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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CORPORATION | NIKON D4 | 2015:05:01 05:36:10 | Reserved | matrix | Auto W/B | 1.300 s (13/10 s) | F/16.0 | 0.00 EV | ISO-100 | 50.00mm | 35mm equiv 50mm | Flash-No
위 사진은 근경(활짝 핀 철쭉꽃), 중경(철쭉의 뒷쪽 꽃봉오리), 원경(뒤의 산)에 초점을 맞춘 사진 3장을 찍어
스크립트 ㅡ 스택으로 불러오기 ㅡ 레이어 자동혼합하여 합성한 것입니다.
이렇게 찍어야 하는 이유는 뭘까?
예를 들어 니콘 D4의 경우 16mm 어안은 과초점거리가 55cm로 초점을 55cm 지점에 맞추면
약 27cm 부터 무한대까지 초점이 맞는 사진이 되어(뭔말인지 모르면 강좌게시판의 과초점거리 참조) 한방에 해결이 가능합니다.
이 처럼 초광각렌즈일수록 과초점거리가 짧아 초점범위가 넓고 근~원경을 모두 선명하게 찍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초광각으로 찍으면 원근감이 강조되어 뒷쪽 운해가 너무 멀고 작게 보이겠지요.
운해를 좀 더 크게 나타내면서 구도를 잡기 위해서 50mm렌즈를 선택했습니다.
니콘 AF-S 50mm F1.4는 최소조리개가 16으로 최대한 조인다해도
과초점거리는 5m26cm에 달해서 한장으로 찍으면 근거리 초점은 2m69cm에 맞게 되어
앞쪽의 꽃은 초점이 맞지 않는 사진이 됩니다.
그럼 24-70 줌렌즈로 50mm에서 F22로 조이면 되지 않을까?
그래도 과초점거리는 약 380cm로 190cm부터 무한대까지 초점이 맞지만 1m 내외의 가까운 꽃은 초점이 맞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앞의 꽃에 초점을 맞추면 뒷쪽 운해는 흐려지게 되지요.
여기서..... 뒷쪽을 아웃포커싱하면 더 좋던데요? 이런 사람 꼭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그렇게 찍으면 됩니다. 앞,뒤 모두 초점이 맞는 사진을 찍기 위한 방법만을 이야기 하는거니까...
그러면 왜 앞, 뒤 초점이 모두 맞는 사진을 찍을까?
이 사진의 예에서 보듯 뒷쪽의 운해가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운해도 없고 큰 의미도 없는 배경이라면 굳이 어렵사리 멀티초점으로 촬영할 이유는 없습니다.
사진의 구성요소 중 앞과 뒤의 풍경이 모두 의미가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에 이런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며
초광각렌즈를 사용하여 조리개를 조이고 초점거리 범위에 구성요소가 모두 들어온다면 좋지만
과초점거리가 긴 렌즈를 사용하여 앞, 뒤 모두 초점을 맞춰여겠다고 판단될 때 이 방법을 택하는 것이죠.
즉 멀티 초점으로 STACK합성을 하는 방법을 아는게 중요한 것이 아니고
어떤 경우에 이런 방법을 사용하는지를 생각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스택으로 합성하는 방법을 자세히 알려주세요. 이런 사람도 꼭 있지요.
대충 사진만 보고 필요한 것만 힐끗 보고 가면서 출코에 어떤 정보들이 있는지 모르는 사람.
강좌란에 필요한 것들은 다 있습니다.
여러장을 찍어서 합성하는 방법 중 많이 이용하는 것이 파노라마와 stack합성입니다.
파노라마는 상하, 좌우로 여러 장을 이어 붙이는 것이고
stack으로 합성은 벽돌 쌓듯 여러장을 겹쳐서 합성하는 방법입니다.
참 유익한 강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