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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없이도 취하는 길.<08곡교천 은행나무를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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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부을 술이 없는 가을날엔
하늘을 뒤덮는 은행나무 숲으로 가볼 일이다.
술이 없어도 반나절 쯤은 취해서
할퀸 자국조차 아픔 느낄 수 없는 곳.
추억의 빛이 천변 물안개로 피어오르고
유순한 그대 눈빛 닮아 햇빛이 늘어지게 하품 하는 곳.
고독이 잉태되어 그대 窓이 되는 곳.
외로움조차 따뜻하게 흘러내리는 곳
빛쇠줄 풀리는 날
병정놀이 끝내고 깊은 잠에 빠져들 곡. 교. 천.
아무도 그 길에선
취하지 않고는 견뎌내기 힘들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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