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게 글을 올리시고 이야기하는 공간입니다.
경어체를 사용해 주시길 바라며, 자유로운 만큼 더욱 더 예절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자게의 성격에 맞지 않거나, 광고성글, 타인에게 거부감을 주는 글은 임의 삭제/이동 조치 합니다.
출석부규정;출사코리아 회원은 누구나 작성 가능하며, 05;00 이후에 작성해 주시고 그 이전에 작성한 글은 통보없이 임의삭제 하니 참고 하여 올리시기 바랍니다.
글 수 90,901
![](/files/attach/images/55/855/183/_MG_0854_2.jpg)
대둔산에 갔다가 하산하는 길에
계단 난간에서 시끄럽게 울어대는 딱새를 보았다.
마치 우리집 멍멍이가 원하는 일을 하고자 할때 달려와
왈왈 짖어대는 모양이다.
눈덮인 산에 배가 고픈탓일까?
수중에 아무런 먹을 것도 없었지만
혹시나 싶어 손을 벌렸더니
조금의 경계도 없이 달려와 손위에 앉는다.
그만큼 배고픔이 절박했던 탓일까
아니면 오가는 등산객과 친했던 탓일까
아무런 먹이도 주지못하고 하산하며
돌아오는 길 내내 머리에서 떠나질 않는다.
춥고 배고픈 계절 사람이나 짐승 모두에게 힘든 계절인것 같다.
새해에는 모두가 풍요롭기를 소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