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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나름대로의 해석이니 그러러니 하십시요~~...
태클 완전 반사입니다~~...^&*
제주방언 |
번역글 |
우리 어머니~~... . 동새베기 솔지락이... 자식 멕일 조반허젠.. 대멩이에 수건둘렁 !! 삼방지낭! 챗방지낭 ! 오늘도 우리어멍 정지로 나가신다..
오촉짜리 정기줄엔 시거멍헌 끄시랭이가 솜빡허고.. 보리쏠 낭푼이에 두서너번 복복싯엉~~ 좁썰혼줌 !! 곤썰혼줌 !! 가마솥 아궁이에 부지갱이 불솜는다...
어제는 삭다리.. 오늘은 솔잎 솔똥 !!! 부지갱이 부지런이 아궁이를 보초서고 덜몰른 솔잎 타민 눈물 콧물 범벅허고 우리어멍 새벽밥에 나도 절로 눈물나네....
눈물닥앙 뚜껑보난 밥이부껑 게끔이 부각허민 아이구 어떠블라... 멘손으로 뚜껑요랑!!! 진진헌 나무주걱 호호불멍 휘저으고 보리밥은 뜸드려야 몬작허영 맛좋은덴 아궁이 불치들은 모조리 긁어모앙 가마솥 뚜껑위에 동그랗게 쌓아놓고 누런양은 벤또덜을 가지런히 벌리운다~~~ 우리집 벤도는 수정이 많다보난 어느게 모지껀지.. 어느게 샛껀지.. 이것이 말제껀지.. 맨날 맨날 싸당봐도 무사영도 헷갈링고 큰아들 벤또속엔 곤썰밥을 더놓고 말제꺼 벤또는 보리밥만 찰찰찰!!!!!!!!!!!!
벤또를 다싸고 ...... 아침밥을 먹젠허민... 일어나는 족족이 상앞으로 모여앉앙~~~~ 오늘도 양푼이에 가족사랑 꽃 피웠다.....
버스시간 놓칠까봐 혼져 튀라 !!도르라 !!! 아이구 우리어멍 잘도 외염쪄~~~ 벤또 담은 책가방은 든든한 버팀목~~ 동산에서 오는버스 겨우타고 학교갔네~~. |
우리 어머니~~.. . 아침일찍 조용하게 자식 먹일 아침밥하러 머리에 수건 두르고 마루지나 부엌마루지나서 오늘도 우리 어머니 부엌으로 나가신다. 오촉짜리 전깃줄엔 시커먼 그으름이 가득하고. 보리쌀 양푼이에 두어번 박박씻어서. 좁쌀한줌 힌쌀한줌. 가마솥 아궁이에 부지갱이로 불넣는다. 어제는 마른나무가지 오늘은 솔잎.. 솔방울.. 부지갱이 부지런히 아궁이속으로 들락거리고 덜마른 솔잎 타면 매워서 눈물 콧물 뒤범벅되구 우리 어머니 새벽밥 지음에 나도 절로 눈물나네 눈물 닦아서 뚜껑보니 밥이 끓어 거품이 가득하면 아이구 뜨거워라. 맨손으로 뚜껑열어서리 아주 긴 나무주걱 호호불어가면서 휘저으고 보리밥은 뜸을 잘들여야 된밥되여 맛있다고 아궁이에 있는 불쏘시개들을 모조리 긁어서 가마솥 뚜껑위에 수북히 쌓아놓고 누런 양은 도시락을 가지런히 늘어 놓는다 우리집 도시락은 갯수가 많다보니 어느것이 큰아들것인지..어떤것이 둘째것인지.. 이것이 작은놈것인지.. 매일 매일 도시락을 싸도 왜이리도 헷갈리는지 큰아들 도시락엔 하얀쌀밥을 마니 놓고 작은놈 도시락엔 보리밥만 가득가득!!!!... 도시락을 다싸고.. 아침밥을 먹을려고.. 일어나는 족족이 식탁에 모여 앉아서 오늘도 양푼이에 가족사랑 꽃피운다.. 버스시간 놓칠까봐.. 빨리 가라.. 달려라..아이구 우리 어머니 무쟈게도 외치신다. 도시락 담은 책가방은 든든한 버팀목~~.. 동산에서 오는 버스 겨우타고 학교간다.. |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제가 우리집 옛 부엌에 앉아 지난 추억을 마주하는 듯 합니당~~^^*
"엄~~~마 우리 엄마
고마워요~~~그리고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