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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306

크루즈로 떠난 일본 출사여행기(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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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출사 여행기

 

 

 



주요 일정

 

 



나라 도다이지(東大寺) ~ 오사카城 ~ 신사이바시



 

 



 

오늘은 11.15, 부산항을 출항한지 다셋째 되는 날이다

 



사진 촬영을 위한 일본 여행은 오늘이 마지막 날이다

 



나는 그동안 촬영지에서 촬영하는 것 외 선상에서 많은 일들을 했다

 





새벽이면 일어 나자 마자 운동복 차림으로 선상을 한바퀴 도는 트랙 조깅을 했다

 

바다 위에 떠있는 크루즈 에서의 새벽 조깅은 나를 너무 행복하게 해 줬다

 

 

아무것도 부러운게 없었다

 



식사시간에는 많은 사람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식사시간 같은 테이블에 앉은 교사, 은퇴자 부부, 젊은 여행자 등

 

많은 사람들과 여행에 대해, 사진에 대해, 그리고 인생에 대해 그때 그때 이슈가 되는 분야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식사를 했다

 



한참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연세가 드신 은퇴자 부부들은 재미 있다며 생맥주도 사준다

 

여러잔 얻어 마셨다

 





그리고 잠자기 전에는 하모니 빠에서 생맥주를 마시며

 

바텐더나 옆 좌석 손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한참을 즐기다 잠자리에 들곤 했다

 



아무래도 난 크루즈 스타일인 것 같았다

 





출사 마지막 날 아침에도 선상 트랙 조깅을 하고 

 



아침 햇살을 받는 오사카 항 건너편 도시의 아침 촬영을 시작으로 

 

일정은 시작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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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루즈 선상에서 본 오사카항 건너편 도시)

 

 

 

 

 

 



일본 출사 마지막날 첫 출사지는 나라에 있는 도다이지(東大寺)다

 







도다이지(東大寺)는

 



일본 화엄종의 총 본산이고

 



사찰 건물은 단일 규모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목조 건축물이며

 

그 안에 있는 불상은 세계에서 가장 큰 청동 대불(노사자나불)이라고 하는데 

 

무게가 425톤, 높이가 16m나 된 단다

 



이런 거대한 도다이지의 건축물과 대불 주조를 발원하고, 설계하고, 제작을 지휘한 사람이 

 

백제계 씨족 후손이란다

 



우리 선조의 우수성을 일본에서 목격하게 된 것이다

 





도다이지에 도착하여 버스에서 내린 우리를 제일 먼저 반겨주는 것은 사슴들이었다

 

사찰 입구 공원같은 넓은 장소에 방목되는 사슴이 수없이 많았다 

 



사슴들은 사람을 겁내지 않고 옆에 와서 먹이를 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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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이로 사슴을 유혹하는 우리 출사팀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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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이를 빨리 안준다고 재촉하는 사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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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슴들은 먹이 주는 사람 곁을 떠나지 않는다)

 

 

 

 

 

 

도다이지 사슴들은 여자들 가방만 보면 다가와 가방을 핥으며 먹이를 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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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슴 촬영에 여념이 없는 출사팀)

 

 

 

 

 

 

한참동안 사슴 촬영으로 시간을 보내다 도다이지 입구 쪽으로 이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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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다이지 정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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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다이지 정문 옆 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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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각도의 도다이지 정문 옆 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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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대의 목조 건축물 도다이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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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다이지 전경)

 

 

 

 

 

 

 

 





가끔씩 비가 내리는 날씨지만 일본 초·중등학생들이 단체여행을 많이 와서 사찰은 붐볐다

 



학생들 틈에서 기념 사진도 찍어 주고 했는데

 



우리 출사팀 한명이 우연히 여행온 학생들에게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아느냐고 물어 봤는데

 

아는 학생이 아무도 없었다고 한다

 



직접 춤을 춰 주었는데도 무슨 춤인지 모르고 어리둥절 하더라는 것이다

 



세계에서 열광하는 강남스타일을 일본 학생들만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 사람들 이상한 사람들이 아닐 수 없다

 



독도를 저거들 꺼라고 말도 안되는 트집 잡으면서

 



세계인이 다 알고 있는 싸이의 강남 스타일을 일본에서는 방송하지 못하게 하는 어쩌구니 

 

없는 나라인 것 같았다

 



어째든 우리 선조가 창건에 결정적 역활을 한 도다이지 건물 안으로 들어 갔다

 

건축물과 대불은 정말 웅장했고 처다 보는 사람을 압도 하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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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대의 청동 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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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옆에서 본 세계 최대 청동 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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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동 대불 옆에 있는 불상)

 

 

 

 

 

 

 

청동 대불을 한바퀴 돌아 나오니까 큰 기둥 아래에 구멍이 하나 뚫려 있고 

 

여행 온 여학생들이 한명씩 돌아 가면서 그 구멍에 기어 들어가 힘들게 빠져 나온다

 



왜 그러냐고 구경하는 사람한테 물으니 

 

저 구멍을 빠져 나오면 행운을 가져 온다고 해서 그렇게 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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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이 힘들게 행운의 구멍을 빠져 나오는 모습)

 

 

 

 

 

 

 

 

 

이렇게

 

백제 출신 우리 선조가 창건에 결정적인 역활을 했다는 도다이지 촬영을 마치고

 

휴식을 취하는 사슴들을 구경하면서 다음 촬영지인 오사카성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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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식중인 사슴들)

 

 

 

 

 

 

 

 

 



오사카성 주차장에 도착하여 조금만 이동하니까 거대한 성곽이 나타났다

 

