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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토요일은 제고향 의성 산수유, 오늘 일요일은 우리 동네 이천 산수유...
제 팔자에 산수유와 무슨 상관이 있는지 고향에도 산수유, 현재 사는 곳도 산수유... 지천에 늘려 있습니다.
어제 의성 산수유 마을에서 산수유 털어 본다고 30분 동안 무리를 했더니 몸살이 왔습니다.
밤새도록 끙끙 앓았습니다.
오늘 일요일 아침 힘들게 일어났더니 예보대로 비가 주절주절 옵니다.
비가 오면 그리고 싶었던 산수유 마을의 빨간 풍경이 있어서 우리 동네 산수유 마을로 출동합니다.
우산 하나 달랑 들고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II | 2014:11:30 11:15:39 | shutter priority | spot | Auto W/B | 0.025 s (1/40 s) | F/5.0 | 0.00 EV | ISO-100 | 70.00mm | Flash-No
(위) 산수유 마을에 도착할 때쯤은 비가 소강 상태에 접어 들더니,
스폰으로 레이다위성 사진 보니까 곧 이천에도 다시 비가 한번 퍼부어 줄 것 같았습니다.
약 30분 동안 이 정도로 비바람이 저와 함께 해주었습니다.
비가 꽤나 왔는데, 사진에는 비가 잘 잡히지 않습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I | 2014:11:30 11:28:15 | shutter priority | spot | Auto W/B | 0.025 s (1/40 s) | F/7.1 | 1431655765.00 EV | ISO-100 | 90.00mm | Flash-No
(위) 비가 마구막 퍼주어 주면 얼마나 멋진 풍경일까요?
오다가 말다가 기다리는 비는 겨우 이정도....
Canon | Canon EOS 5D Mark III | 2014:11:30 11:32:51 | shutter priority | spot | Auto W/B | 0.025 s (1/40 s) | F/6.3 | 1431655765.00 EV | ISO-100 | 73.00mm | Flash-No
(위) 갑자기 바람이 한번 휑~ 지나가 주니까 이런 모습이네요.
이게 마지막이었습니다.
그리고는 비가 그치고 빛도 조금씩 나왔습니다.
사진 찍으러 와서 빛이 나와서 싫은 것이 처음인 듯 합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I | 2014:11:30 11:40:43 | shutter priority | spot | Auto W/B | 0.025 s (1/40 s) | F/7.1 | 1431655765.00 EV | ISO-100 | 120.00mm | Flash-No
(위) 봉평 그녀에게 마음이 홀랑 빼앗겨 떠나버린 그분을....
끝까지 기다리는 이천 산수유 처자입니다.
비도 오고 바람도 불고... 추운 듯 하여,
제 바람막이로 덮어 주었습니다.
도꾸 선배님, 모든 것 용서해 줄테니 집으로 빨리 돌아 오라고 전해 주랍니다. 쿄쿄.
12월 부터는 눈이 올테니, 우중 빨간 산수유 풍경은 내년을 노려야 할 듯 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