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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에서 하루밤 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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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사계절에 수 없이 덕유산 출사 갔다 왔지만 역시 이번에도 타이밍을 놓쳐 쪽박 신세입니다.

토요일 오후 1시간에 출발하여 가속해 설천봉 주차장에 도착하니 3시45분 우선 곤도라 매표부터 하고 장비챙겨 곤도라 타고 올라가니 토요일 상황은

좋아보인다.

상고대도 좋고 내일 날씨가 쾌청하여 일요일 아침 운해는 없어도 상고대 정도는 좋을 것 같은 예감을 가지고 향정봉으로 올라 가는데 시간이 늦어 중봉까지

갈 수가 없을 것 같아 향적봉 아래 아늑한 곳에 오늘 비박지로 결정했다.

일몰 빛으로 향적봉 서쪽이 붉게 물들고 있다.

토요일 하산 하는 등산객이5시30분까지 이어진다.

올라 올때 보니 곤도라 줄이 엄청 많이 줄 지어 있었는데 모두 하산 시점에 눈을 다져 텐트을 설치하고 저녁 만찬을 준비하는데  그 시간에 산악구조대하고

조우하게 되었다.

그 시간에 하산 하리라 생각도 못했는데 곤도라도 멈춘 시간 인데 국립공원에서 노숙은 불법인데 그 분 들도 한번 쭉 보고 아침에 일찍 철수 해 달라하고 하산한다.

10만은 벌었다.

비박지는 바람이 없어 아늑 했지만 밤이 되니 기온이 많이 내려 간다.

삼결살 구울 동안 술잔에 소주가 얼어 버린다.

요즘 소주 도수가 약해서 그런가 소주가 이 날씨에 얼어 버리다니 다시 데워 마시다 보니 4홉 소주 한병이 순식간에 바닥을 보인다.

달도 아직 없어 별괘적 촬영 하기는 좋아 보이는데 추워서 엄두가 나지 않는다.

스키장쪽  빛이 좋아 몇컷 촬영해 보았는데 별 신통치 않다.

강한 바람으로 체감온도은 엄청 춥다.

이제 20시30분 밖에 안되는데 혼자 할 일이 없다.

잠 자는 일만 남았다.

산에서 사진 촬영하면서 애로가 발이 시려운것이 애로다.

손은 장값에 핫팩 사용하면 어느 정도 보완이 되는데 발은 그렇치 않다.

지금까지 마인들 히말리야 중등산화에 양말 두컬레 신고해도 겨울에는 발이 시려 고생이다.

이 신발도 보온력이 좋은 편인데 겨울산에서 오래 움직이지 않고 있다 보면 한계다  올 겨울에 다시 좋은 등산화 구입 할려고 서핑 하다가  이탈리아산  아쿠 스파이드

등산화을 보니 -25도 정도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빙설벽 겸용으로 사용 할 수 있다.

이제 빙벽 할 일은 없을것 같아 망설이다가  구입하게 되었다.

한바그에서도 -20도 정도 사용 할 수 있는 신발이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수입이 되지 않아 해외 구매을 해야 한데 가격이 아쿠 신발 보다 비싸다.

이번에 처음으로 사용해 보았는데 발 시려운 것은 없다.

신발은 잘 구입한것 같다.

가격이 싼편은 아니지만 동계용 신발은 보통 40-60정도 한다.

그런데 오늘은 신발이 문제가 아니고 침낭이 말썽을 부린다.

저번 바래봉 갔을때 침낭 자크가 고장이 나서 집에서 임시로 고쳐서 이상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아예 못쓸 정도가 되어버렸다.

자크가 고장이나서 버려져 버리니 참가운이 그대로 노출 된다.

우선 침낭카바을 씨우고 나니 어느 정도는 보안이 되는데 위쪽은 카바가 안된다.

100만이 훨씬 넘는 고가 침낭이 이렇게 허무하게 고장이 나다니 윗쪽은 우모복으로 가리고 나니 어느 정도 버틸만 하다.

이 긴밤을 이렇게 버터야 한다.

자다보니 에어 맷트도 바람이 약간 빠져 다시 일어나 심폐소생법으로 바람을 보충해 주니 아침까지 든든하다.

하도 바람소리가 거새 텐트 밖에 나가 보니 밤새 나무가지 눈이 별로 없다.

지지리 복도 없는 놈 토요일 날씨가 아쉽다.

토요일도  겨우 시간 내어 왔는데  일단 아침에 일어나서 카메라 장비만 준비해서 향적봉 올라 가니 주변이 휑 하다.

주목 일 출 포인트 가니 주목에 눈이 없다 다시 향적봉에 올라 상선대나 중봉쪽에 운해도 없다.

다만 여명빛만 좋다.

겨울산에 상고대도 없고 운해도 없다보니 참으로 난감하다 우선 작은 나무까지에 붙어 있는 것을 넣어 한두컷 하고 이동하여 설원에 아침 빛을 넣어 한두컷 하고

마지막으로 설천봉과 칠봉쪽 아침빛이 들때 두컷 촬영 하고 나니 필름 교환해야 하는데 손도 시리고 해서 필름 교환 할 엄두가 안난다.

더 이상 촬영 할 일도 없고 해서 철수 하여 장비 챙겨 첫 곤도라 하고 하산했다.

내년에는 4륜 차량이라도 준비해서 지리산도 가 보고 싶은데 겨울 지리산은 우선 승용차 타고 갈려고 하니 엄두가 나지 않아 시도도 못하고 있다.

