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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CORPORATION | NIKON D300 | 2009:06:25 20:27:45 | aperture priority | matrix | Auto W/B | 2.500 s (25/10 s) | F/8.0 | 715827882.33 EV | 28.00mm | 35mm equiv 42mm | Flash-No
NIKON CORPORATION | NIKON D300 | 2009:06:25 20:26:01 | aperture priority | matrix | Auto W/B | 3.000 s (3/1 s) | F/8.0 | 715827882.33 EV | 28.00mm | 35mm equiv 42mm | Flash-No어제 퇴근 무렵, 서쪽 하늘을 보니 저녁 노을빛이 고와서, 약국문 닫자 마자 인도어에도 가지 않고, 곧바로 집으로 달려가서 카메라 챙겨사 나오니, 그 사이 예쁘던 구름은 사라지고 없고, 멀리 서쪽 하늘에 잔상이 남아 있더군요.
들고나간 카메라가 멋적어서 마지막 남은 저녁빛 자락을 하릴없이 잡아두었습니다.
사진학 책에 늘 카메라를 들고다니라는 가르침이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출근할때면, 카메라 들고 나가는 것이 다른 사람 보기에도 그렇고해서 그냥 나가게 됩니다.
용기 있는 자가 미인을 얻고, 부지런한 새가 모이를 많이 찾는다고 역시 사진도 게으름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