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지 소식에 대한 정보를 나누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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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친구와의 음주 타임으로 늦게 일어났다.
오늘 오후부터 비소식이 있다하여 사진은 잊어버리고, 모자란 잠이나 더 잘까 했지만, 머리맡의 창으로 햇빛이 너무 강하여 잠이 들지 않았다.
인도어에 갈까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더운 날씨에 그도 마땅치 않아서 누워서 뭉개다가 커피 한잔 내려서 마시고 책을 뒤적이니 흐린 날에는 꽃을 찍으란다.
창밖을 보니 구름이 하늘을 뒤덮고 있다.
옳다구나하고, 서둘러 카메라와 렌즈를 준비하고 밖으로 나섰다.
가장 가까운 곳이 관곡지라 그곳으로 향했다.
정오를 갓 지난 시간.
도착하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연밭 주위에서 진을 치고 있다,
그런데 연꽃은 보이지 않고 넒은 잎사귀만 들판 가득하다.
봉오리 맺힌 것은 수도 없이 많았으니 개화한 것은 손에 꼽을 정도.
꽃을 보려고 연잎사귀 밑을 살피며 둑길을 걸었다.
개구리도 튀어 나오고 풀뱀도 지나간다.
그런데 갑자기 햇살이 쨍하니 나타났다,
드러난 팔둑이 따갑고 땀방울이 맺힌다.
다음주에는 활짝 필 것 같은 예감이다.
하지만 많은 동호회에서 출사를 나왔다. 천막 아래서 환담도 하고 식사도 한다.
한번쯤 와볼만한 곳이긴 하다.
* ㅊ ㅓ ㄹ ㅣ/손상철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9-06-29 10:36)
소식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