IMG_0323.jpgCanon | Canon EOS 5D Mark II | 2013:12:21 17:02:45 | aperture priority | matrix | Auto W/B | 0.033 s (1/30 s) | F/13.0 | 0.00 EV | ISO-100 | 40.00mm | Flash-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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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0406.jpgCanon | Canon EOS 5D Mark II | 2013:12:22 07:42:39 | aperture priority | matrix | Auto W/B | 0.017 s (1/60 s) | F/10.0 | 0.00 EV | ISO-100 | 40.00mm | Flash-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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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2
22:39:18

에구,고생하셨는데,밤사이 바람이 많이 불었나 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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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2
23:05:13
존경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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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2
23:27:21

대단하십니다

사진에 눈을보니

바닥에 눈은 어떻게 치우고 하는지

그대로 눈위에 설치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저는 보기만 해도 추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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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3
00:04:15

대단하고 존경스럽습니다.또한 열정에 탄복합니다.ㄱ건강핫건강하세건강하셍건강하세요건강하셍건강하세건강핫건강하건강ㅎ건강건가건ㄱ건거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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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3
00:14:05

쐬주가 얼 정도면 엄청 추웠군요....수고 많으셨겠군요.....그래도 멋진 작품을 담으셨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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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3
00:32:26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ㅉㅉㅉ

일욜 선자령 등산하고 왔는데  날씨가 따뜻하여

상고대 구경 못하고 실망속에 하산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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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3
02:01:43

멋진작품을 맹그시기를......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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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3
02:28:45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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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3
04:46:29

대단 하십니다.

감히 엄두조차 내지 못합니다.ㅎㅎㅎ

수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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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3
06:29:06

대단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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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3
06:36:40

대단한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profile
2013.12.23
07:08:43

추운데 긴긴밤을 보내시느라 노고가 많으셨습니다.

profile
2013.12.23
07:13:48

추운 날씨가 무척 고생 많으셨군요.

그 열정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더욱 건강하세요

noprofile
2013.12.23
07:16:44

비박....부럽습니다..

저도하고싶지만 용기가 안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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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3
07:45:05

정말 고마운 마음으로 작품 감상하고 에세이 읽고 갑니다

그 열정이 저의 마음을 감동 시키는 아침 이네요 고운 작품들 감사히 봅니다^^

profile
2013.12.23
08:01:18
대단한열정에 탄복을 합니다.
다음 기회가된다면 함께하고싶습니다~^^
profile
2013.12.23
08:12:30

추운 날씨 고생 많으셨습니다..*^_^*

sticker_034.pngsticker_094.png

profile
2013.12.23
08:15:56

추운날 대단 하십니다.

profile
2013.12.23
08:25:09

잘 읽었습니다

대단하십니다

profile
2013.12.23
08:25:41

언제 함 같이 가야 하는데 ^^

수고하셧습니다

profile
2013.12.23
08:26:29

상상도못할 대단하신 열정 감탄합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profile
2013.12.23
08:29:16

클라이머님 !!

우선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그열정에 존경심 마져 드는 이유는 ...

그러한 열정이 참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담을수 있는것이겠지요 ...

비박은 물론 혼자서도 합니다만 꼭 동행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소주가 얼정도라면 휴 ~ 대단 하십니다

다시함 박수를 드리며 건강도 챙겨 가시면서

출코에 이런분이 계신다는 것이 자랑 스럽습니다 ^^*

좋은 하루 이루시구요 !!

profile
2013.12.23
08:32:51

수고 많으셨습니다.

profile
2013.12.23
08:48:26

건강도 열정도 모두 부럽습니다..ㅎㅎ

대피소에라도 하룻밤 묵었으면 좋겠는데 쉽질 않군요..

 

profile
2013.12.23
08:48:26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profile
2013.12.23
09:15:28

저도 일요일 새벽2시 스키장으로 해서 향적봉으로 올라갔습니다.

토요일 좋은 소식을 듣고 올라갔는데 "꽝" 이더군요 허무했습니다.  향적봉에서 일출 및 아침운해 구경하고 그냥 내려왔습니다.

옆에 계신줄 알았으면 인사라도 하는건데 조금 아쉽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profile
2013.12.23
09:46:42

그렇게 하실수 있다는것이 부럽기만 합니다..

열정어린 작품 잘감상했습니다

profile
2013.12.23
09:56:37

열정에 감동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noprofile
2013.12.23
10:34:08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profile
2013.12.23
10:43:15

수고하셨습니다...^^

profile
2013.12.23
11:03:03

초인적인 비박을 무사히 지내고 멋진 작품을 담으셨네여

하고 싶지만 실행을 망서리고 있는데 언제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존경합니다.

profile
2013.12.23
11:35:38

추운날 고생하셨습니다.

 

profile
2013.12.23
11:49:55

와우~! 열정이 넘치는 작품 수고 많이 하신 작품에 찬사를 보냅니다...

30.pngsticker_043.pngsticker_048.png

profile
2013.12.23
12:08:13

대단 하십니다

profile
2013.12.23
12:28:38
토요일 바람은 제법 불었지만
눈이 제법 많이 쌓여 있어
일요일까지는 좋을줄 알았는데
곳곳에 눈이 녹았나 보군요..
힘든 여정길에 정말 수고 하셨습니다.
profile
2013.12.23
16:03:22

수고많으셨네요~~~~ 엄두안나 못가고 있습니다 6&^

profile
2013.12.24
10:15:44

열정에 찬사를보냅니다...

profile
2013.12.25
03:22:14

다음에 덕유산에서 노숙하실려거든 콜~~~해주세요 ..동참~~!!

외로우실것같아서 ~~ㅎㅎ 고생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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