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게 글을 올리시고 이야기하는 공간입니다.
경어체를 사용해 주시길 바라며, 자유로운 만큼 더욱 더 예절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자게의 성격에 맞지 않거나, 광고성글, 타인에게 거부감을 주는 글은 임의 삭제/이동 조치 합니다.
출석부규정;출사코리아 회원은 누구나 작성 가능하며, 05;00 이후에 작성해 주시고 그 이전에 작성한 글은 통보없이 임의삭제 하니 참고 하여 올리시기 바랍니다.
2015:11:11 07:03:58
제주 제2공항을 서귀포 신산리에 건설하기로 확정 발표하였습니다.
성산 광치기해변에서 약 10km 거리(10~15분 소요)에 위치하고 2025년 개항을 목표로 합니다.
그러면 제주 제2공항이 사진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지요.
신공항 활주로는 남북으로 3.2km, 1개가 건설되는데 위 지도에 빨간색 선이 신산리 경계로
남북 제일 넓은 곳이 약 2.4km, 그래서 신산리 경계 보다 약간 긴 활주로가 생긴다고 보면 되겠죠.
풍향에 따라 이착륙 방향은 바뀌게 되지만 남쪽 바다 쪽으로 이착륙하는 비행기는
영향이 없겠으나 북쪽 방향으로 이착륙하는 비행기(파란색 선)는 영향을 줄 수 밖에 없겠습니다.
신공항 주변의 주요 촬영포인트는 백약이오름 약 9km, 용눈이오름 약 8.5km, 다랑쉬오름과 두산봉(알오름) 약 10.5km,
지미봉 약 12.5km의 거리에 있고 이착륙 방향을 고려하면 섭지코지와 광치기해변은 다소 영향이 적겠으나
공항 주변은 선회비행을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전혀 없지는 않겠지요.
그렇다면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긍정적인 생각을 갖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신공항에서 촬영포인트까지 거리를 감안하고 이착륙시의 비행기 고도를 감안하면
대부분 포인트에서 화면에 상당한 크기로 등장하게 됨은 물론 식별등(양 날개에)과
야간 해드라이트가 밝게 보일 가능성이 많을 겁니다.
저 개인적인 견해로는 자연 환경이 이채롭고 아름다운 제주의 풍경에
적잖은 비행기의 등장은 그리 반갑지 않습니다. 그것이 헬기 등과 같이 풍경을 감상하기 위한 비행기도 아니고
부산의 모자섬 앞에 나타나는 화물선 처럼 큰 의미를 갖지 않는 물체의 등장으로만 생각합니다.
2025년 개항이라서 시간은 많이 남아있으니 각자 천천히 생각해 보시고 촬영계획을 세워 보시기 바랍니다.
좋다 나쁘다는 각자 자신이 알아서 판단할 문제고
자신의 사진 촬영 경향에 비추어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스스로 한번 생각해 보라는 뜻입니다.
비교적 큰 사회적 이슈나 사건 사고 등이 자신의 사진에 미치는 영향은 한번쯤 생각해 보는
습관도 나쁘지 않습니다.
- 2015.11.11
- 22:23:13
우연히 아는 지인으로부터 제주 제2공항 선정이 성산읍 신산리쪽으로 생긴다는 비밀(^^)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 올 8월부터 10월까지 캄캄한 새벽에 용눈이에만 15회 이상, 다랑쉬와 백약이에 7회 이상 다닌 것도 더 늙기 전에, 비행장이 생기기 전에 더 담아 두자는 욕심이 발동하더라구요.)
집이 제주시에서 동쪽 방향이라 (현재 공항이 30분 거리에 있으면서도) 제2공항가기도 쉽겠구나 생각했지만
무엇보다 제가 자주 오르는 용눈이, 다랑쉬, 백약이오름...그리고 두산봉과 지미봉에서 사진 촬영을 할때
비행기 이착륙시 그리고 선회하는 비행기 날개의 불빛이 걸림돌이 되겠구나...그게 제일 근심거리로 걱정이 되더라구요.
앞으로 10년...그때까지 계속 촬영을 할수 있을지 모르겠으나...좋은 점과 나쁜 점...다 있다고 봅니다.
원래 제주공항은 국내선, 제2공항은 국제선 위주로 활용한다는 이야기도 있고
동쪽 방향에 있는 관광지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시간 절약도 되고 편리한 점도 있겠지만
사진에 미치는 영향은 대단히 아주 클것으로 저는 생각됩니다.
이런 풍경에... 공항의 불빛, 비행기 날개에서 반짝이는 불빛으로 궤적을 그려 넣을 일만 생겼습니다.
소중한 지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