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관련 행사 및 전시회에 대한 정보를 알리는 공간입니다.



이름 :
김경선
제목 :
두루미 사진의 거장 鶴丁 沈相國 작가님 개인전 "두드림"
조회 수 :
1383
등록일 :
2015.02.24.20:48:55
3c2d06feae2464328ad8e67f7c630318.jpg : 두루미 사진의 거장 鶴丁 沈相國 작가님 개인전

철새들이 머무는 곳은 인간이 살기에도 가장 좋은 곳이라 합니다.

천년 학 두루미가 깃드는 청정지역인 한반도의 중심 철원평야는 그래서 두루미의 지상낙원입니다.

 

두루미의 꿈은 무엇일까요?

분단의 아픔을 안고 있는 철원평야에 오직 사랑과 평화, 화합의 노래가 가득하기를 바라는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가을걷이가 끝난 철원평야.

동틀 녘 고요 속에서 환상적인 운해가 피어오르면 드디어 두루미의 힘찬 울음소리가 드넓은 대지에 가득 퍼지기 시작합니다. 시월부터 이듬해 삼월까지 쇠둘레(철원의 옛지명) 평원의 아침을 깨우는 두루미의 노랫소리는 내 심장에 또 다른 두드림이 되어 싱싱한 에너지로 되살아납니다.

수십 년 들어온 이울음은 어느덧 내 몸에 나이테처럼 새겨져 이젠 하루도 이 소리를 듣지 않고는 허전함에 일이 손이 잡히지 않을 정도입니다. 

 

요즘의 일상은 이렇습니다. 새벽녘, 눈이 떠지면 컴퓨터 앞에 앉아 전날 찍은 사진부터 검색 합니다. 지금까지 거의 매일 수천 번씩 피사체를 향해 셔터를 눌렀지만 아직도 썩 만족스럽게 눈에 들어오는 두루미 사진이 많지 않음은 예술로서의 두루미 사진이 그만큼 어렵다는 것이겠지요. 하루의 마감은 내일을 위한 카메라 장비의 점검으로 마무리 되지요. 

                                                                               -----작가노트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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