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및 카메라 관련 강좌를 올리기 위한 공간입니다. 링크나 펌글은 업로드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글 수 165
광각렌즈는 화각이 넓다. 따라서 많은 정보량이 사진에 들어있다.
이로 인해 주제 부각이 산만해지고 어지러운 사진이 되기 쉽다.
고수들도 한결같이 광각렌즈가 다루기 어렵다고 한다. 특이하게 왜곡되는 현상과 지나치게 강조되는 원근감으로 인해 다루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서 프로작가들은 광각렌즈를 넓은 화면을 담기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강조하고 싶은 주제를 부각 시키기 위해 사용하라고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피사체 앞으로 바짝 다가가서 찍으라고 한다. 광각렌즈의 최소 초점거리가 보통 30cm 부근인 것도 이러한 이유라고 한다.
그러면서 화각 안에 기승전결의 이야기를 담으라고 한다.
바로 앞의 오솔길을 손에 잡힐듯이 묘사하면서 그 길 너머로 작은 나무나 집, 그리고 평원이 펼쳐진 스토리 텔링을 구성하라고 한다.
그래서 이 렌즈를 스토리텔링 렌즈라고도 한다. 많은 고수작가들이 한결같이 하는 이야기다.
클로즈업을 시키기 위한 렌즈로서 사용하는 것이 좋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충분히 다가서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카파의 고언이 적용된다.
외젠 앗제는 광각렌즈를 가지고 파리의 거리를 기록으로 남겼다. 당장 손에 잡힐듯한 파리 골목길을 찍어서.
광각렌즈가 어려우시면, 한번 바짝 피사체에 다가 붙어서 찍어 보세요.
가슴에 팍 와닿습니다.
다시한번 마운트 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