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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 Canon EOS 5D | 2008:02:23 07:19:49 | aperture priority | Auto W/B | 0.017 s (1/60 s) | F/16.0 | 0.00 EV | ISO-200 | 110.00mm | Flash-No
그리운 바다 성산포
이 생진
살아서 고독했던사람 그빈자리가 차갑다..
아무리 동백꽃이 불을 피워도
살아서 가난했던사람 그빈자리가 차갑다
난 떼어놓을수 없는 고독과 함께
배에서 내리자말자 방파제에 앉아 술을 마셨다
해삼 한토막에 소주두잔
이죽일놈의 고독은 취하지낳고 나만 등대밑에서 코를 곯았다
술에 취한섬 물을베고 잔다
파도가 흔들어도 그대로 잔다
저섬에서 한달만 살자
저섬에서 한달만 뜬눈으로 지내자
저섬에서 한달만 그리움이 없으질때까지.....
성산포에서는 바다를 그릇에 담을수는 없지만
뚫어진 구멍마다 바다가 생긴다
성산포에서는 뚫어진 그사람의 허구에도 천연스럽게 바다가 생긴다
성산포에서는 사람은 슬픔을 만들고 바다는 슬픔을 삼킨다
성산포에서는 사랑이 슬픔을 노래하고 바다가 그슬픔을 듣는다
성산포에서는 한사람도 죽는이를 못보겠다
온종일 바다를 바라보던 그자세만이 아랫목에 눕고
성산포에서는 한사람도 더 태어나는이를 못보겠다
있는것으로만 족한존재 모두 바다만을 보고있는 고립
바다는 마을 아이들 손을잡고 한나절을 정신없이 놀았다
아이들이 손을 놓고 돌아간뒤
바다는 멍하니 바다만 바라보고 있었다
마을엔 빨레가 마르고 빈집도 하품이 잦았다
밀감나무엔 게으른 윤기가 흐르고
저기 여인과 함께나타난 버스엔 덜컹덜컹 세월이 흘렀다
살아서 가난했던사람, 죽어서 삻컷먹으라고 보리밭에 묻었다
살아서 술 좋아했던사람, 죽어서 취하라고 섬꼭대기에 묻었다
살아서 그리웠던사람, 죽어서 찾아가라고 짚신한짝 놓아주었다
365일 두고두고 보아도 성산포하나 다보지못하는
60평생 두고두고 사랑해도 다사랑하지 못하고 또기다리는 사람..... 오후시간 바다가 그립네요.. 좋아하던 이생진님의 그리운바다 성산포를 올립니다
이 생진
살아서 고독했던사람 그빈자리가 차갑다..
아무리 동백꽃이 불을 피워도
살아서 가난했던사람 그빈자리가 차갑다
난 떼어놓을수 없는 고독과 함께
배에서 내리자말자 방파제에 앉아 술을 마셨다
해삼 한토막에 소주두잔
이죽일놈의 고독은 취하지낳고 나만 등대밑에서 코를 곯았다
술에 취한섬 물을베고 잔다
파도가 흔들어도 그대로 잔다
저섬에서 한달만 살자
저섬에서 한달만 뜬눈으로 지내자
저섬에서 한달만 그리움이 없으질때까지.....
성산포에서는 바다를 그릇에 담을수는 없지만
뚫어진 구멍마다 바다가 생긴다
성산포에서는 뚫어진 그사람의 허구에도 천연스럽게 바다가 생긴다
성산포에서는 사람은 슬픔을 만들고 바다는 슬픔을 삼킨다
성산포에서는 사랑이 슬픔을 노래하고 바다가 그슬픔을 듣는다
성산포에서는 한사람도 죽는이를 못보겠다
온종일 바다를 바라보던 그자세만이 아랫목에 눕고
성산포에서는 한사람도 더 태어나는이를 못보겠다
있는것으로만 족한존재 모두 바다만을 보고있는 고립
바다는 마을 아이들 손을잡고 한나절을 정신없이 놀았다
아이들이 손을 놓고 돌아간뒤
바다는 멍하니 바다만 바라보고 있었다
마을엔 빨레가 마르고 빈집도 하품이 잦았다
밀감나무엔 게으른 윤기가 흐르고
저기 여인과 함께나타난 버스엔 덜컹덜컹 세월이 흘렀다
살아서 가난했던사람, 죽어서 삻컷먹으라고 보리밭에 묻었다
살아서 술 좋아했던사람, 죽어서 취하라고 섬꼭대기에 묻었다
살아서 그리웠던사람, 죽어서 찾아가라고 짚신한짝 놓아주었다
365일 두고두고 보아도 성산포하나 다보지못하는
60평생 두고두고 사랑해도 다사랑하지 못하고 또기다리는 사람..... 오후시간 바다가 그립네요.. 좋아하던 이생진님의 그리운바다 성산포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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