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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떼목장 폭설과 안개
이번 겨울 씨즌 내내 눈이 귀하다가
2월말이 되어 대관령에
대설 특보가 내렸습니다.
남쪽에는 매화가 만개해서 지고 있다고 하는데,
대관령은 아직도 한겨울입니다.
사진지기 그분과 함께 1박2일
여기저기 벙개 떠났습니다.
그 중에서도 양떼목장 여행기를 정리합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2020:02:26 08:25:34 | aperture priority | spot | Auto W/B | 0.003 s (1/400 s) | F/7.1 | 0.00 EV | ISO-400 | 105.00mm | Flash-No
(위) 양떼목장 주차장 지나
오뎅집 통과 후 보이는 선자령 등산로 입구입니다.
어제 낮부터 밤새 내린 눈이
얼마나 많은지 짐작이 갑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2020:02:26 08:27:02 | aperture priority | spot | Auto W/B | 0.001 s (1/800 s) | F/7.1 | 0.00 EV | ISO-1000 | 45.00mm | Flash-No
(위) 양떼목장 입구에 도착하니
기온이 올라가면서
짙은 안개가 끊임없이 생깁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2020:02:26 08:35:43 | aperture priority | spot | Auto W/B | 0.001 s (1/1000 s) | F/7.1 | 0.00 EV | ISO-1000 | 73.00mm | Flash-No
(위) 목장에 입장을 하니
직원분들이 여기저기서 나무 위 눈을 턴다고 바쁩니다.
2월 무거운 습설을 그대로 두면 나뭇가지가 부러지기 때문입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2020:02:26 09:02:52 | aperture priority | spot | Auto W/B | 0.001 s (1/1250 s) | F/7.1 | 0.67 EV | ISO-1000 | 16.00mm | Flash-No
(위) 남들은 어떨지 모르지만,
저는 양떼목장 안개 가득한 날을 무척이나 좋아 합니다.
뒷 배경을 깔끔하게 정리해 주는 안개 풍경이
단아한 느낌마저 줍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2020:02:26 09:08:28 | aperture priority | spot | Auto W/B | 0.001 s (1/2000 s) | F/7.1 | 0.33 EV | ISO-1000 | 20.00mm | Flash-No
(위) 양떼목장 국민 포인트에서
저 나무숲이 주인공인지, 목재집이 주인공인지
누가 주인공인지 모르겠습니다.
이럴 때는
숲과 집을 공평하게 반반씩 잡아서
화각에 넣어 줍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2020:02:26 09:36:09 | aperture priority | spot | Auto W/B | 0.000 s (1/2500 s) | F/7.1 | 0.67 EV | ISO-800 | 28.00mm | Flash-No
(위) 이제 양떼목장 정상으로 올라가면서 1컷씩 담습니다.
안개가 저 멀리 뒷 배경 산들을 깔끔하게 ㅊ ㅓ ㄹ ㅣ 해주어서
양떼목장 국민 포인트의 구성 요소들만
사진 속에 들어 옵니다.
안개가 너무 많지도 않고, 너무 적지도 않아서
다행입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2020:02:26 09:38:36 | aperture priority | spot | Auto W/B | 0.001 s (1/1250 s) | F/7.1 | 0.67 EV | ISO-800 | 28.00mm | Flash-No
(위) 눈이 많이 왔긴 왔나 봅니다.
여기저기 나무들이
2월 말 습설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많이 다쳤습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2020:02:26 09:52:15 | aperture priority | spot | Auto W/B | 0.000 s (1/2500 s) | F/7.1 | 0.67 EV | ISO-800 | 16.00mm | Flash-No
(위) 양떼목장 정상으로 올라가는데,
어제 발자국 흔적이 밤새 내린 눈에 덮혀서 희미하게 보이고
사진지기와 함께
올라가는 첫 길을 내야 합니다.
마침 제가 바닥에 스파이크 달린 긴 장화를 신고 있어서
느리게라도 천천히 길을 내면서 올라 갑니다.