금방 오사카 성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성곽 주변에는 아래 사진과 같이 성곽을 둘러싼 긴 호수가 만들어 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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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사카 성 들어가기전 성곽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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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사카 성 들어가기전 성곽 모습)

 

 

 

 

 

 

 

 

 

오사카성(城)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의 영화와 몰락을 상징하는 城이다

 



임진왜란을 일으켜 한반도를 유린했던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찢어지게 가난한 하급무사의 아들로 태어나 

 

당시 엄격한 신분제도로 인해 입신 출세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신분에 관계없이 실력에 따라 과감하게 발탁, 중용하는 스타일인 

 

상관 오다 노부나가에 발탁되어 출세의 길을 걷기 시작하였고

 



1582년 천하통일을 눈앞에 두고 상관 오다가 암살 당하자 모든 권력을 도요토미가 장악했다

 



권력을 쥔 토요토미는 어렵게 자란 과거의 기억이 억울 했던지 

 

극도의 사치를 부리기 시작하여 절과 신사 등 가는곳 마다 화려한 건축물을 세웠고 

 



자신의 거처로 지은 오사카성도 마찬가지 였다

 



오사카성에 천수각을 지으며 5층 누각 전체를 금과 은으로 도배하고 화장실 조차 순금으로 장식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조선침략의 늪에 빠져 허우적 거리던 도요토미가 죽은 뒤 

 

1614년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의 막판 공세로 오사카 城은 폐허로 변했고

 



이에야스에게 패한 도요토미의 아들 히데요리는 이 城에서 자결로 최후를 맞는다

 



그 이후 城과 천수각이 복원 되었지만

 

첫주인이 이웃나라를 괴롭힌 탓인지 세번이나 벼락을 맞았다 하고

 



현재 오사카성 천수각은 

 

8층 전망대를 빼고는 도요토미 히데요시 역사 박물관처럼 꾸며져 있는데

 



1945년 미군 공습때까지 오랜 세월동안 거듭된 파괴와 복원 공사로 인해 

 

성채의 원형은 거의 남아 있지 않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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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사카城 천수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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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사카城 천수각 정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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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면에서 본 오사카 성 천수각)

 

 

 

 

 

 

 

천수각 8층에 전망대가 있다고 하는데 사진 촬영한다고 가 보지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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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수각 앞에서 출사팀 기념 촬영)

 

 

 

 

 

 

 

 

 

오사카 城은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었지만 

 

날씨가 오락가락 하여 풍경 촬영에는 썩 좋은 상황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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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수각 뒤편에서 시내쪽 방면 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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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수각 뒤편에서 시내쪽 방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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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수각 뒤편에서 시내 방면 파노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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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수각 뒤편에서 천수각 방면 파노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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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쪽에서 천수각쪽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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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수각 뒤편 은행나무 아래서 출사팀 일원이 포즈를 취하여 한컷)

 

 

 

 

 

 

 

아이러니컬 하게도 과거 우리 민족을 짓밟은 토요토미의 집을 

 

우리는 웃으면서 관광을 하고 있다

 



그러나 그가 어떤 나쁜 짓을 했는지 우리는 알아야 할 것이다

 

그래서 여행을 하는 것이고 또 사진을 찍고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게 오사카성에서의 촬영도 끝이 났다

 

 

오사카성 촬영을 마치고 우리는 신사이바시로 갔다

 



오사카 최고의 쇼핑가인 신사이바시

 



상가 거리가 길게 이어져 있었고 여기서는 자유일정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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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사이바시 전경)

 

 

 

 

 

 

 

 

나는 선배님과 함께 신사이바시 여기 저기 아이쇼핑을 하다 

 

큰 건물 옥상에 가면 시내 촬영이 가능 하리라는 생각을 하고 백화점을 찾았다

 



근처에 데마루라는 백화점이 있었고 우리는 옥상으로 올라갔다

 

어딘지 알 수는 없지만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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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마루 백화점 옥상에서 내려다 본 오사카 시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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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마루 백화점 옥상에서 내려다 본 오사카 시내 모습)

 

 

 

 

 

 

옥상에서 시내를 내려다 보니 길게 벋은 신사이바시 상가 거리 지붕도 보인다

 



백화점 옥상에서 촬영을 마치고 신사이바시 입구 집합장소로 나오다 보니 

 

미국 뉴욕에서 왔다는 흑인 청년이 매우 유머스러운 말과 표정을 지으며

 

농구공을 가지고 묘기를 펼친다

 



한참을 서서 묘기 장면을 구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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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구 묘기를 보이는 미국 청년) 

 

 

 

 

 

 

 

 

 

 





이렇게 오사카에서의 모든 촬영은 끝이 났다

 

 

그동안 흥미 진지 했고 나름대로 박진감이 느껴지는 촬영 여행이었던 것 같다

 



출사의 특성상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촬영하고, 관람 할 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많이 보고, 많이 느낄려고 노력 했었고

 



충분 하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많은 장면을 카메라에 담을려고 노력 했었기에 

 

보람되고 흥미있는 출사 여행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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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지/강성열
제목 :
크루즈로 떠난 일본 출사여행기(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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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수 :
3 / 0
등록일 :
2012.12.06.23: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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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06
23:19:52
캬~! 수고하신 작품, 열정이 넘치는 작품, 환상적인 작품,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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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08
17:38:31
햐~ 형용할수 없는 감동입니다.
profile
2012.12.08
19:01:08
수고하셨습니다.
대부분 다 가본 곳인데 너무 오래되니 가무가물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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