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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2일 출석부(그리운사람)
*♥ 그리운 사람아 ♥*
詩 / 이응윤
어젯밤 안개속 하늘을 지 세워
헤매이다, 더 큰 그리움은
몸 하날 다 젖어 들고
가눌 힘없어 쓰러지고
그리움에 묻힌 그곳에는
그 사람의 그림자도 하나 없었었네
오랜 시간이라지만
나는 아직 가슴에도 묻히지 않은
그리운 사람아,
그때, 오해 일랑
아니 풀렸는지,
미명(微明)에 살던 내게는
단지, 미운 열정(熱情)이 싫었던 게지만
그 사람은 그게 아니었던 것을
그 깊고도 넓은 바다
어릴 적 구경 한 번 했었더라면
찰싹거리는 물질 한 번 했었더라면
그때 그 사람,
내게로 출렁이던
속 깊은 파랑(波浪)을
한 번 보기라도 했었더라면
먹지도 못한 엿새 길 가슴앓이 열병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목석이던 그때,
조금만 더 기다려 줄 수는 없었던가,
늦은 봄에 모란꽃이 피는 것은
왜 몰랐을까
그리운 사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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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무주로 갑니다.
덕유산 눈꽃이라도 볼수 있기를~~!
울님들 주말 잘보내시고 멋진 작품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