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코리아에서 활동하다가 작고하신 분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입니다.
출사코리아의 많은 회원님들에게 영향을 주신분들의 작품을,
그 동안의 흔적을 이곳에 모아, 기리고 추모하는 바 입니다.
강원도 인제에서의 2박 3일 출사여행(1회)
다른 분들의 출사기는 덕분에 즐겨 보았지만
처음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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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는 분은 다들 알고계시지만
저희 부부는 취미를 함께 하느라
주말에 자주 함께 여행을 즐기고 있습니다.
10월24일(금)에 월차를 내고 혼자서 소래와 인천대공원을 갔으나 시간만 허비하고,
그 곳에서 만난 분께서 강원도 인제의 원대리가 한창 좋다는 소식을 듣고
집으로 돌아와 채비를 서둘렀습니다.
12시경 출발하여 춘천고속도로 그리고 44번국도로 가다보니
원대리에 도착하면 늦어지므로 중간에 검색하여
상남면에 있는 용소폭포로 향합니다.
(저는 스마트폰 6개월째 처음으로 쓰고있지만 참 편한 물건임을 실감합니다.)
44번 도로에서 갈라지는 지방도로는
군 훈련장이 있어 한산하지만 주위의 가을 풍경은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2014:10:24 15:13:10 | aperture priority | matrix | Auto W/B | 0.020 s (1/50 s) | F/13.0 | 715827882.33 EV | ISO-200 | 145.00mm | 35mm equiv 145mm | Flash-No
빛도 좋아서 오색이 물든 단풍의 절정을 만끽하였습니다.
하지만 어두워지기 전에 1차 목적지인 용소폭포에 도착해야 할 것 같아
곱디고운 풍경은 눈으로 담아 마음 속에 저장해 놓았습니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2014:10:24 16:08:21 | aperture priority | matrix | Auto W/B | 6.000 s (6/1 s) | F/22.0 | 715827882.33 EV | ISO-200 | 24.00mm | 35mm equiv 24mm | Flash-No
처음으로 찾아가는 용소폭포 주위에는
동홍천-양양 고속도로 건설이 한창이더군요.
다행히 진입에는 어려움이 없어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조금 걸어들어가니
폭포 주위의 단풍은 다 말라서 좋은 그림을 만나지 못했지만
내년을 기약하며 장노출로 인증사진만 담고 나와야 했습니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2014:10:24 16:34:58 | aperture priority | matrix | Auto W/B | 0.010 s (1/100 s) | F/9.0 | 715827882.33 EV | ISO-200 | 28.00mm | 35mm equiv 28mm | Flash-No
먼저 원대리에 가 계시는 분의 얼굴이나 보기 위해
다시 발길을 재촉하던 중에 이런 풍경을 만나면 그냥 갈 수는 없죠.
내린천의 석양 풍경입니다.
저 보다 열정적인 안나는 저 천에서 다슬기 잡는 어르신을 함께 담으려다가
미끄러져 병원신세를 질 뻔 했습니다.
덕분에 늦어져 원대리에 계시던 그 분은 불같이 화를 내고 소리지르며 토굴로 되돌아갔다는 후문입니다.
(아직도 스마트폰에 적응 못한 점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ㅋㅋ)
여행은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먹는 재미도 느껴야지요.
인제읍에서 숙소를 잡고 저녁을 먹고 일찍 잠이 든 관계로
다음 날 새벽에 저절로 일찍 일어나 기상을 보는데 주변 지역에 안개가 많더군요.
인근의 높은 곳을 찾아보니 한계령이 가까워 또 하루의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한계령에 도달하니 주말 산행객 때문에 경찰이 주차장을 폐쇄하고 진입을 막고 있고....
시간을 보니 일출시간 까지는 약 40분이 남아 동해로 달려 낙산사에 도착하니
일출 시간이 10여분 남아 있더군요.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2014:10:25 06:46:11 | aperture priority | matrix | Auto W/B | 0.020 s (1/50 s) | F/9.0 | 715827882.33 EV | ISO-200 | 200.00mm | 35mm equiv 200mm | Flash-No
낙산사 위에서는 그림이 안되는 것은 이미 알고 있는지라
바닷가 주위를 살펴보니 마침 갯바위에서 낚시하는 사람이 있어서
일출 각도를 스폰으로 계산하여 기다리니
반가운 오여사가 배시시 모습을 드러내더군요.
그런데,아뿔싸 ~~~~ 나중에 보니 낚시하시는 분들도
일출 때는 본분을 망각하고 스폰으로 일출을 담고 있을 줄이야.
이 날 점순이 오여사는 동해안 여기저기에서 추파를 던졌다고 합니다.
처음 이 글을 작성하는 관계로
적응이 많이 어렵습니다.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2회 겸 종결편은 천천히 올리겠습니다.
재미 없는 글 읽어주신 분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