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는

눈이 펑펑 내리고, 온도가 영하 20도까지 내려가고

그래야 겨울답지만,

언젠가부터는 그런 겨울이 사라졌습니다.

중부지방에도 요즘 겨울 풍경사진꺼리가 빈약 합니다. 

그나마 충주호에서 지속적으로 물을 방류해서  

날씨가 맑고 온도가 쪼매  (오늘 영하6도) ~ 낮으면

물안개는 화끈하게 보장해 주는

가까운 충주 양촌리에 잠깐 다녀 왔습니다.

(우리집에서 35분 정도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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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어제 강원도/충청도에는 눈이 제법 내렸습니다.

혹시나 충주댐 아래 남한강 섬(?)마다 하얀 눈이 덮힌

물안개 풍경을 담을 수도 있겠다는 기대를 하고 갔는데,

이미 다 녹아 버렸습니다.

그런 설경을 담으려면  

"대설"이 내린 후에나 와야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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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날씨가 추워서 서리가 하얗게 내렸습니다.

저처럼 시골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들은 서리에 대한 아득한 추억이 많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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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일출 후 빛 색감이 참 곱습니다.

모처럼 만에 예쁜 빛을 실컷 담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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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코끼리도 한마리 생겼습니다. ㅎㅎ

PS: 양촌리 사진 Point 근처에는 아침에 문을 연 식당이 없습니다. 

근처 "목계나루터" 마을에 가면 편의점이 있습니다.

그분과 함께 오늘은 편의점에서 컵라면 하나로 아침을 해결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