무릅까지 빠집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2020:02:26 09:58:29 | aperture priority | spot | Auto W/B | 0.000 s (1/3200 s) | F/7.1 | 0.33 EV | ISO-800 | 16.00mm | Flash-No
(위) 우리가 길을 내 놓으니, 뒷 분들도 편하게 따라 올라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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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상입니다.
(아래 사진들) 정상에서 내려다 본 하얀눈과 안개 풍경 몇 장 보시죠.
저는 정상에서 이런 사진 한장 한장 찍으면서 나름대로 생각이 많은데,
그 생각들을 글로 표현해 봐야 재미 없을 것 같아서
사진 설명은 생략 합니다.
5장 똑 같은 사진이지만,
화각이 조금씩 약간씩 쪼매씩 차이가 납니다.
저런 미세한 화각 차이가 뭐 중요할까 싶지만,
매번 이곳 양떼목장 정상에 설 때마다
무슨 화각이 제일 멋질까
그런 시시콜콜한 생각을 많이 합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2020:02:26 10:00:51 | aperture priority | spot | Auto W/B | 0.000 s (1/2500 s) | F/9.0 | 0.33 EV | ISO-800 | 88.00mm | Flash-No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2020:02:26 10:02:41 | aperture priority | spot | Auto W/B | 0.000 s (1/2500 s) | F/8.0 | 0.33 EV | ISO-800 | 58.00mm | Flash-No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2020:02:26 10:08:23 | aperture priority | spot | Auto W/B | 0.000 s (1/2500 s) | F/8.0 | 0.67 EV | ISO-800 | 95.00mm | Flash-No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2020:02:26 10:09:23 | aperture priority | spot | Auto W/B | 0.000 s (1/2500 s) | F/8.0 | 0.67 EV | ISO-800 | 84.00mm | Flash-No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2020:02:26 10:10:29 | aperture priority | spot | Auto W/B | 0.001 s (1/2000 s) | F/8.0 | 1.00 EV | ISO-800 | 65.00mm | Flash-No
(위 5개 사진) 안개가 저 멀리 횡계 쪽 대관령 동네의
복잡한 뒷 배경을 가려주니 그림들이 나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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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 Canon EOS 5D Mark IV | 2020:02:26 10:11:18 | Reserved | spot | Auto W/B | 0.000 s (1/4000 s) | F/8.0 | 0.00 EV | ISO-800 | 40.00mm | Flash-No
(위) 파노라마도 돌려 봅니다.
기대 보다는 그렇게 멋지지는 않네요. ㅎ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2020:02:26 10:19:19 | Reserved | spot | Auto W/B | 0.000 s (1/4000 s) | F/8.0 | 0.00 EV | ISO-800 | 105.00mm | Flash-No
(위) 사진지기 그분의 시선입니다.
사진지기 그분이 쭈꾸리고 앉아서 뭘 한참 찍으시더니
저한테도 이렇게 목장 펜스 사이로도 찍어 보라고 권유하네요.
출사지에서 본인 시선을 나누어 주시는 분께 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저도 쭈꾸리고 앉아서 흉내 내어 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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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sung | SM-G977N | 2020:02:26 11:21:39 | program (auto) | center weight | Auto W/B | 0.008 s (1/120 s) | F/2.4 | 0.00 EV | ISO-50 | 4.32mm | 35mm equiv 26mm | Flash-No
(위) 강원도 폭설이 내렸다는 소식에
새벽부터 월정사부터 이곳 양떼 목장까지 다니느라
아침도 못 먹고
양떼목장 구경을 마친 후 이제서야
양떼목장 입구에서 오뎅과 국물로 허기를 대략 때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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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횡계 대관령 동네로 내려가서
이 지역 맛집에서 황태 미역국 점심을 맛있게 먹습니다.
저는 어느 지역 출사지에 가면
가능하면 그 지역에서 식사를 하고
그 지역 경제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려고
늘 노력하는 편입니다.
좋은 사진 꺼리를 제공해 주는
그 지역에 대한 최소한의 고마움 표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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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난 세월 경험상
아마도, 어쩌면
3월에도 대관령에 한번 더 눈이 오지 않을까
기대 하면서
여행기를 마칩니다.
[끝]