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팁]장마기간 강안개 발생
NIKON CORPORATION | NIKON D810 | 2016:06:24 14:25:59 | Reserved | matrix | Auto W/B | 0.006 s (1/160 s) | F/8.0 | 715827882.33 EV | ISO-200 | 70.00mm | 35mm equiv 70mm | Flash-No
금강에 드리운 강안개
장마기간에는 위 사진과 같은 강안개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아침에 피는 물안개와 어떻게 다른가 알아 보겠습니다.
아침 물안개는 상대적으로 온도가 높은 물 위에 차가운 공기가 유입되어 피게됩니다.
장마기간의 강안개는 반대로 차가운 물 위에 상대적으로 온도가 높은 공기가 맞닿아 안개를 형성합니다.
따라서 강안개는 시간에 구애되지 않는 반면 물안개는 아침에 피지요.
장마기간 비가 오면 대지를 적시고 이 물은 궁극적으로 강을 따라 바다로 흐르게 되는데
비는 높은 상공에서 저온 상태로 땅에 떨어지고 비가 오는 동안은 기온이 많이 내려갑니다.
그 사이 비가 그치고 하늘이 열려 햇빛이 강해지면
물과 비교해서 비열(比熱)이 낮은 공기는 급격히 데워져 기온이 올라가고
비열이 높은 물은 온도가 올라가기 까지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그래서 햇빛이 비치는 동안 강이나 하천의 물위에 안개가 피게 됩니다.
이런 현상은 주로 햇빛이 강한 오후시간에 많이 발생하지만
물과 공기의 온도차가 많으면 시간에 관계없이 발생합니다.
참고: 비열(比熱)은 어떤 물질 1g을 온도 1℃올리는데 필요한 열량을 말하는 것으로 cal/g ℃ 로 표시합니다.
6,7월에 자주 보는 해무가 비슷한 원리에 의해 발생하는데
하지가 가까워지면 지구는 태양을 향해 23.5도 기울어지고 북태평양에 태양열을 가장 많이 받아
바닷물 온도가 점차 올라가지만 비열이 높은 바닷물은 천천히 더워지는 반면
공기는 급격히 더워져 온도차에 의해 해수면 부근에서 안개가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바닷물의 비열이 높기 때문에 천천히 데워져 하지가 훨씬 지난 8,9월이 지나야
상승기류가 활발해 태풍이 자주 발생하고 하지 때 보다 더 더운 날씨를 나타내게 되는 것이죠.
장마기간 잠시 잠시 비가 그치고 햇빛이 보이면 잽싸게 하천이나 강가에 나가 보시면 색다른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강안개는 지속시간이 길지 않으므로 부지런해야 합니다.
소중한 정보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