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정보] 계절에 따른 일출,몰 방향변화
사성님의 형제섬 일출 사진을 보고 생각나서 정리합니다.
계절에 따라 일출과 일몰각이 어떻게 변하는지 간단하게 살펴봅니다.
회원님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명선도 일출과 꽃지 일몰을 기준으로 설명드리나
다른 장소도 약간씩의 차이만 있을 뿐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명선도 일출은 동지인 어제 가장 남쪽으로 내려간 지점으로 해가 뜹니다.
21일 07시 32분에 수평선에 해가 보이면서 119도 10분의 각도를 가지게 됩니다.
아래 그림에서 "동지" 방향입니다. 따라서 방파제 끝에 서면 바위 위로 해가 뜨게 되지요.
가장 북쪽으로 치우치는 2011년6월21일경에는 05시 12분경 60도 43분 방향에서 해가
뜨게되어(하지방향) 명선도 섬 입구쪽에서 일출 촬영을 해야 합니다
다음 꽃지 일몰은 동지인 21일 가장 남쪽으로 치우쳐 17시19분경 약240도 방향으로 해가 집니다.
따라서 꽃다리 입구에서 해는 할미바위 왼쪽으로 담을 수 있으나 뒷쪽 섬이 오메가 현상을 방해
하게되고 화각이 자유롭지 못한 시기가 됩니다.
반면에 하지 때인 2011년 6월21일에는 19시50분경 약 299도 방향으로 해가 지게되어
할미할아비바위 왼쪽으로 가도 해는 바위 오른쪽으로 담을 수 있을 뿐입니다.
더구나 뒷쪽 방파제가 또 화각에 들어오게 되지요.
일출과 일몰은 두그림에서 "하지"방향과 "동지"방향을 오고가므로
시기에 따라서 그 사이를 오가며 촬영하면 됩니다
다만 꽃지와 같이 주변에 방해물이 있어 촬영에 제약을 받는 시기가 있는 곳이 많으므로
늘 일출, 일몰각을 "천문우주지식포털"사이트에서 확인하고 가시는 것이 헛걸음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이제 동지를 기점으로 해가 다시 서서히 북쪽으로 가면서 떠오른다는 것을 염두에 두시고 출사지에서
촬영지점을 못찾아 헤메지 않도록 하시고 출사지마다 최적의 촬영시기를 찾아 놓고
기다리면서 날씨에 관심을 기울이면 일출, 일몰 촬영에 대해서는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하세요. ^0^
어렵지만 찬찬히 읽어보겠습니다...
종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