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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14박15일 나혼자 여행기(3)- 마라케시 메디나 한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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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벽돌의 성벽으로 마라케시는 올드메디나와 뉴시티로 나뉜다.
마라케시는 붉은벽돌색 도시.
쁘띠 택시도 갈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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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조렐공원앞 도로에는 관광용 마차가 서 있다.
동물을 사랑하는 나는 도저히 탈수없는 말들.
어떤 마부는 말의 얼굴을 채찍으로 내리치는 바람에
너무나 마음이 아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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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로코 전통의상인 질레바를 입은 아저씨.

꼬깔모자가 꽤 인상적인데

스타워즈에 나오는 의상이 이 질레바에서 모티브를 따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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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조렐 공원에서 메디나 안에 있는 숙소로 가는도중에 시장이 열리고 있었다.

모로코는 태양이 너무 좋아서 과일도 채소도 싸고 맛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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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로 봐서는 양파인데, 모양은 마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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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색은 전부 붉은벽돌색, 오토바이도 많고

과일장수도 야채장수도 많고

시내를 누비는 관광마차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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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잡한 시장의 반대편에는 이런 공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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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렁주렁 과일 포장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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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짜주는 오렌지주스는 어디서고 볼수있다.

냠!~~ 우리나라 돈으로 한잔에 600원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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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담들...대문과 아저씨의 파란색의 매치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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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흐름이 덕지덕지 묻어나는 담들.

색채감이 너무 좋다.

 

marakke14.jpg

 

검은 질레바를 입고 히잡을 쓴 젊은 아가씨도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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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라케시의 붉은 대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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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내일 갈 곳의 표를 예매해놓고
제일 가고팠던 마조렐공원까지 다녀오고 나니
도저히 뜨거운 태양속으로 갈 자신이 없어서
오후는 숙소에서 이리저리 뒹굴뒹굴 책도 읽고
음악도 들으면서 휴식을 취했다.

한낮의 기온이 40도가 넘어
옆방 프랑스 커플의 말에 의하면
어제는 45정도 였더란다. 
 
숙소스탭의 소개로 모로코마사지를 받았는데
(첫날 도착하자마자 사막투어건과 마사지건등 어찌나 재촉을 해대던지 계속 미뤄었던)
오고 가는길은 오토바이로 데려다줘서
 걷지는 않았지만
 완전 땡볕에 머리가 핑 돌 정도로 뜨거웠다. 
 
모로코에서 유명한 아르간오일로
한시간 정도 마사지를 받는 가격은 35유로.
(태국에 비하면 3배나 비싸다...-.- 역시 마사지는 태국이 짱...)
모로코의 마라케시의 물가는 역시 만만치는 않다.

근육을 풀어주는 마사지가 아니라서
몸은 어째 더 노곤하고 피곤하게 되었지만 
피부결은 확실히 좋아졌다. ^^

눈치를 보니
각 숙소마다 스탭들이 소개해주고 수고비를 받는듯.
 데려다 줄때와는 다르게 시장쪽으로
오토바이를 몰고 가더니 아르간오일과 향신료를 파는 가게로 간다.
사실
모로코에서 살려고 했던것중 하나가 아르간오일인데
내일 갈곳이 아르간오일이 제일 싸다고 해서
그곳에서 구입예정이어서
그냥 모른척하고 안산다고 했다.

(스탭은 내가 거절할때마다 노프라블럼이라고 외치나
얼굴은 점차 굳어진다. 헐)
 
마라케시에서 제일 유명한곳은
야시장으로 유명한 제마 엘 프나 광장인데
예전에 그 광장에서 사형수를 처형했었단다.
 
하지만 
지금은 몇백개의 음식을 만들어내는 포장마차와
오렌지쥬스 포장마차등
온통 광장이 축제가 날마다 벌어진다고 해서
마라케시에 가는 여행객들은 반드시 들르는곳.

세계문화유산이라고 하니

나도 그곳을 가고싶었다.


하지만 길이 너무 복잡해서 
그곳으로 가는길을
옆방 프랑스커플에게 물어보니 마침 그곳으로 저녁먹으러 간다며
같이 가겠냐고 한다.

같이 급히 나가려다 보니
내방안에 열쇠를 두고 그냥 잠궈서
  걱정은 되었지만
 
청소가 되어있는것을 보면
 다른키가 있겠지 싶어서
그냥 따라나섰다. 
(숙소로 돌아가는 내내 걱정은 되었다)
 
제마 엘 프나 광장으로 가는길은
큰길도 있었지만
 
지름길이라며 가는데
 시장의 골목길은
이리저리 꼬불꼬불 정신없이 복잡하다.
 
 돌아갈 내가 걱정이 되었는지
두 사람 모두 이리저리 배려하며
이따가 혼자 돌아갈때 표식이 될만한 것들을 알려줬다.
 
그렇게 꼬불꼬불 20여분이 되자
여성분이 웰컴 투 제프 엘 프나 라고 한다.
 
