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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외딴집 출사 주의사항
안녕하십니까?
저는 경기도 포천에 거주지를 두고 장성군 삼서면에 직장이 있는 뱃사공입니다.
이글을 올릴까 말까 망설여 지다가 올립니다.
삼서면에 많은 회원님들의 관심이 있으리라곤 생각지 못했는데....
저도 처음 직장때문에 장성으로 내려와 주변을 돌며 이곳을 촬영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눈이와서 한번 나가봤더니
여러분들이 촬영을 하고 계시더군요...
차량은 길가에 한무리...포인트 근처 두군데에 주차가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포인트 근처 여러분들이 주차하고 있던곳은 잔디밭입니다.
이곳 장성군 삼서면은 논농사 보다 잔디농사가 많은 지역입니다. 이곳 말고도 논으로 보이는 주변이 대부분 잔디밭입니다.
여러분들이 밟고, 주차하시는 곳의 잔디가 전국 곳곳으로 판매가 되는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것이 우려되어 출사지 정보에도 안올린 곳인데...
주인의 입장에서 보면 바로 여러분들은 돈을 밟고 다니신다는겁니다. 전 물론 잔디밭 주인은 아닙니다.
눈이 내려 분간이 되지 않아 이곳 저곳에 주차하시던데 주차는 진입로 전에 포장도로 길가에 해 놓으시던지
보생리 보건소 주변 공터에 주차하시고 조금 걸으시면 됩니다.
주차 질서를 잘 지켜주셔야 내년에도 촬영하실수가 있을겁니다.
그리고 이곳은 여름에는 녹색 잔디가 푸릇푸릇 자라나서 봄, 여름 소경도 멋진 풍경을 연출합니다.
이곳 저곳을 촬영하기위해 잔디밭 중간으로 들어가시는것도 목격이 되던데....
되도록이면 가장자리로만 이동하셔서 촬영하시길 당부드립니다.
촬영이 끝나시면 삼서면사무소 맞은편에 있는 왕자관이란 중국집이 있는데
이곳 쟁반짜장(1인분씩 나옴)이 아주 일품입니다. 물론 중국집 주인도 아닙니다. ㅎㅎ 가끔 점심때 애용하는곳입니다.
질서있는 출코인의 멋진 모습과 멋진 작품을 위해 한말씀 드리고 갑니다.
출사지에서의 예의지킴은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진사님들이 많이 찾는 곳에는 꼭 이상한 행동을 하시는 분들이 있더군요.
지난 가을 옥정호 구절초 촬영장에는 진사분들 꽃밭에 들어가지 말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어서 얼굴이 붉어진 경험이 있습니다,
공중질서를 지키지 않거나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진사분들의 작품은 영혼이 없는 쓰래기 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