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째날

기차는 달리고 달려서 시베리아의 파리로 불리는 이르쿠츠크로 향하고 있다

 이르쿠츠크는 바이칼 호의 남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추운 겨울에도 얼지 않은 앙가라 강과 이루트강의 합류점으로 이루어진 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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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동설한의 시기가 길고 8할 이상이 러시아 인이 살고 있다

바이칼호수 세계에서 가장오래된호수 세계에서 가장깊은호수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비극적인 사연이 있는 호수로 러시아 시베리아에 위치한 초승달 모양의 호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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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시베리아 남동쪽 이르쿠츠크와 브랴티야 자치공화국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여러 가지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는데

2500만년 이라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고

수심은 1742m로 세계에서 가장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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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가 무진장 깨끗하고 투명도가 굉장히 높고

그리고 호수 안에는 22개의 섬이 있다

또한 이 바이칼호수는 정말 슬픈 비극적인 사연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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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7년 2월에 러시아의 혁명이 일어나

정부의 혁명군(적군)과 러시아의부활을 노리는 백군이 전쟁이 벌어져

전쟁은 적군에게 유리하게 흘러가게 되어

백군은 거점이 함락되면서 시베리아 안쪽으로 이동을 시작을 합니다.

병사들과 귀족,승려등 이동인이 125만명 정도 된다고 한다.

이들의 8000km나 되는 시베리아 횡단이 시작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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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의 혹독한 한겨울에 이들의 죽음의행군은 계속되고

125만 명으로 시작된 것이 25만 명으로 줄었다

이 남은 25만 명은 멈추지 않고 행군을 계속이어 가고

결국 바이칼호수에 도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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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눈앞에 펼쳐진 꽁꽁 얼어붙은 거대한 바이칼호수

이제 이 호수 반대편까지만 이동하면 적군의 추격을 완전히 뿌리칠 수 있었다

그래서 남은 25만 명은 이 바이칼호수를 건너기 시작하고

하지만 영하70도까지 떨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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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미문의 격심한 한파가 백군에게 몰아닥쳐서

25만명 모두 바이칼호수 한가운데에서 쓰러지고 만다

그리고 봄이 오면서

눈이 녹으면서 얼음위에있던 25만명의 동사자 시체도

세계에서 가장깊은 바이칼호수 바닥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바이칼 호수의 저 깊은 바닥에는

아직도 평온히 쉴자리를 찾지 못한 수십만의 영혼이 잠들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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