남자분이
혹시 길을 잃으면 parking area를 물으라며
걱정해준다.
 
 많이 되어봐야 나이가  30대 초반정도 일텐데
 둘다 나를 많이 배려하며 걱정해주며
 자기들의 대화도 영어로 하고 불어로 하다가도 
다시 내게 영어로 얘기해줬다. 
 
그들과 그렇게 헤어지고 제마 엘프나 광장 구경을 해본다.

 




profile

사진은
내게, 날개다.

http://hwasaphoto.tistory.com

 





 

 

이름 :
HWASA
제목 :
모로코, 14박15일 나혼자 여행기(3)- 마라케시 메디나 한바퀴
조회 수 :
6846
추천 수 :
12 / 0
등록일 :
2013.06.03.22:14:26

profile
2013.06.03
22:57:32
광장 한켠에 할일없이 벤치에 앉아있는 남정네가 압권입니다....

수고하신 작품, 독특한 시선, 환상적인 작품, 찬사에 찬사를 보냅니다.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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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04
17:49:23
꽤 뜨거운 낮인데도 그렇게 혼자 앉아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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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03
23:01:10
열정의 여행기 여러 고생이 있었겠지만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았겠지요..

근디 대문은 여기가 더 이쁜듯해요~ㅋㅋ

감사히 잘보고갑니다..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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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04
17:50:20
당시엔 분명 고생인면도 있었지만 그래도 그럭저럭 헤쳐나갔습니다. ^^. 대문 이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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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04
00:10:20
이역만리 타지에서 고생하신 여행후기
감사하게 잘보고갑니다
숙소혼자 찾아가는 흰트 파킹에리아
잘외우시고 고생안하셨는지요

열정이 넘치는 작품,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profile
2013.06.04
17:51:51
구경하고 좀 늦게 가다보니 제가 기억했던 가게의 물건들이 점점 치워져서 ㅡ.ㅡ 결국은 한번은 물어봤습니다. Parking area?하고 물으니 얼른 알려주더군요. ^^
profile
2013.06.04
03:12:44
여유와 고풍스러운 멋이 공존 하는듯 합니다.

보면 볼수록 제가 여행을 하는듯한 착각을 합니다.

원색적인 사진들.... 더욱더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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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04
17:55:43
같이 여행하는 기분이 들었다면 제가 잘 쓰고 있는건가요? ㅋㅋ 같이 느껴주시는것 만큼 기쁜일은 없을듯~~^^
profile
2013.06.04
04:32:52
히잡 여인이 인상적이군요.


화사님의 여행기속으로 녹아드는군요 .
profile
2013.06.04
17:57:50
아름다운 여인들이 히잡을 두르고 있지만 아름다운 모습은 감춰지지 않더군요. 저도 몰래몰래 봤어요. ^^
profile
2013.06.04
04:43:01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군요.
잘 보고 갑니다^^
profile
2013.06.04
17:58:11
ㅎㅎ 이런댓글 환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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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04
05:04:25
글도 참 생생하게 잘쓰시고 사진도 너무 부럽도록 멋집니다
생각해본적도 없던 나라 모로코~~
들어있는 적금 깨야하나 고민하게 만드네요ᆢㅋㅋㅋ
profile
2013.06.04
17:59:02
저도 어느날 생각도 안해본 모로코에 꽂혀서 다녀왔습니다. 적금은 깨라고 붓는거죠. 다음엔 아침여울님 차례~~~~^^
profile
2013.06.04
06:33:50
고생하며 아주 생생한 멋진 여행기덕에 대리여행합니다 감사합니다
profile
2013.06.04
17:59:26
생각보다 고생은 덜했습니다. ^^
profile
2013.06.04
09:08:34
햐~ 생동감이 넘치는 작품, 정감이 묻어나는 작품,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찬사에 찬사를 보냅니다.
profile
2013.06.04
18:01:05
감사합니다. ^^
profile
2013.06.04
13:14:12
고생하며 생생한 멋진 여행기덕에 즐겁게 감상 합니다.
profile
2013.06.04
18:01:26
감사합니다~~~^^
profile
2013.06.04
13:15:20
와~! 정감이 묻어나는 작품, 열정이 넘치는 작품, 수고 하셨습니다.
profile
2013.06.04
18:01:48
감사합니다~~^^
profile
2013.06.05
08:37:03
햐~ 최고 경지의 작품, 색감이 돋보이는 작품, 구도가 빼어난 작품,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정신없이 바라 봅니다.
profile
2013.06.05
21:32:55
참 멋지네요.
profile
2013.06.07
14:18:22
캬~! 환상적인 작품,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찬사에 찬사를 보냅니다.
profile
2013.06.21
12:41:26
와우~! 열정이 넘치는 작품, 수고하신 작품,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noprofile
2013.07.01
21:21:05
거꾸로 읽고 있습니다
참 재밌네요

여행 다니면 넘 피곤해서
저녁에 숙소에 들어오면 만사가 귀찮은데
이리 여행기도 올려주시고

감사한 맘 가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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