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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속보> 우음도가 사라집니다.
사진 애호가들의 출사 명소 우음도가 탄생한 배경은 이렇습니다.
1994년 1월에 시화호방조제 끝물막이 공사가 마무리 되어 갯벌 약 3,300만평이 생겼고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의 형도와 음도 및 독지리와 고정리 일대에 생긴 드넓은 갯벌에
차츰 생명이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염생식물과 띠풀(삘기)이 갯벌을 가득 메우며 자랐고
버드나무와 노간주 나무 등이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청둥오리, 백로, 왜가리 등의 온갖
새와 철새 등이 풀숲과 습지를 먹이터와 잠자리 삼아 깃들기 시작했습니다.
고라니와 너구리같은 짐승들도 찾아왔습니다.
그렇게 형성된 너른 갯벌 들판이 사진 애호가들의 눈에 들어왔고 우음도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왕따나무라는 애칭을 얻은 버드나무 때문에 더 유명해졌고
공룡알 화석지 때문에 관광지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그런 우음도 한 가운데로 시흥-평택간 고속도로가 신설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송산그린시티 개발이 2011년 6월부터 본격화된다고 합니다.
(관련기사: http://www.kyeongin.com/news/articleView.html?idxno=577449)
이 개발이 진행되면 공룡알 화석지 주변을 제외한 우음도의 너른 들판이
모두 중장비로 파헤쳐지고 각종 주택과 레저 및 관광 시설로 가득 채워질 것이라고
합니다.
사진 애호가들이 그렇게 사랑했던 우음도는 도심 속에 갇힌 생태공원으로만
남게 될 것이고 왕따나무도 사라질 것입니다.
개발로 많은 경제적 부와 혜택이 창출된다고 하지만 사진 애호가들과
우음도에 깃든 생명들에게는 충격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제 5월도 몇 일 남지 않았습니다. 너무 늦기 전에 우음도 사진이라도
많이 담아두세요.
사라지기전 다녀와봐야 겠네요^^*
한참을 바라 봅니다. 감탄 할 뿐입니다. 형용할수 없는 감동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