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게 글을 올리시고 이야기하는 공간입니다.
경어체를 사용해 주시길 바라며, 자유로운 만큼 더욱 더 예절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자게의 성격에 맞지 않거나, 광고성글, 타인에게 거부감을 주는 글은 임의 삭제/이동 조치 합니다.
출석부규정;출사코리아 회원은 누구나 작성 가능하며, 05;00 이후에 작성해 주시고 그 이전에 작성한 글은 통보없이 임의삭제 하니 참고 하여 올리시기 바랍니다.
1000작품을 Posting한 기념으로
오늘은 (2013년 12월 19일) 내가 우리 출사코리아에 회원으로 가입을 하고 작품을 포스팅하다보니 드디어 1000번째 작품을 포스팅하게 되는 날이다.
2008년 11월 12일 08시 53초에 우리 출사코리아에 가입을 한 후, 세월이 벌써 해수로는 6년째이고 만 5년이 되는가 보다.
얼마 전에 나는 다른 분의 작품에 , 추천을 하면서 다른 분의 작품이 공감이 되고 좋으면 추천도 해 주면 더 좋다는 , 아래와 같은 댓글을 달았던 적이 있다.
“사진을 예술이라고 인정하고 즐긴다면 보고, 느끼고 배워야 합니다.
남의 사진을 보고 우선 느낌이 좋으면 그리고 때로는 조금 슬쩍 미흡함이 보이면, 그때에는 자신에게는 어느 사이엔가 사진 공부가 많이 되게 되지요.
남의 사진도 얼른 보아도 좋으면 댓글도 달고 그리고 추천도 해 주면 더더욱 즐겁고 기쁨을 느끼지요?
이렇게 온유한 말로 나의 뜻을 전하는 댓글을 달았는데,
어느 분이 나에게 쪽지를 보내어 조금 거북한 핀잔을 주었고, 또 어느 분은 게시판에 글을 올려, 남이야 댓글을 달든지 말든지 무슨 참견이냐고,
이렇게 분개하면서 다른 분들에게 동의를 구하는 글을 보고, 나도 사람이다 보니 조금 가슴이 아프기도 했다.
나도 초창기에는 나의 사진은 열심히 올리면서 남의 사진에는 거의 댓글을 달지 않았다. 처음엔 사실은 나 스스로는 조금 오만한 자세였다.
나의 사진이 좋으면 추천도해주고 댓글도 달아주고 아니면 말고 그런 자세였다.
나도 만약 처음부터 열심히 댓글을 달고 남의 작품에 열심히 추천을 해 주었더라면 지금쯤은 레벨도 7레벨(8만 8천여 포인트)이 아니고,
10만점도 넘었을 것이고 우리 출코에서 인지도도 역시 달라졌을 것이고, 주간베스트, 베스트, 쿨겔에도 더 많이 올라가게 되었을 지도 모른다.( 다만 나의 생각이지만...)
그렇지만 지금은 여러분들이 많이 사랑해 주어서 많은 작품이 폭넓은 사랑을 받아 분에 넘치는 대접을 받고 있다.
나의 성격상으로는 좋은 말로 무조건 칭찬을 해 주기가 조금 어려운 삐딱한 성격이다. 평생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다보니,
사실은 칭찬 보다는 자꾸만 다른 사진을 보면 사진의 평(評)을 하고 싶은 그런 성격이다 . 더구나 나는 꽤 오랜 기간 동안 이론적으로 사진 공부를 했고,
사진 계에 발을 디딘지도 꽤 된다.
한국사진작가협회 정회원 된지도 한 30여년 되었으니 말이다.
그런데 나의 이 못된 오만한 성격만 믿고 그렇게 한참 해 보니 나에게 그렇게 큰 소득도 없었고 나의 마음도 더더욱 편하지 못하고,
괜히 남들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남이나 원망하게 되었다.
그래서 지금 근년에 와서는 남의 작품에, 시간이 나는 대로 거의 모든 작품에 댓글도 달고 추천도 해 주고 있다.
한 번 생각해 보시기 바란다. 만약 자신들의 작품에 한사람의 추천이 부족해서 더 나은 작품으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을 때에 내가 잘 찾아서 추천해 주면
그 분이 기분이 얼마나 좋겠는가! ( 모두들 그렇게 느낄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는 자기 작품이 어디 수준에 있든지 자신만 열심히 하고 자신만 알아주고 자신만 좋으면 된다고 하면,
실상은 나도 할 말이 없다. 나의 나이 먹은 노파심에서 하는 말인지도 모른다..
나 역시 만약에 이렇게 열심히 처음부터 댓글 달고 추천해주고 그렇게 했었더라면 아마 포인트 점수가 십 만점도 넘었을 것이다.
지금 어느 분들은 이미 수십 만 점에 도달해 있는 분도 계신 것으로 알고 있고, 그분들의 사진 실력도 객관적으로 보아도 손색이 없이 대단하게 인정을 받고 있다.
그러나 어찌되었던 간에 나는 처음부터 사진만은 열심히 포스팅했다. 그러다 보니 이제 이렇게 사진 작품수가 천점을 돌파하는 포스팅을 하게 된 것이다.
지금은 날씨 좋고 갈만한 장소만 결정이 되면 어디든지 언제든지 무엇이든지 사진을 찍고, 우리 출코에 포스팅하고,
나의 작품을 다른 분들이 얼마나 좋아해 주나하고 보고 있으면 자꾸만 즐겁고, 이렇게 즐기면서 남의 작품들을 즐겁게 칭찬해 주고,
나도 즐기고, 남도 즐겁게 해주고, 그렇게 나의 敎職 은퇴 후 생활을 즐기고 있다.
글도 쓰고 사진도 찍고 여러 지면에 투고도하고 원고 청탁도 받고 그렇게 살고 있다.
이렇게 긴 문장으로 나의 스스로 自祝하니 조금 웃기기는 하지만... ,
지금은 하루도 사진을 안보면 눈에 가시가 돋는다. ㅎㅎㅎㅋㅋㅋ
출코회원님들 좋은 사진 많이 찍으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1000작품 포스팅을 축하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