어 섰습니다.

"군인아저씨들 어디까지 갑니까?"

", 홍천에서 시외버스 타려고합니다!"

"타세요! 터미널 들렀다 갈께요."

"그냥 입구에서 내려주셔도 됩니다. "

"터미널 안에까지 모시지요."

"감사합니다!"

그들은 그 곳에서 30분 이상을 손을 흔들며 서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듣자 도리어 제가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 휴가 가는 길인 모양인데 고향이 어디에요?"

우리는 갖고 온 여러 가지 음식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러자 그들도 작은 배낭을 열더니 건빵 두 봉지를 주는 것 이였습니다.

그 것을 보자 옛날 생각이 났습니다.

" 이거, 정말 오래간만이네. 지금도 별 사탕이 들어있나?"

" , 들어있습니다."

별 사탕이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들어있다는 말이 더 친근하게 들렸습니다.

그들은 중 한 명은 경상도 말투였고, 다른 한 명은 전라도 말씨를 쓰고 있었습니다.

둘 다 아들 같은 생각이 들어서 대견하기도하고 왠지 측은하기도 했습니다.

그들을 터미널에 내려주고 가다가 미시령 어느 길가에 차를 세우고 잠시 쉬는 동안에

일행과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건빵을 먹어 보았습니다.

오래간만에 먹어보는 건빵은 꿀맛 이였습니다.

달콤한 별사탕도 씹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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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4
07:09:03

군대 건빵에 별사탕 ~~~   옛추억이 생각납니다 ~~`

profile
2015.12.14
07:30:14

군대 건빵에 별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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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4
07:58:47

안밬에사나 군시절은 언제나 야릿꾸리한듯합니다.ㅎㅎ

profile
2015.12.14
08:28:07

최곱니다 

재미

있게쓰신글

봅니다

자주

올려 주세요

noprofile
2015.12.14
09:10:17

지금이야 번화가 지만  70년대초 지지리도 못살던때

종행교 후반기 교육 마치고  자대가는날  동네사람 나와  건빵 달라고

달려드는 모습```  건빵 생각 납니다.

profile
2015.12.14
09:34:05

군대 하면 뭐라해도 건빵이 젤 먼저 뜨오릅니다.^^

전 대대 보급병이라 건빵을 튀겨서 많이 먹었는데...^^

지난 추억이 뜨오르게 해주셔서 감사 합니다.

저도 지나는길에 군이 아저씨가 태워 달라면 태워줘야 겠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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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4
09:39:15

지난 추억이 세록 세록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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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4
10:26:01

건빵뿐 아니라

내무반 난로위에 얹어 구워먹든  11문 고무신 빵도 생각나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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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4
10:56:40

별사탕 그맛이 그립네요

profile
2015.12.14
12:25:53

아하 ~

그때 그시절이 생각 납니다 ,,,

군에서는 유일한 군것질이 건빵이였으니 ^^*,,,,,,,,,,,,,,,,,11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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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4
13:03:33

와!!

친절하시구 또 건빵맛도 최고이지싶어요.

profile
2015.12.14
17:01:45

건빵이 옛날엔 유일한 간식이였죠.

profile
2015.12.14
18:11:46

건빵맛 잊을수가 없지요^^

profile
2015.12.14
20:39:44

군대의 부름을 받지 못한 저두 건빵속의 별사탕 맛을 압니다.

건빵 속에 든 이쁜 별사탕, 맛난 별사탕...^^*

profile
2015.12.15
07:25:46

옛 군대에서는 장기 훈련을 나가

보급이 잘 안될 때는

건빵을 미지근한 항고물에 불려서 먹었던 기억도 있네요.

어려웠던 시절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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