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팁] 촬영전 차종에 따른 카메라 관리
사진가들이 주로 SUV형 차량을 많이 이용하죠?
비포장, 험한 길을 가는 경우와 장비를 많이 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세단형의 차량을 이용하는 분들도 적잖이 많습니다.
저도 세단형 차량을 선호합니다.
비포장, 험한 길 일년에 몇번 가지도 않을 뿐더러 왠만한 길은 큰 차이도 없습니다.
장거리 운전에는 역시 세단형이 편안합니다.
그런데 이런 차이 외에 싣고 다니는 카메라를 꺼내 촬영을 시작하는 싯점에
많은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조금 전 울진의 박**씨 전화 문의를 받고 생각나서 점심 먹기전에 몇줄 씁니다.
봄~가을까지는 차이가 있어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지만
겨울에는 많은 차이가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겨울에 깊은 동굴이나 매우 추운 산에서 사진을 찍을 때 고려해야 하는 일입니다.
SUV형 차량은 짐칸이 차량의 실내와 일체형으로 카메라가 히터가 켜진 실내에
싣고 다니게 되고 세단형 차량은 실내와 분리된 트렁크에 싣고 다니는 것이 일반적인데
특히 추운 겨울에 장시간 동안 이동을 했다면...........
세단형의 트렁크에 있는 카메라는 SUV형 차량의 실내에 있는 카메라 보다
훨씬 온도가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로 촬영을 시작합니다.
먼저 깊은 동굴에서 촬영하는 경우...........
다만 얕은 동굴(연천 역고드름)의 경우는 밖의 온도와 차이가 많지 않고 습도가 낮아 상관없습니다.
울진 성류굴과 같은 깊은 동굴은 습도가 무척 높고 기온도 밖의 기온보다 상당히 높습니다.
따라서 세단형 트렁크에서 꺼낸 더 차가운 카메라는 온도차에 의헤 금방 습기가 엉겨 붙어
촬영에 상당히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SUV형 차량에서 꺼낸 카메라는 상대적으로 따뜻해 좀더 유리합니다.
반대로 태기산과 같은 높은 산에서 촬영하는 경우.........
상대적으로 따뜻한 SUV형 차량의 카메라가 온도차가 많아
서리가 엉겨 붙을 확률이 세단형 차량 보다 높습니다.
(덕유산 산장내에서는 카메라 가방을 열면 안됩니다.)
이런 현상을 피하는 방법은 촬영 목적에 따라 카메라 관리를 적절히 하면 되겠죠.
SUV형 차량은 추운 곳에서 촬영할 때 가방을 꺼내서 열지 말고
오랜시간 밖에서 차갑게 식힌 후에 시작하고
세단형 차량은 깊은 동굴(이와 비슷한 조건 포함)에서 촬영하는 경우 미리 카메라를
트렁크에서 꺼내 실내에 싣고 이동하면 어려움을 줄일 수 있습니다.
사진은 준비 단계부터 후보정까지 모두 잘해야 진정한 실력으로 인정 받을 수 있습니다.
유병언 사진이 인정받지 못하는 것을 생각하면 이해하실 겁니다.
본인의 차량도 막연하게 도로를 달리는 기계가 아니고
사진에 영향을 주는 사진관련 장비라는 것을 기억하고
상황에 따라 적절히 관리하셔야 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