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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태백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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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id: BlueSky/김동만BlueSky/김동만
제목 :
아~! 태백이여~!
첨부 :
IMG_1985.JPG [File Size:238.6KB/Download:0]
조회 수 :
1090
등록일 :
2008.01.25.10:32:40
Canon | Canon EOS 5D | 2008:01:24 07:17:36 | Reserved | Auto W/B | 0.300 s (3/10 s) | F/8.0 | 0.00 EV | ISO-100 | 38.00mm | Flash-No

23일 밤 11시~!

아이들이 모두 잠든것을 보고 집사람과 약속한 태백산으로
어두운길을 나서 봅니다.

하필이면 오늘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함께 하기로한 처리님 일행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만나

반갑게 인사합니다. 커피 한잔하고~!

또다시 멀고 먼 새벽길을 하염없이 달려 새벽4시에 도착한
유일사주차장.

벌써 많은 진사님들이 와 계시네요!

차에서 내리니 엄청나게 춥다. 체감온도 영하20도
파카에 모자, 아이젠, 스패치등 가져간 모든것을 동원
추위를 막아 봅니다.

새벽5시 드디어 출발이다.

눈덮인 어두운 태백산길을 처리님을 선두로 줄을이어
오릅니다.
아이젠을 했는데도 한발 내 디디면 반발 미끄러 지고
군데군데 무릎까지 푹푹 빠지는 눈구덩이.

예상시간보다 더 걸릴꺼 같아 유일사쉼터에서 한번만 쉬고
곧장 장군봉으로 발걸음을 재촉해 봅니다.

정작 걱정했던 집사람은 아무말없이 앞만보고 잘도 오른다.
왠만한 남자들보다 더 잘 오르는걸보니 역시 등산에는 소질이
있나 봅니다.

빠지고 미끄러지고 올아올라 드디어 장군봉 정상이다.

끝없이 펼쳐진 산맥과 주목과 설경이 바로 내눈앞에 있다니
그 추위와 싸워가며 힘들게 올라온게 한순간에 녹아 내립니다.

벌써 많은 진사님들이 주목주위를 포진하고 있네요~!
어렵게 비집고 들어가 자리를 잡아 여명을 기다리는데
손과 발은 벌써 감각이 없고 카메라 베터리는 몇컷만 찍으면 꺼지고
다시 가슴속에 넣어 녹이고....

여명이 밝아오고 드디어 태양이 떠오릅니다.
와~! 한마디 탄성이 저절로 나옵니다.

그렇게 태백의 아침은 밝았습니다.

여러모로 따듯한 배려와 가르침을 주신 ㅊ ㅓ ㄹ ㅣ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함께하신 챠니.곰발.바우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다음을 기약하면서 소중한 인연 가슴에 묻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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