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맘때가 되면 양천리마을은 꿀벌들이 윙윙거리며 날고
계단식 논밭에는 하고초가 만발해 시골마을이 별천지가 된다.

꽃이 피는 5월말에서 6월초에 매년 외지인들이 몰려와 농촌체험을 하거나
사진작가들이 사진을 찍느라 분주하다.

경남 함양군 백전면 양촌리인,
이 마을은 불과 4년 전만해도 쌀농사와 잡곡으로 생활하는 전형적인 산골마을이었으나
함양군의 하고초재배 제의를 받고 정진상 하고초꿀작목반장과 김재원씨 등이
마을주민들과 공동으로 하고초를 심어 ‘하고초꿀마을’의 브랜드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하고초 밀원을 바탕으로 연간 5천되의 ‘꿀방아’ 벌꿀을 생산해 2.4kg 병당 7만원에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하고초는 한방에서 4대 항암약초로 알려져 있으며 항암물질과 함께
혈압조절 기능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약초로 알려져 있어 양천마을의 벌꿀은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진한 보랏빛으로 물든 하고초마을 양천마을은 지난해 11월 ‘살기 좋은 지역자원 경연대회’에서
전국 100선 중 함양하고초 꿀방아란 브랜드로 쌀 대체작목으로 벌꿀 생산에 성공한 마을로 뽑히면서
오는 5일 한국생약협회는 80명의 약초기행팀이 약초전문가들과 함께 양천마을을 찾는 등
전국 곳곳에서 농촌체험 관광객들이 몰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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